50대, 이제 나답게 산다 -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사는 법
장이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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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의 많은 에세이 인생 관련 도서를 읽고 나 답게 산다 라는 의미를 정의해본 적이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신이 마음이 이끌리는 데로 부족함이 없게 사는 것이 일반적인 마인드와 소망이지만 누군가는 이런 말을 했다. 막연하게 구체화되지 않은 목표에 인생을 맞기기 보단 자신만의 행복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그에 맞는 성장 메뉴얼을 만들어 하나씩 실천 하는게 나 답게 살아가는 것에 가까워 진다고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40대와 50대는 참 중간에 낀 안타까운 세대라는 생각이 든다. 남들은 엑스세대라 부르면서 자신의 목소리내면서 살아온 세대라고 말하지만 획일적인 주입식교육에 평범한 길을 걸어가도록 종용 받았고 희생만이 미덕인 듯 그 윗 세대들의 가르침과 강요를 받고 살았다. 그 밑의 세대들은 소신과 신념이 확고해 자신만의 의지를 표현 할 줄 알며 기존이 관행에 거부한다. 그런 끼인 세대인데 시간은 인생 중반으로 주변인과 친인척의 죽음을 마주하고 신체적인 변화를 느낀다면 자신의 과거를 어땠나 돌아보며 고민하게 된다. 저자 또한 그런 의문을 가지고 자신의 삶속에서 마주한 감정과 경험을 통해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해야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는지 말하고 있다.

 낯선 세상에 태어나 불안과 고독 혹은 두려움으로 우리는 시작하는 것 아닐까 말하는데 울음으로 세상을 마주하는게 그 모든 것에 대한 두려움의 시작 아닐까 말하고 있다. 물론 처음 접하는 모든 것에 대안 두려움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시도를 통해 흥미로운 것을 접하면 그로 인한 많은 가능성과 경험으로 이어지는 길이 연결되어 인생은 다채로워진다고 한다. 그러니 변화와 시도,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나아가라 저자는 말한다.

친구가 저자에게 너는 좋은 사람 인게 좋아라고 말했다. 과거도 좋았지만 앞으로도 반듯하고 올곧게 책임감 있게 살라는 말인가 의미도 함축된 것처럼 느껴 졌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친구에게 너는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라고 답했다. 누군가의 시선과 이미지에 맞춰 선택을 하는 사람이 아닌 자신만의 온전한 삶을 누리는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라면서 말이다.

인생은 운동과 같다고 한다. 힘을 빼야 힘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한다 . 일상을 틀에 갖혀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목적의식으로 살지 말고 마음에 여유를 가지며 천천히 나가다보면 인생의 답답함도 없어지고 안 보이던 삶의 의문도 없어지며 활력이 생긴다고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삶이 나 답게 되지 않을 때를 넘어 비슷한 나이만의 공감대가 아닌 사회 저변인식에서 느낀 삶에 답답함을 많이 느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인생이 정답이 없는 만큼 저자 인생과 경험을 통해 의식과 관점의 공유하여 다양하게 시도해본다면 우리 인생도 다채롭게 피어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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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사용설명서 플러스 - 아는 만큼 돈이 되는 가상자산 투자 가이드 NFT 사용설명서
장 기욤 뒤마 외 지음, 박효은 옮김, 이장우 외 감수 / 여의도책방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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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 불가능 토큰 NFT.

일반인들이 가상화폐를 거래하려 진입하기조차 쉽지 않은데 실생활에서 NFT를 경험해보긴 더욱 힘들 것이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은 기축통화에 대한 불확실성에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으로 내몰고 자산으로의 편입과 정부규제가 점쳐지는 만큼 자신만의 유한한 재산가치보존을 위해서는 다가올 미래결제수단으로 그 의미를 확고히 해야 할 것이다. 기존의 책들이 NFT 미래, 비젼에 대한 가치의 중요성만을 언급했다면 이제는 그 무궁무진한 활용도와 실 적용사례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와 리스크 대처를 해야 한다.

 블록체인 기반인 NFT는 대체 불가능 토큰으로 다른 토큰으로 대체가 불가능하다. 물물교환의 의미는 비슷한 유형의 물건이나 다른 상품과 동등한 값어치를 평가하여 교환 하는 것인데 NFT는 유일무이한 존재로 불가능하다. 그리고 소유권이 명확하여 게임 아이템이나 캐릭터, 예술품, 부동산등의 NFT 전환이 가능하다. 왜냐면 소유권자에 대한 구매, 판매이력이 블록체인으로 저장이 되어 안전하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고 거래내역이 노출되지 않으며 위조와 변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NFT기술로 인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 가속화 되었고 사용가능 플랫폼과 혁신적인 디지털 비즈니스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기존에 가상화폐 중에는 성공적인 모델이 많지 않았지만 NFT 평가, 거래를 위해 가상화폐가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그로 인해 시장경제가 성장하고 그 파이가 커지기 시작했다.

스마트 컨트랙트

계약의 당사자들이 사전에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밍하고 디지털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이 이행된다. 결과 이더리움내 NFT같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들이 생겨나게 된다. 이더리움은 활성화 되어 여러 토큰과의 호환성으로 비트코인과 가상화폐의 방향성을 달리 하게 되었다.

디파이 관련 NFT 이자농사(Yield Farming)의 결합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플랫폼에 예치하면 실질 수익률과 플랫폼 지분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유일무이 안전 고유자산과 더불어 NFT토큰은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아트워크, 소유물 증서성, 수집품, 미술품, 게임 스킨, 트레이닝 카드등으로 NFT는 번지기 시작했고 플랫폼들은 정기적인 토큰 매입과 관리, 사용자들에게 1wBTC를 숨겨 넣는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실사례가 크립토키티의 고양이 캐릭터나 더 샌드박스이고 NFT 관련 디파이 예치 규모액은 현재 109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책은 시장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관련 비즈니스 성장과 모멘텀 기준으로 최고의 투자법과 법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미래시장까지 조망하고 있다. 다소 어렵고 방대하지만 책의 체계적인 가이드를 따라간다면 막연한 NFT에 대한 이해를 성공적인 투자로 이끌어내는 미래기술에 대한 인사이트와 디지털경제의 흐름을 읽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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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공간, 없는 공간
유정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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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더믹으로 인해 사람들이 온라인활동보단 오프라인활동을 선호하게 되었다는 통계치가 나왔다.

이것이 반영되듯이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은 주가가 하락하였고 상업, 문화, 활동이 가능한 오프라인상업시설, 복합쇼핑몰관련 주가는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매출의 차이는 명확하게 드러난다. 같은 상업공간이라도 사람들이 추구하는 콘텐츠와 공간지향성이 틀리기 때문이다.

 2021년 서울 강남권에 2개의 럭셔리 호텔이 오픈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조선 팰리스하지만 추구하는 인테리어와 컨셉은 틀렸다. 조선은 최고급자재에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였고 소피텔은 일반 마감자재에 필름으로 입힌듯한 기본적인 자재에 가장 베이직한 가구만을 넣었다. 가격은 인테리어를 반영하듯 조선은 하이엔드 고가, 소피텔을 저렴했으나 인지도와 호응도에 따라 가격차이가 좁혀졌다. 이는 만족도가 높아서 인데 그 콘셉과 공간의 활용을 달리했기 때문이다. 소피텔은 내방하는 외국인의 비중보다 내국인의 호캉스에 집중해서 색다른 공간에 대한 경험을 우선시하여 즐기는 곳에 집중했다. 수영장, 로비, 레스토랑, 입구 사진찍기 좋은 포토스팟에 더욱 투자하고 직원들의 유니폼을 달리하여 시선을 계속 붙드는 무언가를 만들어 냈다. 최고급 가구와 외장마감에 치중한 호텔보단 이색적이고 색다른 경험이 사람들의 니즈와 경험을 붙드는 요소가 된 것이다.

하지만 상업몰 오너들은 공간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않는다. 자신의 주관대로 오브제를 하나놓고 무슨 컨셉이다 말하는데 수백, 수천개의 오브제가 있어야 사람들이 공간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인식을 하는 만큼 경험과 색다름, 체험할 수 있는 것을 중시해야 한다.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두어 구분하고 공간을 활용하면 안된다. 침대회사 시몬스가 판매위주의 플래그샵을 만들기보단 경험과 체험을 중시한 매장을 내고 그에 맞는 컨셉의 인테리어를 지향하여 대표가구회사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트렌드보단 패러다임에 치중하고 유행보단 큰 흐름에 집중하여 미래를 읽을 것을 말하고 있다. 성공하는 가게의 공통점을 통해 6가지의 성공요인믈 말하고 있는데 유휴공간, 공간감, 콘텐츠, 차원감, 콘셉트, 세계관을 말하고 있다. 6가지 사실에 치중하여 공간이 주는 본질을 망각하지 않으면 상업공간의 성공은 보장된다고 말하고 있다.

 공간은 말 그대로 다양한 것의 물질이 존재하고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나는 곳이다. 이 기본을 잊고 생존을 위해 자의식과 편향에 집중해 사람들의 원초적인 니즈를 잊고 만드는 것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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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기행 2 - 길 위에서 읽는 삼국지, 개정증보판 삼국지 기행 2
허우범 지음 / 책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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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강자의 편이었다.

언제나 힘이 진리였고 힘으로 억누른 세상은 그들의 몫이 되었다. 언제나 그들은 역사에서 미화되었고 소수자들의 비애와 민족적 비극은 잊혀져 갔다. 하지만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중국이란 나라의 민족성 고찰을 위해 특정 인물의 신격화, 영웅화, 주술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부각, 집중하고 대의가 정의라는 영향력 세웠다. 그래도 사람들은 밝은면만 보고 열광하며 역사적 상상력에 흥분되어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것이 현재 우리가 읽고 좋아하는 삼국지이다.

 <삼국지 기행 2>은 유비의 형주성 안착이후 천하삼분지계로 이어지는 상황과 1세대 영웅들의 몰락과 촉, 오의 멸망을 그리고 있다. 본 편에서는 대의라는 명분으로 궐기하여 자신의 기반을 만들고 멸망해가는 인물들에 집중하고 있다. 미염공, 늘 천자문을 말에 넣고 달리며 높은 무력으로 대의를 내세웠던 관우 운장. 고고하고 용맹한 장군으로 남아 있지만 실상은 군신의 의보단 형제의 우예와 독단, 아집으로 형주를 동오에 뺏기게 된다. 삼고초려 했을 때 유비군 이인자로 제갈공명을 경계했으며 군권을 잡기위해 공명과 늘 대립하고 반목했다. 황충이 자신과 같은 오호장군에 임명 될시에는 출신을 늙은 군졸이라 분개하였고 공명의 당부로 동오와 협력하여 위를 칠 것을 권고 받았으나 자신은 범, 손권은 개로 치부했다. 촉오 동맹분열로 중원 진출을 위한 교두보 형주를 잃었으며 이는 장비와 유비의 죽음 촉의 멸망으로 이어진다. 장비는 엄안을 사로잡을 때 전략을 내세웠다 하나 실상은 주사에 구타를 반복하는 이었고 이는 부하의 불만으로 표출되어 죽음을 당한다. 유비는 위를 먼저 쳐야 하는 대의명분이 있었으나 한중왕이 된 뒤로 자신의 아집을 내세웠고 독단적인 전략에 대의를 거슬렀다. 백제성에서 죽기전에는 공명에 다른 마음 먹지 못하게 당부와 같은 다짐을 받아 유씨 일가에 충성을 맹세하게 하는 용인술을 섰다. 조조도 손권도 시작때의 대의, 충의, 정의, 열망보단 지위와 위치가 주는 욕망과 권력에 세속적으로 변해가며 현실적인 인간의 모습을 짚어 볼 수 있다. 그래서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현장을 보며 흥분되어야 하나 본연의 삼국지를 짚어 볼 수 있어 현재의 유적이 다소 쓸쓸하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살아 숨쉬고 싸웠던 장소는 우리의 상상력을 일깨우기에 충분하다. 역사적 사실로 미화하는 삼국지와 장소와 유적을 통해 우월함, 민족적 통합을 꿈꾸는 산물로 만드는 중국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정치와 인간의 본질에 통찰력을 키우는데 활용해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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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기행 1 - 길 위에서 읽는 삼국지, 개정증보판 삼국지 기행 1
허우범 지음 / 책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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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읽어본 사람이 없고 한 번만 읽어보지도 않은 책 삼국지.

누구나 그 광대한 서사시 같은 이야기를 접하고 나면 설레임으로 부풀어 오르고 인생이 녹아 있는 고전을 접함으로 흥분되는 마음을 접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럼 그 역사적 서사시가 벌어진 중국에서 삼국지 영웅에 대한 미담은 어떠하고 그들은 어떤 존재로 마음속에 남아 있는 것일까. 저자는 책으로 전해오는 삼국지역사를 넘어 중국본토 역사적 현장에서 삼국지는 어떤 현실로 남아 있는지 중화민족이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삼국지연의의 허와 실이 어떻게 미화되었는지 역사적 현장에 어떤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는지 사실고증과 민족성을 대변하는 상징물, 유물을 통해 삼국지를 의미를 재조명 해 본다

책은 1세기의 사실을 조명하고 기행을 통해 다룬 만큼 그 자료나 양이 방대하여 1, 2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1권은 창천이사, 황천당립, 한의 제국이 그 하늘을 고할 때 황건적의 난으로부터 시작하여 유비의 형주 점령과 오나라 손권의 동생 손상향이 시집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초반에는 많은 영웅이 궐기하는 난세를 고증하는데 적벽대전과 같은 싸움으로 이어지므로 가히 삼국지클라이막스에 가까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초판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을 담기 위해 10년만에 중국으로 향했다고 한다. 얼마 안되는 시간이지만 사람들의 영웅에 대한 인식은 바뀌고 상당수의 유적들은 복원이 되어 가는중 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삼국지를 이미지화 하면 탁현 누상촌 뽕나무 아래서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를 잊을 수 없다. 문화혁명기에 부서진 이곳을 탁주시에서 복원을 하였고 인물의 상징적인 모습을 민족성에 부합하고자 관련 유물들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혼탁한 정치, 환관들에 의해 아포칼립스와 같은 시대에 민중의 시대정의를 말하면 대의와 같이 뭉친 유협이라고 한다. 결사와 같이 소수 의인들에 의해 봉기, 결사와 같은 우예와 충의는 민중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었고 형제와 이상적인 유교정권의 형상화 였다고 한다. <삼국지연의>저자 나관중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각인시키고 민족성을 갈무리하고 싶어 미화 시킨 것이 도원결의라고 한다. 나관중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썼지만 상당히 인물에 대한 예찬과 중화민족이 중요시하는 요소들을 넣어 영웅화 시켜 민족성 고찰에 삼국지의 방향성을 만들었다 한다. 저자는 기행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을 엿보고 숭배와 같은 그들의 모습에서 삼국지의 진실된 편린을 알아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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