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의 원칙 - 유능한 리더가 꼭 알아야 할 43가지 핵심 전략
로렌 벨커.짐 매코믹.게리 톱치크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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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 간의 갈등이 사회 전반적으로 번지는 요즘 가장 일선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면 팀장과 같은 중간 리더일 것이다. 위로는 상명하복과 같은 과도기의 시대를 겪은 세대의 상사가 강요하고 있으며 밑으로는 매사에 자기를 중심으로 두는 밀레니엄 세대가 있기 때문이다. 중간에 낀 세대라 듣는 팀장은 승진하여 잘 하고 싶은 열망은 있는데 다른 세대 간의 이해속에 성과와 배분, 권한, 책임으로 번아웃만 호소하는 게 현실이다. 참고로 직장내 20%가 기피한다는 관리자가 팀장이라는 직함이다.

 쉽지는 않지만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하는 팀장이라는 직책은 상무, 이사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다. 보통 평사원에서 일을 잘하여 인정받고 업무능력이 탁월해 팀장이라는 직책을 얻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업무능력, 조직에 대한 기여가 팀장이 되는 것과 직함으로 팀을 관리와 리드한다는 것은 별개의 능력이다. 발탁으로 유능한 리더가 되려면 원칙으로 팀을 이끌고 지속적 성장을 거듭 유도해야 하는 것이 본분이다. 따라서 팀장을 시작함에 앞서 기존의 마인드를 버리고 전략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 마인드셋부터 달리 하고 처음부터 배울 필요가 있다.

 관리의 원칙, 서로 각기 다른 개성, 성향에 따라 소통의 방식도 틀려야 한다. 특별한 개인이라도 조직의 구성원이기에 서로에 다른 강점과 역량에 따라 접근하고 소통해야 한다. 성과의 원칙, 지속적인 성과가 필요한 것이 조직이다. 그 성과는 리더의 방향과 접근에 따라 차등을 보이므로 다양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인사와 협력, 효율적인 능력을 이끌어 내는 것은 개개인이므로 이에 대한 동기부여와 협력이 필요하다. 공정한 급료, 효율적인 시스템, 리더로 갖추어야 할 자기 관리와 마인드, 성장을 위한 워라밸 등 단순 명료하지만 확고한 지침을 통해 팀장이 나아가야 할 점을 말한다.

 

 책은 이처럼 43가지의 방법론과 전략을 통해 리더의 원칙을 말한다. 관리, 성과, 소통, 시스템, 자기 경영, 지속적인 성장. 누구나 알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과 과정일수도 있겠지만 디테일한 경험과 전략적 부분이 팀장으로서 자신의 포지션과 가능성을 높여주고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시 잡게 함으로 고민과 불안을 해소시켜 준다.

책은 팀장이 아니더라도 준비하는 그와 같은 상황과 위치와 나이에서 고민할 법한 이야기를 하며 솔루션을 제시한다. 비즈니스 환경을 넘어 국한된 인간관계에서도 상황돌파와 같은 한계점에 도달했다면 리더가 갖춰야 할 유효한 지침과 같은 깊이 있는 통찰의 전략들이 가득한 본 도서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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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자들
고은지 지음, 장한라 옮김 / 엘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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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스포라.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가리키는 의미였는데 타국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관습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말한다. 우리는 이민의 세대가 아니 였지만 민족분단과 희망을 찾아 독일로 미국으로 떠났던 우리 민족 이야말로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보면 어떤 것이 한국사람이고 그들의 눈에 비춘 한국은 어떤 의미일까 의구심이 든다. 그래서 소설은 비추어 내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과 같이 미지의 세계를 찾아간 그들은 이방인인지 아니면 한국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사람들인지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비극적 역사속에 살아남은 가족이 있다. 유신, 군부, 독재 분단을 통해 비극을 경험한 그들이었지만 세상은 다른 방식으로 그들에게 현실의 암담함을 체험하게 한다. 아버지와 둘이 사는 인숙, 아버지의 시대적 사상에 무고한 죽음으로 이르며 그 평화는 깨어지고 남자친구인 성호만을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성호는 결혼 후 첫날밤을 치르고 시어머니와 남게 되는 인숙을 두고 돈을 벌러 미국으로 가게 된다. 닭을 잡으면서 억척스럽게 견디며 출산을 하지만 시어머니 후란은 아들의 외도를 주장하며 인숙과 아들을 갈라내려 한다. 종국엔 인숙은 시어머니와 애기를 데리고 미국에 가게 되며 이어지는 고부간의 갈등에서도 억척스럽게 살아가며 상황을 버텨 보려 한다. 성호는 이 상황을 피하려 하고 인숙은 지치다 못해 일본의 지배와 제주도 4.3을 경험한 로버트에게 의지 하려 한다. 국내에서는 분단과 실향, 남북에 대한 이야기와 삼풍 백화점사건, 세월호 등 다양한 사건들이 안팎으로 시끄럽게 일어나는데 이를 조망하는 관점에서 가족들은 그들의 인식을 말한다. 아들 헨리는 이민자 2세대 답게 조국의 사건들이 굵직한 트라우마로 남아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되고 북한에서 건너온 제니라는 여성을 만나 사건들에 대한 객관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혼란스러워 한다. 이민자라는 입장속에서 하나가 되어가는데 무력감, 소외감에 갈등하는 사람들, 서로가 첨예한 의식을 내세우는 개인이지만 여러 사건들에 개인 삶도 디아스포라의 의무감에 얽히며 본질을 직시하며 나아가야 하는 현실을 고한다.

그렇지만 저는 한국을 떠났을 때야 비로소 자유롭게 한국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세대와 신념을 넘은 이민자들의 이야기. 조국을 벗어나 살지만 조국이라는 틀에 얽매이고 자유롭지 않으며 서로만의 트라우마만으로 부딪히는 그들은 첨예한 대립을 통해 상처받고 고통받는다. 하지만 새로운 이해와 연대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이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해방자라고 당신도 위안과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소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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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료가 온다 - 의료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바꿀 스마트 병원 만들기에 대한 모든 것
권순용.강시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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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팬더믹의 확산으로 인해 의료시스템은 변화가 급속화 되었다.

유행병의 확산은 건강 관리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시장은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상현실과 같은 신흥기술의 메타버스와 의료시스템이 결합하여 메타버스+디지털 헬스케어 두가지 융합 버전의 개념인 신개념 메타 헬스케어라는 시대가 도래하게 된다.

 초고령화 진입에 의대증원을 꿈꿨지만 의협과 전공의들의 반발로 의료시스템이 붕괴는 것도 디지털 헬스케어를 가속화 시키는 요소로 떠오르게 된다. 저자는 부족한 의료인에 외래진료나 검사, 치료를 홀로 처방, 처치해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도입하여 음성으로 차트를 기록하고 진료의 시간적 비효율을 줄여 많은 이들을 진찰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시대적 요건과 기술은 갖추었지만 제도와 고질적인 관행, 편견에 휩싸여 메타의료를 보편화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는데 있어 필요한 기술의 보편적 이해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인공지능을 통해 키보드 사용 줄이고 음성녹음으로 차트와 진료가 가능해 진다고 한다. 기술과 의료 분야에 혁신도 가져오지만 HER은 윤리적인 문제도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알고리즘에 의한 편향성, 그리고 생명과 안전을 위한 신뢰성,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게 적용될 공정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런 기술이 보편화 되기 위해서는 소수를 위한 혜택이 아닌 다수를 위한 정책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한다.

 과거 로봇은 수술용으로 간단한 업무를 수행했으나 이제는 메스를 쥐고 흔들리지 않는 손으로 밀리미터 단위의 절개를 하고 수술을 한다. 상처를 국소화 시켜 회복을 빠르게 해주며 단순한 입력만으로 어느 부위 던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외골격 로봇은 보행과 활동에 도움을 주고 노화의 신체적 구속에서 다채로운 생활이 가능하게 해준다. 그리고 회진 동행로봇은 의사를 따라다니며 진료의 일정을 조율해주고 환자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까지 돌보고 있다.

 유행병으로 인해 원격의료가 실행되나 싶었지만 많은 정책과 제도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접근과 효율성 ,비용 절감, 의료 품질 개선 등 장점만이 가능한데 한시라도 기존의 관행을 벗어나 일반화 시켜야 한다. 다양한 응용 분야, 원격 의료의 미래는 혁신을 가속화를 시켜줄 기술 블록체인에서 가능하다 책은 말하고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 치료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메디컬 프린팅 등을 통해 메타의료 다양한 확산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의 시대는 도래했지만 구체적인 방향성을 통해 올바른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기술적 실패 사례를 통한 분석과 해결방안 모색, 윤리적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 경제적 효용성 고려, 기술 통합 방안의 연구, 사용자 경험 연구를 통해 방향성 등을 가지고 나아가야만 미래기술 스마트 병원이 현실이 될 것이라 말하고 있다. 그 과정에 우리의 인식과 촉구는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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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전략가 - 세계 최대 기업의 UX 기반 콘텐츠 전략
나탈리 마리 던바 지음, 김유리 옮김 / 유엑스리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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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의 대표적인 수단으로 떠오른 콘텐츠.

이를 방증 하듯 글로벌 기업들의 콘텐츠 전략가 직무 채용이 많아졌다. 애플, 아마존, 메타, 어도비, 월마트 등 상품의 마케팅에 앞서 개발부터 출시에 이르는 전반적인 과정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필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유수 기업들과 사람들은 전략과 마케팅에서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이들의 개발과정 참여에 배제시키며 홍보나 글쓰기 같은 마케팅만을 전담시키고 있다. 결과 우리의 기업은 글로벌 기업에 비해 고객의 총체적인 경험에 대한 니즈 파악이 느리고 전략수립부터 난항, 모든 면에서 한 발 뒤쳐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콘텐츠 전략가는 어떻게 콘텐츠 마케팅을 집행할 지 계획을 세우는 자를 말한다. 콘텐츠 마케팅은 명확하게 정의된 고객을 유치하고 유지하며 수익성으로 이끌어 내는 고객의 행동을 유도하고 가치, 관련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며 배포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콘텐츠 전략가는 이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성을 찾아내고 지시, 리드하는 자를 말한다.

 이 전략가들이 중요해지는 이유는 결과의 차이가 확연하기 때문이다. 콘텐츠 마케팅 소프트웨어 회사 Coschedule에 의하면 마케팅 계획을 수립한 마케터들의 성공적인 성과 보고 가능성이 계획을 수립하지 않는 이들보다 성공 가능성이 3배나 높았다고 한다. 따라서 UX기반의 콘텐츠 전략의 수립은 마케터들 사이에서 필요가 아닌 필수가 되었다.

책은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며 그 청사진(블루 프린트)을 제시하고 있다. 복잡할 것 같지만 직무면에서 직관적으로 접근하기에 다섯가지의 원칙만 명심하면 된다.

 첫 번째 비즈니스 사례 만들기. 사용자가 제품 서비스를 이용하고 느끼면서 생각되는 총체적인 경험에서 상호 교감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줄 비즈니스, 그 필요성과 이유를 찾아라. 두 번째, 다양한 팀과의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라. 서로의 전문성에 이해와 관점이 틀린 이상 다른 방법에서 접근 여러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과 협업을 꿈꾸라. 세 번째, 프로세스 프레임 워크를 만들어라. 견고한 전략은 하나의 정보를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통해 전달해야 효과를 발휘한다.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프레임워크를 구성하고 전략 실무를 수립해야 한다. 네 번째, 늘어나는 수요 충족을 위한 실무 규모를 조정하라. 성공적인 성장과 확장을 위해서 부서별 변동하는 규모와 범위에 따라 공유해야 변동과 갈등을 축소할 수 있다. 다섯 번째, 성과 측정 기준의 수립하라. 플레이 북, 매트릭스, 로드맵 등 성과를 얻기 까지의 시작부터 과정을 시각화해야 쌓여진 데이터를 토대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나갈 수 있다.

 사람들이 콘텐츠 전략들이 왜 필요한가 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유수의 마케팅 전문가들은 강점, 약점, 기회, 위협(SWOT분석방법) 경험을 통해 필요성을 입증하고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있다. 이미 기업들이 확고한 콘텐츠 전략을 명시하지 않지만 그들의 방식을 존중, 대우 우선시 하는 것처럼 성공의 기반은 콘텐츠 전략에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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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복
리샤르 콜라스 지음, 이주영 옮김 / 예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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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국의 문화이지만 이해되지 않는 죽음의 문화 <할복>.

그들은 고결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평민도 아니고 자신의 결백과 충정을 증명할 무사의 자살 방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도 형식과 방법이 있고 규칙이 있다. 복부의 어디를 찌를 것인지, L자로 어떻게 그어야 하는지, 어떻게 진행해서 내장이 나오지 않고 깨끗하게 죽을 것인지, 그리고 보조자가 어떤 경외의 마음으로 고통 없이 목을 배어 줘야 하는지 말이다. 충성과 패배, 자신의 결백과 같은 증명이지만 <할복>은 죽음이 아닌 일본인들에게 하나의 의식으로 남아 있다.

 소설은 한국 전쟁 특파원 에밀 몽루아의 마지막으로, <할복>과정에서 시작한다.

그 행위와 의식의 고결함, 자신이 어떤 생각으로 죽음을 임하는지 적나라 하게 그 과정을 보여준다. 심지어 그의 방식은 의례와 같은 미의식이 보인다. 이유와 의미 자체가 없이 행했다는 자체 만으로 그의 과정과 존재는 존중 받는 듯하다.

 프랑스대사관의 외교관 R.C에게 고급스런 오동나무 상자가 배송된다. 신년 새 해 그의 행동을 다 예견하듯이, 에밀 몽루아는 36개의 수첩과 자신의 레코드판 두 개를 배송한다. 그가 모든 진상을 밝혀주듯이 말하듯 그가 다 읽는 날짜까지 예견하듯이 에밀의 자결이 이루어지지만 R.C는 호기심에 미리 날짜와 틀리게 다 읽어 내린다.

 나치 독일인 아버지와 프랑스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모리스. 그는 아리아인의 자부심과 풍부한 자성을 가진 혼혈이었다. 그리고 유대인 형 에밀과의 조우,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듯 그의 옷 가슴엔 노란 별이 그려져 있었다. 노란 별은 순수한 마음의 사람에게 깃든다 말한 아버지였지만 실태는 반대였다. 생체실험을 거듭하며 효과적인 학살을 거듭하는 의사. 평생 숨길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모리스는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시간을 흘러 전쟁으로 엄마, 아빠를 잃고 모리스는 여러 사람을 만난다. 천사 같은 코넬리아, 브종이라는 은인, 브종은 클레베로 신분세탁을 하고 모리스는 클레베의 도움으로 에밀 몽루아로 개명을 하며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기자가 된 에밀, 그는 한국 전쟁에 파견된다. 전쟁의 어두움을 보면서 특종을 만들지만 아버지의 죄책감과 연인이 된 한국인 선희가 시대적 비극과 맞물리며 현실은 죄책감과 상처로 다가온다. 종군기자가 접하는 현실의 비애와 생체실험, 그 혼돈의 중앙에서 고민하는 유약한 삶이 그를 고민하게 만든다. 자신이 문제의 해결점은 아니지만 사죄로 극복한다 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고결한 방법 <할복>이 아니었을까 말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의 혼혈인 그가 사무라이의 방식으로 자신의 고결함을 증명하려 했을까. 시대적인 업보 자신도 그 역사에 적지 않은 관여로 구원받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무의식과 맹목적인 자결에 대해 자신의 의지와 삶의 표출을 확인할 수 있는 인생스토리가 담긴 소설 <할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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