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 심리학적 그림해석 - 분석심리학 역서 시리즈
테오도르 압트 지음, 이유경 옮김 / 분석심리학연구소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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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어렵다. 조금은 좋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참 괜찮은 책이다.

그림의 색감도 정말 좋다.

28000원의 값어치만큼의 색감이 훌륭한책.

미술상담을 하는 사람들은 한번은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

그림을 보고 '이렇습니다'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에 대한 조심성.

그림을 그리는 도구및 색에 대한 해석 숫자에 대한 해석.

아직까지 이렇게 자세하게 나온 책을 본적이 없어서 와우..하면서 읽었다.

 

아는 사람들끼리 '세밀화' 모임을 하고 있다.

처음에 연필로 시작해서 색연필 물감으로 넘어가고 있다.

나와 같이 시작했던 사람들도 뒤늦게 시작한 사람들도..

모두 물감으로 넘어가는데 나는 여전 색연필에서 머문다.

수채화로 넘어가면서 그림 그리는데  시간내기가 어렵다는 점도 있다.

그러나 더 깊게는 물감으로 여러 색을 만드는 것이 힘들고 물감으로

그렸을때 번지거나 다시 수정이 어려워서도 손대고 싶지 않다.

색연필은 시간을 훨씬 많이 필요로 함에도 수정하는게 조금은 가능하고

색을 만들 필요가 없어서 좋다.

'통제'에 대한 욕구.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그 부분이 확 와 닿는다.

아...내가 물감은 통제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구나.

통제에 대한 욕구가 많은데 그 욕구에 비해 생활이나 이런 주변에 것들을

그냥 놓아두고 있어서 이런 망설임이 있구나.

라는 나의 한부분을 알수 있었다.

 

그림으로 아이들을 만나는 사람들은 조금은 어렵더라고 한번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그러면서 내 자신의 숨어있는 욕구를 알아차리면 오케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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