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야당을 갖고싶다
금태섭 지음 / 푸른숲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일본의 자민련처럼 우리나라에도 보수정당의 장기집권이 우려되는 현실에서 대한민국 야당의 실패 원인과 나아갈 길을 담담하고 진실된 어조로 이야기하고 있다.

예전에 글쓴이의 <확신의 함정>을 재미있게 읽고 문학을 사랑하고 글을 잘 쓴다는 생각와 함께 깔끔한 그의 외모에 호감도 갔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한동안 잊고 있던 그가 정치판에 나타났고 자신의 `공개적인 반성문`이라며 이 책을 올 여름에 발표했다.

야당의 역할에 대해 `의제를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많은 공감이 갔다. 지금까지의 오만한 비판자의 모습보다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으니 같이 고민해보자는 새로운 토론 주제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비판만 하다가는 늘 주도권을 여당에 뺏길 수 밖에 없다.

안철수가 새청치를 탈당한 현실에서 우리나라 정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지금 그의 반성의 목소리가 더 크게 울리는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