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르메트르의 <참화의 아이들>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 1,2부와 마찬가지로 작가는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처참한 전쟁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 웃음을 자아낸다. 개성 강한 여러 인물들과 그들 각자의 사연들이 얽히고설켜 전개되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근데 이 책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르메트르의 작품은 읽고 싶지가 않다. 작가 특유의 뻔한 전개가 이제는 좀 질린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