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은 초반에 잘 읽히지 않아 오래 걸렸는데 2권은 어느새 다 읽어 버렸고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울컥했다. 온갖 음모, 폭력, 야만, 탐욕, 배신이 가득한 중세 시대를 살아가기란 결코 쉽지 않지만 그래도 그 시대를 살아내려고 고군분투하는 생생한 등장인물들을 통해 내 안의 다양한 감정과 만나게 된다. 3권은 좀 더 두꺼운데 역시 금방 읽힐거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