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에 ‘나’라는 브랜드로 살아남기
모기룡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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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삶을 변화시킬 가장 강력한 열쇠가 학벌이나 자격증 따위가 아니라 '인기'라는 사실을 떠올려볼 때 지금껏 '인기학'이 없었다는 것은 놀라울 정도다."    -본문 6쪽






이 책은 '인기'를 통해서 '나'라는 브랜드로 만드는 법을 이야기한다. 인기는 겉모습, 포장같은 껍데기와 실력이나 능력, 진실성 같은 '알맹이'를 둘 다 포함한다. 껍데기와 알맹이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고 추구해야 할 가치라는 흑백논리를 펼치는 것이 아니라 인기를 얻기에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요소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껍데기와 알맹이로 얻는 인기는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해서 잘 보여준다. 어느 한 시각이나 관점에 치우지지 않고 지금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들이 어떤 것을 원하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현상을 제시하며 최대한 객관적으로 '인기'에 대해 분석하고 그것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나'만의 브랜드를 어떻게 인기가 좋은 브랜드로 만드는지에 대한 조언을 제시한다.




"학벌의 가치가 떨어지고 전문성이 예전만큼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이제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호감을 얻고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 즉 인기를 얻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본문 19쪽





예전에는 '인기'라는 것은 특정 연예인이나 공인에게 적용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기'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개인이 영상을 제작하여 인터넷 영상플랫폼에 올리거나 개인이 채널을 개설해서 방송하는 1인 크리에이터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인기'라는 것이 일반인에게도 필수적인 것이 되었다. 인기를 얻으려면 다른사람과는 차별화된 나만의 브랜드가 확실하게 잡혀야 한다. 저자는 개인유튜버가 많아지면서 점점 '개인'의 브랜드가 중요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인기'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1980년 초에서 2000년의 태어난 세대를 우리는 밀레니얼 세대라고 부른다. 이 세대들의 특징은 일과 라이프의 균형을 중시하며 큰 행복보다는 소소하게 일상의 행복을 바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관심을 갖는 분야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다. '덕후'의 신조어가 탄생하는 계기가 된다. 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관심분야를 선택해서 방송을 보고 자신의 취향이 아니면 다른 채널로 곧바로 옮겨간다. 이제는 방송국에서 편성한 프로그램 안에서 우리가 골라보는 제한적인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관심사를 보여주는 채널 카테고리 안에서 내 취향에 맞는 세부적인 채널을 선택해서 바로 시청하는, 전적으로 개인 취향의 시대가 온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 되었고,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 시키는 것이 살아가는 데 있어 생존전략이 되었다. 학벌이나 직업, 전문성만이 중요했던 스펙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 것을 살펴보면 주로 오락, 스포츠, 레저 같은 것이다. 사람들은 휴식을 취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데 생산성을 높이면 사람을 잘 살도록 만든다. 이것은 수렵채집인으로 생활했던 시대부터 존재했다. 즉 사람이 사냥같은 생산성 있는 활동을 잘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놀이나 게임으로 잠시 쉬었다가 순간적으로 큰 힘을 발휘하여 생산성을 높였다. 저자는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이유도 '여가에 관련된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알맹이는 장기간에 걸친 미래를 읽는 방식으로 계발하고, 껍데기는 현재를 읽는 방식으로 계발한다.    -본문 91쪽





'나'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에는 껍데기와 알맹이가 있다. 껍데기는 외적인 요소를 말하고 알맹이는 내적인 요소를 말한다. 둘 다 소홀히 하면 안되고 그것들이 무슨 역할을 하고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적절한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한다.
유튜브에서 인기가 있는 사례들도 들어서 왜 인기가 있는지도 분석한다. 인기는 현재의 시점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현재 사람들이 좋아하고 열광하는 트렌드를 보여주기에 그것들을 분석하는 것은 현재를 읽는데에 도움이 된다. 사실 '인기'라는 본질이 어떤 것인지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도 연구하기도 상당히 애매하다. 사람들이 왜 그것에 열광하고 좋아하는지 자기 자신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인기를 얻은, 또는 잃은 다양한 사례와 인기가 있는 사람들을 예시로 들면서 인기의 요소에 대해서 분석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인기를 끌기 위한 다양한 요소도 세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마지막 장에는 아직도 권위에 기대어 인기를 얻는 것에 목매고 자신만의 고집을 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현재의 트렌드를 잘 읽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잘 개척해 나가기를 조언해준다. 




현재의 트렌드를 잘 읽는 것이 현대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우리 사회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우리나라는 특히 트렌드에 대단히 민감한 나라이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확고히 만들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기 힘들다. 소비를 주도하고 트렌드를 이끄는 현재의 젊은이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기성세대들도 '꼰대'가 되고 싶지 않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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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포워드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래형 피드백의 6가지 비밀
조 허시 지음, 박준형 옮김 / 보랏빛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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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피드백을 해준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이 드는가? 일단은 평가를 받는다는 생각에 걱정과 두려움이 앞설 것이다. 감추고 싶었던 단점들이 들추어질까봐 안절부절 못할 지도 모른다. 자신을 비판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부적적인 생각과 믿음이 생겨나게 된다.

피드''이 아니라 피드'포워드'라는 단어는 내게 참신했고 긍정적인 단어로 인식되었다. 피드백이 과거에 매여있는 제한적인 느낌이라면 피드'포워드'는 미래에 대해 열린 시각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다.

피드백을 해주는 사람은 "만약 이러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피드백을 받는 사람이 기본적인 개념을 다시 생각하고, 대안을 상상하고 전보다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자극할 수 있다. 플러스를 위한 단계는 사람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지 않고, 모퉁이를 돌아 새로운 곳을 향하도록 만든다.   -본문 67쪽

이 책의 부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래형 피드백의 6가지 비밀'이다. 그 비밀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피드포워드는 잠재적 재능을 키워준다.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게 해준다. 진실을 솔직하게 전하도록 해주고 주도적으로 변화하게 만든다. 그리고 서로서로 협력하게 돕는다. 비밀을 살펴보면, 이것이 단지 회사에서 관리자와 직원에게만 해당되는 성과 프로그램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자신을 성장시키고 나아가 다른 사람을 도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라는 것을 눈치챌 것이다.

피드포워드는 다방면에서 그 효과와 위력을 발휘한다. 관리자와 교사, 부모가 피드백이 아닌, 피드포워드를 한다면 우리는 창의적인 직원, 창의적인 학생, 창의적인 아이들을 좀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창의력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조건이 맞을 때 비로서 생겨나는 것이다. 창의력을 가지려면 어느 정도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하고 충분한 유연성, 선택, 생각의 여지가 필요하다.

피드백은 내가 시작해야 한다.

자신과의 대화가 인지적인 반응과 감정적인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다. 이는 후회할만한 선택을 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방어기제역할을 한다. -본문 151쪽

명상(마음챙김)은 피드포워드를 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긍정적으로 나와의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게 해주고 그로 인해 실수도 덜 하고 더 나은 나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피드백은 외부에서 변화가 시작되지만 피드포워드는 변화를 나의 내부에서부터 시작하게 한다. 피드포워드의 원칙을 보면서 명상과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 한 발 물러서서 바라보는 것, 자신의 감정에 이름표를 붙이는 것, 한 번에 한가지 일을 하는 것, 습관처럼 해야 하는 것,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방법들이 말이다.

일상속에서 내면의 피드백이 존재감을 드러내면, 점차 생각이 명료해지고 생산성이 높아지며, 만족도가 커닌다. 행복지수도 함께 상승한다. -본문 168쪽

피드포워드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과거에 고착되어 있는 관점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열려있는 자율성과 유연한 생각들, 통제할 수 있는 미래, 확보된 독립성 등은 한 사람의 미래를 보다 창조적으로 긍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엄청난 파급력과 가능성을 내포한다. 회사를 경영하는 경영자는 회사를 이끌어가는 인재들에게 어떻게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지, 학생들의 전인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어떻게 학생들의 창의성을 이끌어내어 긍정적인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지,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들이 어떻게 미래를 설계하고 독립적이고 자립심 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으로 피드포워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관리자, 교사, 부모들은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이고 자신의 내적 성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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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포워드  #조허시 #미래중심 #내적변화 #자율성 #피드백 #마음챙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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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와 K-콘텐츠 레볼루션
대중문화연구회 지음 / 북아지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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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을 소비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우리는 문화를 소비한다.  거대한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서 우리는 전 세계적인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한다.

2000년대 초기에 '한류'는 음악과 드라마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우리는 개인 단위로 참신한 소재와 콘텐츠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그것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유튜브에 올린 개인적인 영상들과 뮤직비디오 등으로 전 세계적인 팬클럽 '아미'를 형성하게 되었다. 그들의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자신들의 언어로 자막을 삽입하여 다시 콘텐츠를 재생산한다. 이런 리뷰 영상들이 많아지면서 팬층이 전세계적으로 넓게 확보되어 미국의 빌보드 차트도 석권하게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접속이 빨라지고 손안에서 손쉽게 정보를 검색하고 영상을 보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글로 쓰는 블로그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글로 검색을 했지만 지금의 10대들은 모든 것을 영상으로 검색하고 영상으로 정보를 얻는다. 유튜브의 1인 크리에이터가 많아지면서 우리는 더 많은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K-뷰티, 먹방, 게임은 압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보고 따라하게 되었다. 한국뿐 만이 아니라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제 '문화를 소비하는 시대'다. 시장경제는 문화를 제물로 삼아 새로운 부를 축적하고자 한다. 결국 '문화적인 것', '문화적 의미를 가진 것'은 상품화의 도정에 놓였다. 세계는 문화를 팔아먹기 좋은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본문 130쪽

뷰티의 콘텐츠를 만드는 구독자가 많은 유튜버를 선정해서 왜 이 영상들이 이렇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살펴본다. 그리고 그런 영상들이 어떻게 해외에서까지 소비될 수 있는지도 알아본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세계의 문화 트렌드를 알 수 있고 서양과 동양의 사람들이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다.

먹방의 콘텐츠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해외에서도 먹방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남이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는지를 알아본다.

유튜버 망치의 변화를 보면서, 사적인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마음의 열정, 정신적 사유, 감각의 즐거움조차도 실은 공적 영역으로 포함되지 못하면 불확실하고 비현실적일 수 밖에 없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는 디지털 시대의 개인이 어떻게 존재하고 성장하면서 세상과 관계 맺어야 하는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3명의 저자가 소속된 대중문화연구회는 K-콘텐츠가 어떻게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까지 겨낭할 수 있었는지를 분석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트렌드가 나아갈지에 대해서 예측한다. 유뷰버들이 만든 콘텐츠는 앞으로 사람들이 소비하는 문화, 생활, 이미지, 생각, 생산, 마케팅 등 이 모든 것들에 영향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유튜브와 K-콘텐츠에 대한 논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어떤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어떤 유튜버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앞으로 기업들은 어떤 상품을 생산하고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광고할지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유튜버를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콘텐츠를 어떤 방향으로 제작해야 하는지, 사람들이 무슨 영상을 보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상품을 소비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우리는 문화를 소비한다.  거대한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서 우리는 전 세계적인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한다.

2000년대 초기에 '한류'는 음악과 드라마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우리는 개인 단위로 참신한 소재와 콘텐츠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그것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유튜브에 올린 개인적인 영상들과 뮤직비디오 등으로 전 세계적인 팬클럽 '아미'를 형성하게 되었다. 그들의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자신들의 언어로 자막을 삽입하여 다시 콘텐츠를 재생산한다. 이런 리뷰 영상들이 많아지면서 팬층이 전세계적으로 넓게 확보되어 미국의 빌보드 차트도 석권하게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접속이 빨라지고 손안에서 손쉽게 정보를 검색하고 영상을 보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글로 쓰는 블로그를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글로 검색을 했지만 지금의 10대들은 모든 것을 영상으로 검색하고 영상으로 정보를 얻는다. 유튜브의 1인 크리에이터가 많아지면서 우리는 더 많은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K-뷰티, 먹방, 게임은 압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보고 따라하게 되었다. 한국뿐 만이 아니라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제 '문화를 소비하는 시대'다. 시장경제는 문화를 제물로 삼아 새로운 부를 축적하고자 한다. 결국 '문화적인 것', '문화적 의미를 가진 것'은 상품화의 도정에 놓였다. 세계는 문화를 팔아먹기 좋은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본문 130쪽

뷰티의 콘텐츠를 만드는 구독자가 많은 유튜버를 선정해서 왜 이 영상들이 이렇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살펴본다. 그리고 그런 영상들이 어떻게 해외에서까지 소비될 수 있는지도 알아본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세계의 문화 트렌드를 알 수 있고 서양과 동양의 사람들이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다.

먹방의 콘텐츠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해외에서도 먹방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남이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어떻게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는지를 알아본다.

유튜버 망치의 변화를 보면서, 사적인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마음의 열정, 정신적 사유, 감각의 즐거움조차도 실은 공적 영역으로 포함되지 못하면 불확실하고 비현실적일 수 밖에 없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는 디지털 시대의 개인이 어떻게 존재하고 성장하면서 세상과 관계 맺어야 하는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3명의 저자가 소속된 대중문화연구회는 K-콘텐츠가 어떻게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까지 겨낭할 수 있었는지를 분석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트렌드가 나아갈지에 대해서 예측한다. 유뷰버들이 만든 콘텐츠는 앞으로 사람들이 소비하는 문화, 생활, 이미지, 생각, 생산, 마케팅 등 이 모든 것들에 영향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유튜브와 K-콘텐츠에 대한 논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어떤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어떤 유튜버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앞으로 기업들은 어떤 상품을 생산하고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광고할지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유튜버를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콘텐츠를 어떤 방향으로 제작해야 하는지, 사람들이 무슨 영상을 보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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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든 여자 -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도축장에서 찾은 인생의 맛!
캐머스 데이비스 지음, 황성원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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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식탁의 고기는 종종 보아왔지만 그 고기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의 식탁까지 왔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알고 싶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동물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과정은 누구든지 보고 싶지 않고 상상만으로도 괴롭다. 우리에게 채식주의자만이 가장 최선의 답일까? 채식주의자가 될 수 없다면? 고기를 끊느냐, 마느냐의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한 번 벗어나보자.

우리의 식탁에서 고기의 부재를 인정할 수 없는 현실에서 과연 우리는 인도적인 방법으로 육식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저자는 잡지사의 음식전문 기자로 펜으로 생계를 꾸렸다. 그런 그녀가 직장에서 해고되자 펜 대신 칼을 들었다. 잡자 편집장에서 도축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도축을 배우기로 결심한 후 그녀는 프랑스로 날아간다.

미국에서 행해지는 일반적인 도축은 대기업이 맡고 있다. 도축하는 과정에서 동물의 고통 따위는 1도 관심이 없다. 비인도적인 방식으로 동물들을 죽이고 분업화된 공장에서 절단되고 분류된다. 저자에게 인도적인 도축을 가르쳐준  프랑스 샤폴라르 집안에서는 동물들이 고통을 느끼지 않고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며 죽인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이 고통을 느끼는지 안 느끼는지를 확인한다. 도축은 사람들이 일일이 손으로 하고 살점하나 버리는 거 없이 모두 음식으로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요리법을 개발하고 고기 부위를 수백가지로 분류한다.

대기업들은 한가지 점에서 샤폴라르 집안과 크게 다르다. 그것은 바로 분업이다.   -본문 97쪽

고기를 파는 사람, 고기를 요리하는 요리사조차 이 고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디서 오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샤폴라르 집안은 농장을 소유하며 많은 가축들을 직접 사육하고 도축도 한다. 모든 사람들이 이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프랑스에서 배운 인도주의적인 도축 시스템을 습득한 저자는 미국에서의 도축방식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많은 도축사들을 만나서 동물들의 고통을 줄이고 도축과정에서 단 한 점의 살점이나 내장들이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방법들을 끊임없이 찾고 개발하려고 노력한다. 학교를 세워 개인이 직접 도축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포틀랜드고기공동체를 세운다.

고기를 평생 먹으며 살았지만 동물이 고기가 되는 과정을 단 한 번도 생각지도 상상해 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고기를 어떻게 소비를 해야지 가장 최선이고 현명한 방식일까? 라고 생각하게 한다. 공장시스템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이제는 동물의 복지를 생각하고 동물들의 도축이 가장 최선의 방식으로 가장 많은 식품으로 사람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할 때가 아닌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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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 일본 천재 편집자가 들려주는 새로운 시대, 일하기 혁명
미노와 고스케 지음, 구수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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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노와 고스케


'NewsPicks Book'의 편집자로 창간 1년만에 100만부를 팔아치운 일본을 대표하는 천재 편집자.

출판계를 대표하는 히트 메이커

가장 앞서가는 편집자





이런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저자 미노와 고스케는 어떻게 최고의 천재 편집자가 되었을까?

저자는 말한다. 편집자는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최고의 직종이라고 말이다. 유명한 작가와 책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우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인생의 통찰을 마음껏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미래에는 상품에 어떤 이야기를 담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구매기준이 될 것인데 편집자는 바로 그 "스토리"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의 감정을 감지하는 후각을 연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자는 편집하는 일에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고 하루에 다 소화하기 벅찰 정도의 일정들을 해내며 하루 하루를 아주 치열하게 산다. 




"자신이 독자 입장에서 꼭 읽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을 만든다. '이 원고를 세상에 낼 수만 있다면 편집자를 그만둬도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만들면 된다. -본문 21쪽




이 책은 생각하는 법, 장사하는 법, 개인을 세우는 법, 일하는 법, 인간관계를 만드는 법,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가 제시하는 방법은 다소 과감하게 다소 소신있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열정적으로 사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만의 일하는 방법이 있다.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뛰어든다. 눈치보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말한다. 직장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규칙과 순리를 파괴해간다. 말은 쉽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유명한 작가들과 일을 할 경우에는 작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시종처럼 구는 편집자가 많이 있는데 저자는 그렇게 일하지 않는다. 자신이 독자가 되어, 읽고 싶은 책을 만들기 위해서 작가와 끊임없이 집요하게 파고들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작가에게 편집자인 저자가 빙의가 될 정도로 깊이있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자신의 의견이 작가에게 불편한 감정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에 연연해하거나 하지 않는다. 좋은 책을 내기 위해서 작가의 말들을 종이로 인쇄된 책으로 널리 알리게 하는 것이 그의 일이기 때문이다. 


부업을 생각하는 젊은이들에게 저자는 충고한다.


"본업에 힘써서 자신의 힘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다. 자신은 이 일로 무엇을 벌고 있는지 명확하게 언어화해야 한다." -본문 125쪽



이 세상에는 실력이 뛰어난 편집자가 많다. 천재도 많다. 그렇다면 실력으로 승부를 내려고만 해서는 안된다. 실력보다는 남다른 삶의 방식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켜야 한다. 



"스피드는 열을 빚고, 양은 질을 만들어낸다." -본문 175쪽




진실로 열심히 하루하루를 쌓아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말이다. 엄청나게 쌓아올린 양(量)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 저자는 첫째도 양이고 둘째도 양이고 셋째도 양이라고 강조한다. 많은 양을 소화하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는 세계가 있다고 말한다. '하고싶다' '가고싶다'라고 소망만을 바란다면 그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저자는 무조건 무슨 일이든지 '하겠다','가겠다'라고 반사적으로 말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다. 그 일을 모두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말을 했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의 양과 속도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한다. 




"인생이란 애초에 자신이 열중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여행이다. 중요한 점은 상식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개체로서 욕망과 편애를 드러내라. 이러쿵저러쿵 말하기 전에 일단 움직여라." -본문 279쪽





저자는 자신의 경험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쌓아올린 사람이다. 경험으로 자신을 쌓아올린 사람의 말은 헛되지 않는다. 그속에는 진정성과 간절함, 자신의 소명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회사의 눈치를 보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서 신경쓰면서는 결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는 없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삶은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변화되어 갈 것이다. 다가올 미래에는 예전의 규칙과 관습으로는 어떤 일도 크게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길만 걸으려고 하거나, 그런 것들이 안전감과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새롭고 커다란 자극제로 다가올 것이다. 지금 인생의 다음 페이지에 반전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어떻게 열정을 분출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생각해보게 해 줄 것이다. 이 책이 '나도 한 번 내 열정과 몸을 불살라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나의 인생을 걸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치게 해주고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게 해 줄 것이라 믿는다. 손바닥만한 작은 책으로 인해 당신의 인생이 바뀌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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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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