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클럽 4 - 사라진 수영장과 탈출 게임 탐정 클럽 4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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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클럽, 탐정클럽 모두 페니 워너 작가의 책들이다. 큰 아이는 암호클럽을 먼저 접하고 나서 이 작가의 팬이 되었다. 탐정클럽 신간이 나올때마다 언제나 고민없이 구매하는 책이다.

이번에 나온 탐정클럽4<사라진 수영장과 탈출게임>은 초등학생들이 열광하고 좋아하는 마술과 방 탈출 게임,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 나노기술 등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아이템들이 많이 등장한다. 역시 페니 워너 작가는 아이들이 무엇에 열광하고 무엇을 궁금해하고 애정하는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거 같다.

 

 

 

 

 

 

 

열두 살의 제이크와 라일라라는이란성 쌍둥이가 이번에는 갑작스럽게 사라져버린 학교 수영장의 사진을 보게 된다. 하지만 학교에 와서 확인해보니, 학교 수영장은 멀쩡히 있었다. 그 일을 계기로 친구와 시비가 붙자, 학교 수영장이 어떻게 사라졌는지를 밝혀내야만 했다. 그래서 1권에서 알게 된 저택에 사는 마술사 유령 왈도에게 도움을 청하자, 왈도는 방 탈출 게임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한다. 제이크와 라일라는 방 곳곳에 흥미진진한 문제들을 숨겨놓는다. (문제를 푸는 재미가 있다.) 그들의 예상보다 이 방탈출 게임은 아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아서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왈도는 쌍둥이에게 그들이 원하는 답을 제시해 줄 수 없었다. 그런 와중에 탱크라는 호기심 많은 친구가 방탈출 게임을 하러 들어왔다가 저택의 지하에 갇히게 되었는데 다행히 쌍둥이들의 의해 구조가 될 수 있었다. 한편, 학교 강당의 2층 천장이 무너져서 학교 강당이 폐쇄되었다는 소식에, 라일라는 몰래 들어가서 무슨 일이 있는지를 알아보다가 코를 찌를듯한 화학약품의 냄새를 맡게 된다. 무언가 수상한 냄새를 맡은 쌍둥이들은 저택에서 갑작스런 탱크의 아버지 방문에 당황하지만 탱크가 없어졌다는 탱크 아버지의 말을 듣고 그를 찾기 위해 저택의 비밀통로를 찾기 시작한다. 이전의 사건으로, 탱크는 분명 지하통로를 찾기 위해 저택으로 다시 왔을거라 쌍둥이들은 확신했다. 왜냐하면 저번에 탱크는 아버지가 하시는 연구가 아픈 엄마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는 의심이 들어 아버지의 연구를 몰래 훔쳐보려고 한다고 말했었기 때문이다. 저택의 숨어있는 지하통로를 샅샅이 살피면서 나아가는데 그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아이들의 책은 반드시 재미있어야 하고, 그 어떤 부분도 절대 지루해서는 안된다. 이 진리를 작가는 너무나도 잘 알 고 있는 듯하다. 재미있는 추리문제로 흥미를 유발하고 아이들이 열광하는 마술과 방탈출게임이라는 컨셉으로 그들의 흥미를 잘 붙잡아 준다. 그리고 숨어있는 지하통로를 찾아나서는 그들의 여정과 모험은 아이들의 상상을 자극한다. 학교 수영장은 어떻게 없어졌을까?를 계속 추리하게 만들지만 사실 이 사건은 아이들을 낚는 미끼에 불과하다. 이런 정체불명의 희한한 사건을 투척함으로서 책을 읽는 독자인 아이들을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게 만들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쌍둥이들과 이 사건으로 함께 추리해보게 만든다. 아주 똑똑한 전개이다.

 

 

 

 

 

 

 

 

큰 아이와 나는 이 책을 순식간에 다 읽었다. 흥미진진한 사건과 추리들이 계속 벌어지니 단숨에 다 읽게 된다. 탐정클럽은 1권부터 4권까지 나왔고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은 한 권마다 각각의 별개의 사건들이 벌어지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1권부터 이어져 있다. 4권에 나오는 마술사 유령 왈도는 1권<마술사 왈도 원체스터 실종사건>에서 등장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재미있게 읽기 위해서는 1권부터 읽어보기를 권한다. 물론 4권만 따로 읽어도 별 지장은 없다. 별개의 추리사건이 전개되므로.

재미있는 책을 찾고 있는 초등학생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드는 책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책읽는 치어리더<cheer_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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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자들의 절세비법
피광준.신정기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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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며, 뛰어오르는 부동산 시세를 잡겠다고 부동산에 관련된 법이 계속 바뀌고 있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그렇듯 부동산에 관해서는 1도 모른다. 나이가 들어가니, 내 집을 가질 수 있는 여력도 생겼고, 내 집이 생기니 역시 이런 생각도 들었다. 아무리 뼈빠지게 열심히 월급을 모아봤자, 결국 큰 돈을 벌어 인생 역전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부동산을 갖는 거 뿐이구나.라는 사실을.

투기가 아닌 내가 살 집을 사고 난 후, 내 집 시세가 억단위로 뛰어 오르는 것을 보고 절실하게 느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기를 쓰고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사들이는 것이구나. 과연 법으로 부동산 투기를 잡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다들 이렇게 원하는데.

 

 

 

 

여하튼, 부동산에서 1도 모르는 내가, 내 집시세가 오르는 것을 보니, 부동산에 관심과 흥미가 생겼다. 안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았나. 좀 공부해보고 그 세상을 눈으로 좀 확인하고 싶었다.

<부동산 부자들의 절세비법>은 단지 제목처럼 부동산 부자들만이 보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집에 하나씩 갖춰놓아야 할 필독 실용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아주 큰 장점은 부동산에 관련된 세금을 양도소득세, 상속세 및 증여세, 취득세 및 재산세, 종합부동산세로 분류를 하고 각각의 세금에 관해서 우리가 궁금해하는 것들을 질문으로 제시하고 있다. 각각의 질문들은 우리가 당연히 궁금해하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가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검색할 수 있도록 잘 나뉘어져 설명하고 있다. 그 질문들은 각 세금별로 예외의 경우나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들인 경우에도 아주 명료하고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어 혼란스러웠던 머리를 깨끗하게 정리해준다. 관련예규와 보충설명을 곁들였기 때문에 애매하게 전달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움 점은 부동산에 대해 1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용어나 설명이 자칫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초보자가 볼 경우에는 세법에 대한 이해가 좀 어려울 수 있으니 천천히 독해하는 마음으로 읽어보기를 바란다. 자주 읽어보고 들여다보면 언젠가는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집에 소장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내가 궁금한 점을 찾아보는 데 아주 탁월할 것이다. 그리고 부동산을 소유한 모든 사람은 개인마다 처한 상황과 여건에 따라 부과되는 부동산 세금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소유자가 어떤 세금을 얼마나 내야하는지를 숙지해야만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딱 적당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소장하고 있으면 아마도 마음이 든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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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이 소통하는 법 - 일에 관한 열 가지 생각
강주은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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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의 아내로 유명한 강주은님을 방송에서 몇 번 보고 나서 나는 그녀가 왠지 좋았다. 차분하고 겸손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서점에서 우연히 본 그녀의 첫번째 책도 망설임없이 보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역시나 내 예감은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 그녀의 첫번째 책<내가 말해 줄게요>를 읽고 완전 나의 롤모델이 되어버렸다. 그 책을 읽고 나도 이렇게 늙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서 두번째 책이 나왔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되고 신이 났다.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기가 너무 아까워서 한 글자도 놓칠세라 꼼꼼히 한 자 한 자를 곱씹으며 읽었다.

역시 그녀의 외모는 한없이 부드럽고 약해 보이지만, 실은 내적으로 엄청나게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첫 번째 책은 그녀가 "심하게 한국적인" 남편을 만나서 어떻게 문화적, 성격적 차이를 극복했는지, 그리고 한국으로 시집와서 겪었던 수많은 경험들과 사건들을 만나면서 그녀가 어떤 생각을 했으며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잘 그렸다면, 이번에 나온<강주은이 소통하는 법>은 그녀가 일에 대해 생각하는 10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가정주부에서 외국인 학교 대외협력 이사로 어떻게 들어가게 되었고 무슨 일을 했으며, 어떻게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굵직 굵직한 일들을 맡아서 훌륭하게 잘 소화해냈는지, 그리고 전혀 다른 세계인 홈쇼핑에 뛰어들어서 어떻게 완판신화를 써내려갔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역시 그녀답게 자신이 잘했던 일을 아무도 모르게 하라라는 미션을 수행하며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생각에 대해서 자신의 색깔대로, 자신의 향기가 나도록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일에 대한 그녀의 열가지 생각에 대한 이야기를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 그 본질은 "소통"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말로,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일터에서뿐만이 아니라, 가족간에도, 친구사이에도 "소통"은 언제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녀가 말하는 일에 관한 열가지 생각은 사실, 삶을 바라보는 그녀의 태도가 어떤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일터에서뿐만이 아니라, 친구사이에서도 자녀와 배우자사이에도 긍정적이고 오픈마인드인 그 태도는 우리의 삶을 더욱 더 풍요롭게 만들고 나 스스로가 내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저는 많은 사람이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우리의 삶에서 일을 한다는 건 중요해요. 특히 여성은 아이들을 다 키우고 난 뒤에도 정신적으로도 그리고 인격을 위해서도 계속 단련할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곳에 내가 필요하다는 것, 나에게도 쓰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기도 하죠.

본문 42쪽

 

 

 

 

 

나는 이 책을 자녀를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그녀 또한 전업주부로만 있다가 갑작스럽게 주어진 기회를 잡고 자신의 일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경력단절된 많은 전업주부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자녀를 키우는 전업주부들에게 절실한 말은 사실 별 게 아니다. 수고했다. 고맙다. 라는 인정이다. 하지만 누구하나 인정해주는 거 없이 독박육아로 자신의 가치를 많이 상실한 전업주부들은 자신의 존재감,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그 때 그녀는 이런 말을 한다.

어려운 일이었지만 주변의 응원이나 인정이 없어도 저는 괜찮아요.

스스로 만족을 찾거든요. 저 자신을 인정할 수만 있으면 돼요.

여태껏 해온 일을 생각해 보면 <나의 만족>이 제일 중요했어요.

본문 46쪽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인정의 욕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 또한 "인정바라기"다. 하지만 그 인정이라는 것을 내려놓는다면 정말 마음이 편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일을 하는 모습은 정말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를 거 같다.

그녀의 나이는 50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관리를 참 잘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외모보다는 가치관과 생각이 너무나 젊다고 생각한다. 전혀 꼰대같지가 않다. 자신의 경험을 강요하지도 않고 자신의 위치와 권위로 사람을 밀어붙이지 않는다. 늘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그 사람의 좋은 점을 잊지 않고 항상 이야기해주고 칭찬해준다. 불합리한 일들이 발생했을 경우, 부하직원에게 사실을 알리고 부당함을 인정하고 자신이 그 일을 다 책임지겠다고 말하며 직원과의 소통과 신뢰를 우선시한다. 참 말로는 쉽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사실 참으로 힘들다. 이 세상에는 그녀처럼 착하고 진실된 사람보다는 막무가네이고 안하무인인 사람들이 많은데 말이다.

 

 

 

항상 아름다운 미소를 연습하고 상대의 좋은 점을 찾아내고 칭찬해주는 것도 연습한다는 그녀가 참으로 존경스럽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인간관계에서 그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그리고 그녀는 그것을 자랑으로 내세우기 보다는 그것이 내가 가진 재료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세간의 주목을 받고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는 남편을 둔 그녀는 언제나 담담하고 초연하다. 그것은 아마도 그녀가 내적으로 잘 세워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와 원칙으로 자신의 삶을 잘 경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녀의 두번째 책을 읽고 나서 그녀가 더 좋아지고 존경스러워졌다. 바보처럼 다 내주지만 그것에 상처받지 않고 내 차례가 언젠가는 오겠지 내 노력이 언젠가는 빛을 발하겠지라는 믿음만으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그녀가 정말 멋지다.

나도 이제부터는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꼭 찾아보고 꼭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에게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군가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경력단절녀 전업주부들에게 그리고 워킹맘에게 꼭 일독을 권한다. 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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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과학이 온다 - 길에서 만나는 과학 초간단 인문 교양 시리즈
이경윤 지음, 유영근 그림 / 대원키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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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살다보면 낙엽이 지고, 그림자가 생기고

빙판이 얼고, 노을을 바라보고 하는 것들이 너무도 당연한 일상이다. 늘 보고 겪고 느끼다 보니,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되어 버려서 여기에 어떤 호기심을 갖지 않게 되었다. 물론, 어른들만 그렇겠지만. 아이들은 아직도 호기심이 넘친다.

우리가 당연시 여기며 깊이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아이들은 종종 질문을 한다.

그 때 과연 대답을 잘 할 수 있을까?

우리의 일상 속은 사실, 과학 천지다. 어른들이 관심이 없을 뿐.

호기심 대왕인 우리집 초등생도 쉴새없이 질문하고 떠들어댄다.

질문을 할 때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과학을 설명해주기란 참으로 어렵다.

그런데 <초3, 과학이 온다>, 이 책 한 권으로 모든 고민이 사라졌다.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궁금증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으로 아이들의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결해 주었다.

 

 

 

 

 

 

 

 

우리나라 4계절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가지 현상들과 자연 현상들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준다. 봄에는 비, 봄바람, 미세먼지, 개나리꽃, 봄하늘의 별자리 등등에 대해, 여름에는 그림자, 생활 쓰레기, 더운 날씨, 애벌레, 매미, 땀, 번개, 여름 하늘의 별자리 등등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가을에는 단풍잎, 나뭇잎, 자동차 매연, 불꽃놀이, 추운 날씨, 구름, 가을 하늘, 노을, 가을 하늘의 별자리 등등, 겨울에는 빙판, 핫팩, 붕어빵, 메아리 , 겨울잠, 눈, 겨울 하늘의 별자리 등등 아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질문들이 가득하다.

한 페이지에는 만화로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고, 과학의 원리는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다소 설명이 부족하고 미흡해 보일 수도 있지만 너무 깊게 들어가 버리면 과학은 어려운 것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만 알려주는 것은 참 좋다고 생각한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과학 과목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들어간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갑자기 생겨난 과학이라는 과목에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갑자기 새로운 과목을 접하게 되는 아이들에게 우리에게 친숙한 계절에 따라 우리가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일상 속의 과학을 접하게 되면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만화와 삽화, 줄글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흥미와 관심, 그리고 재미와 지식까지 다 잡은 책이다. 지식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집 초등생도 이 표지만 보고 이 책에 관심을 가지며 읽어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집중해서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초3, 과학이 온다>는 초등생이 보는 과학 입문서로서 참 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만화가 섞여있기 때문에 책을 잘 읽지 않는 아이에게도 시도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읽기 진입 장벽이 낮으면서도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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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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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 자기 주도형 아이를 만드는 초등 저학년 교육 비법
나카네 가쓰아키 지음, 최미혜 옮김 / 애플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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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딱 초등학교 3학년이 된다. 큰 아이가 아기였을 때부터 나는 책육아를 지금까지 쭉 해왔다.

읽기 독립하기 전에는, 매일 잠자기 전에, 30분~1시간씩 동화책을 읽어주었다. 큰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읽기 독립을 해서 혼자 읽게 되었고 작은 아이는 아직 7살이라서 내가 여전히 매일 책을 읽어주고 있다.

매일 매일 동화책을 읽어준 지 어언 9년. 그간의 나의 노력과 정성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느낀다. 큰 아이는 아직도 책을 좋아하고 주도적으로 많이 읽는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만족하고 성공했다고 본다.

<초3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 책도 아이의 공부보다는 독서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첫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의 마음은 늘 똑같을 거 같다.

부모들이 처음 학부모가 되면, 초등생이 된 아이의 교육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그 막막함을 느끼고, 남들이 다 한다니까 해야하나?하고 고민하고 아이가 안 따라와주어 좌절하고 저학년 때 이미 공부에 질려버린 아이를 보며 안쓰러워하기도 한다. 여러가지 감정들이 교차되는 시기이다.

나도 아이가 1~2학년이지나고 보니, 저학년 때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가 점점 선명하게 보이게 되었는데, 이 책은 저학년 때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공부보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아주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다.

나도 처음에는 어떤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할지 매우 고민스러웠다. 선행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갔다.

사실 지나고 보면 별 거 아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우리의 인생은 그 순간의 고민과 결정으로 삶의 방향들이 매우 달라진다. 이 책은 저학년 아이들을 둔 학부모들이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 것인가에 대해서 정답을 알려주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저학년 학부모들에게 이 책을 정말 마구마구 추천하고 싶다.

난 이 책을 읽자마자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왜냐하면 나의 생각과 저자의 생각이 너무나 비슷했기 때문이다.

나도 역시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자기 주도학습을 할 수있는 습관과 책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그 어떤 공부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저학년 때는 공부보다는 책읽기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우리 아이를 보며 나는 그 말이 정답이라고 확신한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저학년 아이들에게 공부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공부에 방점을 찍는 순간, 공부는 이미 물건너 갈 수도 있다는 뜻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언뜻 보기에 쓸데없어 보이는 일에 열중하고 있을 때 아이는 집중력과 지속력, 자주성과 사고력을 키웁니다. 말하자면 장래에 큰 재목이 되기 위해 한창 땅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29~30쪽

부모들은 빠른 아웃풋(결과)을 원한다. 학원을 이리 저리 보내고 이것 저것 배우면 반드시 그것을 통해서 공부 성적이 향상되거나 실력이 눈에 띄게 늘기를 원한다.

하지만 아이에게 정말 중요하거나 아이의 삶에 밑거름을 주는 것이라면 오히려 더 눈에 띄지 않고 시간 또한 오래 걸린다. 3~4년 꾸준히 묵혀두어야 나중에 진가가 발휘된다고나 할까. 나는 그것을 책육아를 하면서 서서히 깨닫게 되었다.

사실, 독서가 그 어떤 공부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독서가로 가는 길을 알지 못하는 부모는 굉장히 많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아이를 독서가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가 독서에 대한 욕심이 있어야 하고 책읽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아이에게 책읽기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은 학부모들에게 대단한 동기부여를 해준다. 동기부여가 없이는 흐지부지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부모들에게 강력추천한다. 아이를 책벌레로 만들고 싶다면 말이다. 자꾸 학원으로 돌리지 말고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당부한다. 모든 답은 책에 있다.

그리고 책에서 말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끈기있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제공해준다면 아이는 책을 안 읽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독서, 책읽기이기 때문에 나 또한 그것에 대해서 많이 언급을 했지만 저학년 아이의 공부법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을 하고 있다. 선행을 하는 것이 좋은지, 학원을 다녀야 하는건지, 모든 부모들이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문제들에 대해서 지혜로운 답을 제시하고 있어서 그동안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갈팡질팡 했다거나 고민이 많았던 부모들에게는 핵사이다 책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저자는 역시 놓치지 않고 마지막 챕터에서 꼭 강조하고 간다.

책읽기, 공부법보다도 중요한 것은 일상 생활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고, 예의바른 아이로 자라고, 아이가 행복하게 아이답게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 책은 저학년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는 핵사이다급 해결책과 지혜로운 조언, 공부 노하우를 알려주는 아주 알찬 책이다. 동네방네 소문내고 싶은 책이니 꼭 한 번 일독하길 바란다.

책읽는 치어리더<cheer_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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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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