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저자 미노와 고스케는 어떻게 최고의 천재 편집자가 되었을까?
저자는 말한다. 편집자는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최고의 직종이라고 말이다. 유명한 작가와 책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우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인생의 통찰을 마음껏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미래에는 상품에 어떤 이야기를 담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구매기준이 될 것인데 편집자는 바로 그 "스토리"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의 감정을 감지하는 후각을 연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자는 편집하는 일에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고 하루에 다 소화하기 벅찰 정도의 일정들을 해내며 하루 하루를 아주 치열하게 산다.
"자신이 독자 입장에서 꼭 읽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을 만든다. '이 원고를 세상에 낼 수만 있다면 편집자를 그만둬도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만들면 된다. -본문 21쪽
이 책은 생각하는 법, 장사하는 법, 개인을 세우는 법, 일하는 법, 인간관계를 만드는 법,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가 제시하는 방법은 다소 과감하게 다소 소신있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열정적으로 사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만의 일하는 방법이 있다.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뛰어든다. 눈치보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말한다. 직장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규칙과 순리를 파괴해간다. 말은 쉽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유명한 작가들과 일을 할 경우에는 작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시종처럼 구는 편집자가 많이 있는데 저자는 그렇게 일하지 않는다. 자신이 독자가 되어, 읽고 싶은 책을 만들기 위해서 작가와 끊임없이 집요하게 파고들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작가에게 편집자인 저자가 빙의가 될 정도로 깊이있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자신의 의견이 작가에게 불편한 감정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에 연연해하거나 하지 않는다. 좋은 책을 내기 위해서 작가의 말들을 종이로 인쇄된 책으로 널리 알리게 하는 것이 그의 일이기 때문이다.
부업을 생각하는 젊은이들에게 저자는 충고한다.
"본업에 힘써서 자신의 힘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다. 자신은 이 일로 무엇을 벌고 있는지 명확하게 언어화해야 한다." -본문 125쪽
이 세상에는 실력이 뛰어난 편집자가 많다. 천재도 많다. 그렇다면 실력으로 승부를 내려고만 해서는 안된다. 실력보다는 남다른 삶의 방식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