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혁명 - 3차 반도체 전쟁,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권순우 외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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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도 이해한다는 AI반도체의 모든 것, 페이지2북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AI는 미래의 상징이죠. 어떻게 발전하느냐에 따라 더 효율적으로 우리를 편리하게 만들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의 문제는 GPU로 정의됩니다. GPU를 얼마나 확보해 얼마나 사용하느냐가 비용을 계산하는 방식인데요. 이걸 줄이려고 억~조대의 계산을 최소화하는 연구가 계속되는 중입니다.

계산식과 데이터를 합친 것을 ‘모델’이라고 이해하시면 쉽겠네요. 학습을 시킨 모델은 반복되는 답을 내놓도록 만들어진 특별한 계산기입니다. 제가 디지털일러스트의 소스를 만드는 미드저니는 여기에 PG13(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규칙)등의 윤리평가모델을 적용한 것입니다. 현재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들은 모두 윤리평가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성년자로 이상한 이미지를 만들었다면 그건 AI가 아니라 사람이 한 짓입니다.

“서비스 경험과 모델 디자인 경험, 그리고 하드웨어 지식이 함께 만나는 자리에서 진정한 AI반도체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책에서 말하는 AI를 다루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도 ‘사람’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AI연구의 최종목적지는 ‘온디바이스’ 우리가 사용하는 핸드폰등의 개인기기에 탑재되는 초소형 모델입니다. 이건 개인의 프라이버시라는 문제와 맞닿아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거짓말하는 환자를 구분한다든가,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린다든가, 사람은 할 수 있지만, AI가 할 수 없는 일들은 사람이 학습시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AI는 사람을 위해 발전하는 중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엔비디아의 “쿠다”체제를 뛰어넘는 무언가도 등장해야 하고, 네이버가 추진하는 저전력AI도입도 성공해야 합니다. 전 인류의 미래를 엔비디아에 맡겨두기엔 걱정도 되고요. AI를 위한 반도체 기술이 독점적인 상태가 괜찮은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인텔이 지배하던 시장이 애플의 등장으로 양분화되고 이후 모바일로 진화한 것도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스마트폰의 역사는 PDA부터 따져도 30년이 모자랍니다. AI가 30년 후엔 뭘 하고 있을까요.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내일도 AI는 발전해 있을 겁니다. 인간을 위해서요.

이제 미래에 대한 준비는 AI를 배우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단순 업무가 사라진다면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휴먼터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살아남을 테니까요.

#AI반도체혁명
#페이지2북스
#반도체
#빅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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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생 순정만화 X SF 소설 시리즈 2
듀나 지음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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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 상상하던 21세기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가 1999년생이었다면 2023년생은 어떤 모습일지 받기 전부터 기대했던 책 <2023년생> 우주 서평단으로 현대문학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듀나작가는 2023년생에서 20세기의 상징물들을 소환합니다. 외계인의 원형으로 자리 잡은 그레이 외계인의 고향인 그물자리 베타2, 전등갓처럼 생긴 초기 UFO의 모습은 물론 명작외화 V의 세계관, 터미네이터의 재생하고 변형하는 로봇 T1000까지.

“온라인과 텔레파시로 음담패설을 주고받은 것도 이해 못할 건 없었다. 열일곱에서 열아홉 사이 남자애들을 모아놓은 집단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21세기에 20세기의 상징물들을 가져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 들여다봤더니, 현재 인류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냅니다. 전투장면에서 등장하는 효율을 위해 고치지 않고 버려진 도시, 초능력자군단의 외계인 성폭행과 살인, 같은 전투원인 여성 전사자를 모독하는 행위를 하는 어린 남성부대와 정작 알려져야 하는 사실들은 숨기는 정부까지 현실을 그대로 빗대어 두었습니다.

“외계인의 침략이 지구와 바다 생태계엔 얼마나 축복이었는지 넌 모를 거야. 모든 것이 되살아나고 있어. - 중략 사람이 줄면서 자연은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었다.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으로 지구인의 말을 쓰며 교류하지만, 지구인을 학살합니다. 현실에 존재했던, 그러나 누군가에게 복수심을 가졌던 여성들의 모습을 뒤집어쓴 외계인 수석들조차 외계인이 맞는지, 그들 또한 더 상위의 존재를 위한 체스 말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능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그저 총알받이로 태어났다고 치부되는 주인공 부대는 함께 고락을 함께한 부대원이 죽은 날, 지옥으로 보내지기로 결정됩니다.

”가축처럼 죽어가는 이들에게 무슨 조종이 울리나?“

1차 세계대전 종전 1주일 전에 전사한 윌프레드 오원의 시는 이쯤 되면 플래그에 가깝습니다. 이들 중 누군가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뜻이죠.

진짜 영웅들의 이름이 밤의 “마녀”여서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적어도 이 이야기 속에서는 여성이라는 성별이 희생양이나 전쟁에 공포에 눈물흘리는 존재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북스타그램
#2023년생
#1999년생
#SF소설
#베스트셀러
#듀나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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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수면 큐레이션 - 잠이 당신의 마음에 대해 알려주는 것들
서수연 지음 / 김영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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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피곤에 찌든 상어형”입니다. 상어형은 책 전체를 꼼꼼하게 정독해야 한다고 책에 큐레이션 되어있는데요. 정독해야 할 “당신을 위한 수면 큐레이션”을 김영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이 책을 보고 깨달은 고쳐야 할 버릇 몇 가지 ❤️

- 침대와 너무 친하다.
- 잠자기 전에 핸드폰에 빠져 있었다.
- 수면 숙취를 덜 잤다고 생각하고 더 자려고 했다.

몰아서 자면 ‘사회적 시차’가 발생해 피곤해지고, 수면시간을 억지로 채우기 위해 누워있으면 정작 수면시간은 모자라서 수면의 가성비가 떨어진다니, 잠자리에 머문 시간이 수면시간이 아니라 누워있는 시간 중 진짜 잠든 시간의 비율이 “수면 효율”이라는 것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수면 효율이 낮아, 정작 서너 시간 이상 못 자는 제가 그동안 수집한 수면 책 중에 가장 설명이 쉬운 책이었다고 적어둡니다.

완벽하게 길게 자겠다는 수면 목표도 버리기로 했습니다. ‘수면 완벽주의’도 잠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해서요.

잠을 잘 자려고 애쓰지 않기, 못 자더라도 상황을 수용하기, 언젠간 잠이 올 테니 올 때까지 인내하기가 중요하다는 것, 억지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컨디션이 좋을 때도 서너 시간 자면 깨버려서 다시 잠이 들 때까지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안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정상이라니! 다행이었고요.

잠은 죽어서자라고 배워온 세대라서 잠을 충분히 자는 것에도 죄책감을 느끼는 편이었는데 졸린 건 다 필요해서라고 생각하니 ‘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4시간 아이를 돌보느라 지친 아가님 엄마들에게 강력추천!
4챕터 “낮과 밤이 바뀌어도 잠은 온다.” 엄마들 아빠들 꼭 읽어주세요. 아가님이 백일 지나면 고민하는 수면 문제들이 전부 들어있습니다.

착한 책입니다. 강요하거나, 죄책감이 들지 않도록 비폭력적인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디오북으로 들으면 잠 잘 오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이제 수면 책은 더 안 사도 될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른 건데, 규격에 맞추려고 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부터 잠과 전쟁하지 않으려고요.

#북스타그램
#불면증
#수면교육
#당신을위한수면큐레이션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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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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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에서 보내주신 웅답하라 7기 서브미션 <불안 세대> 어느 순간부터, 아이의 모든 것이 부모의 책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회에서 여성은 더 불평등한 대우를 받기 시작합니다. “불안 세대”를 읽어보니 대학입시도 변화의 원인이 아니었습니다.

뛰어놀며 자라나던 아이들이, 입시와는 상관없는 나라에서도 24시간 부모의 케어가 필요해진건 도시화에 따라 공동양육이 사라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거리를 바라보는 눈’ 사회적 감시망이 사라진 상태에서 아이를 공격할 수 있는 위험 속에 아이를 기르고 있는 현실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불안해서 모두가 불안한 세대가 되어버린 것인지.
아이들이 집중력의 상실로 불안함을 가진 세대가 되어버린 것인지.

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 점점 더 궁금해지는 중입니다. 같이 읽고 계신 분들은 어떤 부분이 흥미로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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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베스트셀러 - 나에게서 시작하는 특별한 글쓰기 수업
루타 서페티스 지음, 이민희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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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쓰는데 필요한 아홉 가지 요소를 초보자도 알 수 있게 정리한 책 “나라는 베스트셀러” 흐름출판에서 보내주셨습니다.

“감정들은 작가의 기본 도구다. 우리는 이미 이 도구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읽고, 쓰다 보면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된다는 책들 많이 있습니다. 그런 책들을 100권 가져도 감동을 주는 글을 쓸 수는 없습니다. 읽는다고 그런 작품을 쓸 수 없다는 알면서도 완벽하고 유명한 작품에 좌절하며 문장 하나하나 필사하고 있는 우리에게 “나 자신의 이야기”를 쓰도록 등 떠밀어 주는 책이어서 반가웠습니다. 이사 간 새!아파트의 벽면을 갈색페인트로 칠했던 동생과 살았던 저는 갈색 챕터 이야기에 눈이 번쩍!

호기심과 갈등으로 만들어지는 플롯,
인물을 깊게 탐구해서 만들어지는 설정,
톤앤 매너를 좌우하는, 다른 작법서에는 없는 보이스,
어떻게 쓰느냐를 결정짓는 관점,
이야기의 정신적 스승인 배경,
작품 속에서 언어를 포함해 묘사되는 모든 것으로 완성되는 대화,
그리고 자료조사가 아닌, 수사,
언제나 끝을 알 수 없는 수정된 버전의 초고까지.

이야기의 중심인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하는 능력을 갖춘 루타 작가의 노하우를 군더더기 없이 드러낸 책이어서 반가웠습니다.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는 지인이 있다면 꼭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라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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