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 -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축소경제 사회로의 전환
한국경제연구원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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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낙오되지 않는 사회를 위해 준비해야 할 때!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도서제공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보내주셨습니다.


“No One is Wasted : NOW”는 우리가 준비해야 할 초고령화 축소사회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아무도 낙오되지 않는 사회, 잠재력을 실현하고 삶의 질을 보장받는 구조를 준비한다면 축소사회도, 초 고도화되는 AI시대도 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미래세대를 양육하지 않게 된 이유가 삶의 질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금의 사회구조에 있다는 결론은 의미심장했습니다. 많은 데이터가 있는데 부정하고 싶은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찾아가며 읽느라 시간은 걸렸지만! 축소경제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 세대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가에 관한 내용을 꼼꼼하게 담고 있어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지금 출산율 하락은 고성장 시기에 미래세대의 부를 당겨쓴 앞세대의 영향이 크죠. 정상 가족신화도 한몫합니다. 일본도 그러했고, 선진국들도 같은 시기를 거쳤습니다. OECD평균 혼외 출산비율이 41.9%이고 칠레는 75.1이라니 놀랍지 않나요? 한국과 일본은 2.5%내외라고 합니다. 뭐가 문제가 되는지 감이 오시죠? 육아휴직 사용률은 OECD중 최하위. 고령층 빈곤율은 40.4% 우리나라 이대로 괜찮은가요?


“부동산 시장의 초양극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어찌 보면 지역, 자산 양극화는 소득 양극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구·일자리·자본의 집중이라는 구조적 원인을 반영한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는 4장, 그래서 이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에 있습니다. 데이비드 콜먼은 “한국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할정도로 우리는 위기에 놓여있죠. 


“가임기에 있는 젊은 층이 내 자식을 나만큼 살 수 있게 할지 모르겠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주택마련에 대한 비전도 제시해야 한다.”


2022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조성되어 매년 1조원을 투입하며 운영중이라는 소식은 반가웠고, 기업이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에는 공감했습니다. 제도는 있는데 사용률이 OECD국가중 최하위인 현실이 있으니 말입니다. 


“어쩌면 출산율 그 자체보다 더 우려해야 할 것은, 오늘날 젊은 세대가 처한 현실일지도 모른다.”


“모든 국가들은 각 개인들에게 충분한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답은 모두가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사회, 한 사람도 낙오되지 않는 사회, NOW가 되겠습니다. 성별의 차별을 극복하고, 고령인구의 참여를 높여 모든 인구가 잠재력을 발휘한다면 사회는 나아질 것이고 출산율도 결혼인구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는 거죠. 


우리 다음 세대는 괜찮을까? 하는 걱정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아직 미래는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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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벤 앰브리지 지음, 이지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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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박사님이 말아주는 인생을 확 바꿔줄 치트키 레시피 이야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도서제공 RHK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자기계발서들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따라 하지만 대부분은 성공하지 못합니다. 저자인 벤 앰브리지는 열심히 노력하지만 연구비를 따내지 못했던 시절,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한 가지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책의 내용을 나에게 필요한 역할모델을 고르는 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롤모델을 따르려고 하지만, 그들과 우리는 환경도 재능도 사회적인 포지션도 다르죠. 결과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이 책에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마스터 플롯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잘 짜인 이야기입니다. 유명하고, 성공한 이야기들이죠. 모든 사람이 납득하는 개연성 있는 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 플롯 중에는 상황에 맞는 플롯과 나에게 필요한 역할모델이 존재합니다. 저자는 이걸 여덟 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퀘스트, 언탱글드, 이카로스, 괴물, 불화, 약자, 희생, 구멍. 이 중에서 흥미로웠던 마스터 플롯은 악한 인간 관계에서 빠져나오게 해주는 자력구제 괴물 마스터플롯과 반드시 이기는 멘탈을 만들어 주는 불화 마스터 플롯이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리가 목표를 위해 계획이라는 걸 하잖아요? 이 목표와 계획을 마스터 플롯에 대입해 보는 겁니다. 서사가 말이 안 된다고요? 그렇다면 잘못된 마스터 플롯을 골랐거나, 계획이 잘못된 겁니다. 우리는 이 책이 알려주는 것처럼 적절한 마스터 플롯을 통해 결과를 정해놓고 그 길을 따라가야합니다.

 

우리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또한 여덟 가지 마스터 플롯이라는 렌즈로 바라본다. 마스터 플롯이 우리를 조종하도록 허락하는 한편, 마스터 플롯을 이용해 타인을 조종하기도 한다. ”

 

작법서인 줄 알고 읽기 시작했는데, 인생 매뉴얼이었습니다. 예로부터 살아남은 유명한 이야기의 패턴들은 인간의 심리와 삶을 담고 있는데 왜 지금까지는 내 인생에 그걸 적용해 볼 생각을 못 했을까요?

 

단순히 고전을 예시로 든 것이 아니라, 각 플롯마다 현실 속의 인물을 보여주어 어떻게 대입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것이 극장점! 이카로스(비극) 마스터 플롯에서 <기생충>을 언급한 부분이 흥미로웠고 결국 상류층의 좋은 것들에 닿으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자기 파멸의 씨를 더 많이 뿌리는 셈이다.”라는 설명을 듣고 들으려던 강좌를 하나 취소했습니다. 유명강사의 강의를 듣는다고 성공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고요.

 

좀 슬퍼지는 파트는 희생 마스터 플롯”. 핵심재료가 가족이라니... 가짜가족과 종교의 관계에 대한 설명은 흥미로웠고요. 기후 변화가 희생 서사로 프레임되어 왔다는 부분을 읽고나면 마스터 플롯이 얼마나 촘촘하게 우리의 삶 속에 들어와 있는지 느끼게 되실 겁니다.

 

두껍지만 재미있습니다. 내 이야기가 재미없어서 고민중인 작가님들께도, 집단에서 언제나 손해만 보는 것 같은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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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 좋아서 하는 거잖아요 - 이곳은 도쿄의 유일한 한국어 책방
김승복 지음 / 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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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다정함을 담아 함께 걸어온 그 길의 이야기 결국 다 좋아서 하는 거잖아요.”/도서제공 달 출판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일본에는 다양한 서점이 있습니다. 중국 서적을 취급하는 곳, 이탈리아 책을 취급하는 곳, 러시아 책을 취급하는 곳, 그 서점들 사이, 책거리라는 한국서적을 취급하는 서점이 책의 거리 진보초에 있습니다.

 

가게를 연다는 것은 다시 말해 손님과 거래하는 것이다.”

 

정말 다양한 손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책거리가 단순한 서점보다는 한국문화원같은 성격의 장소라서 절판된 서적을 찾아드리거나, 하다 보면 며칠을 노력하고도 매출은 500. 중고책도 찾아드리는 책거리는 가성비하고는 먼일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응원해주었던 고객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은 참 보기 좋았다고 적어둡니다.

 

어쩜 이렇게 모든 서점들이 각자의 스타일대로 아날로그적인지. 정찰의 결과가 썩 도움되지 않았다. 이렇게만 해도 상관없는 걸까? 더 좋은 결제, 관리 시스템이 있지 않을까? 질문들이 머릿속에 파리처럼 계속 날아다녔다.”

 

서점을 여는 과정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따지고 보면 찾아오는 손님을 기다리는 장소를 만드는 것이니 필요하다고 정성을 쏟게 되는거죠.

 

도매에서는 생소한 알라딘의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도 신기했습니다. “로고대로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라는 찬사까지 그리고 간결한 답변 뒤에, 모니터 뒤에 있는 사람을 만났던 이야기는 따뜻했고요.

 

10년동안 노력해서 토지 20권을 번역하는 끈기! 그 책을 가지고 함께 통영에 온 30명의 일본인 독자들과 함께 하는 장면에선 저자님처럼 목이 메었습니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내가 하는 일은 결국 다 좋아서 하는 일이고 미쳐서 하는 일이다.”

 

좋아서, 미쳐서 할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동안의 이야기를 보면서 토네이도가 어느 방향으로 가게 될까? 더 먼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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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주언규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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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얘기 피하면 가난해집니다.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도서제공 필름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출판계를 포함해 예술과 관련된 직종에서 일하다 보면 열정을 돈과 교환하려는 사람들과 자주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은 도제처럼 배워 업계를 이어가던 선배님들이고 일부는 열정을 착취하려는 사람들입니다. 후자 때문에 재능을 가지고도 업계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정당한 보수를 요구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도록 강요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예술가들을 아직도 압박하는 중입니다.

 

표지에는 살면서 돈을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옵니다라고 쓰여있지만, 사는 내내 돈을 피할 수 있는 순간이란 없습니다.

 

상업적으로 성공한 사람, 죽을 때까지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한 채 가난하게 죽어간 사람, 여러분은 어느 쪽이 되고 싶으신가요? 돈에서 자유로워지면 누구나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 방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서입니다.

 

남이 볼 때 그게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 나한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다른 사람한테는 특별한 것, 그것이 바로 내 무기다.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건 착각이다. 진짜 싸워야 할 무기는 이미 내 손안에 있다.’

 

진짜 변화는 나는 내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자각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이 자각이야말로, 나를 진정 자유롭게 만드는 열쇠였다.“

 

하지만 몇 번의 실패와 후회 끝에 알게 됐다. 비어있는 시간의 사용법이 내 인생을 결정 짓는다는 걸. 그냥 놔두면 망가지는 사람이라면, 내 능력 안에서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고통스럽더라도 내가 만든 틀 안에서 버텨보아야 한다.’

 

성공하려면 반드시 깊이가 필요하다. 깊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인생에서 우리가 제대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절대 열심히 사는 티를 내지 마라. 내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얼마나 힘든지를 굳이 알리지 마라. 열심히 하는 모습을 감추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라.”

 

마음에 닿는 부분만 실천해도 충분합니다. 작은 것을 바꾸면 인생도 바뀝니다. 그리고 그걸 해낸 사람이 진짜 있다는 걸 이 책을 읽고 나면 알게 되죠. 저는 지금 일이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부터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시간 낭비는 나를 가난하게 만든다는 걸 배웠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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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 도망가고 싶지만 오늘도 이불 밖으로 나와 ‘나‘로 살기 위해 애쓰는 모든 어른들에게
김유미 지음 / 나무사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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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속삭여 줍니다.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도서제공 나무사이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이 책이 도착하던 때가 저에겐 가장 뜨거운 여름이었습니다. 일단 되는 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덥고 화나고 일은 맘대로 안되고. 그리고 처음 펼친 부분에서 이런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이제 꽤나 베테랑이 되었다고 생각한 직장 생활에서도 아직 선배의 배려와 격려가 필요할 때가 있고, 이제 갓 발을 들인 화가의 영역에서는 유능한 경력자들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도움을 받는다. 그렇지만 이런 어리숙함과 어색함이 나쁘지만은 않다. 어쩌면 우리는 인생에서 언제나 신입이지 않을까?”

 

도움을 청하고, 질문하고, 배워나가자는, 새로이 배워갈 수 있다는 게 설레지 않느냐는 질문. 그래서 다시 처음인 것처럼 지금까지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은 것처럼 다시 묻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그 뜨거운 분노의 사건들은 드디어 끝이 보이는 중이죠.

 

다정하고 따뜻한, 크고 작은 응원들이 모여 오늘 우리를 여기에 있게 한다. 그래서 나도 이제 응원을 하려고 한다. ?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간도 견디며 꿈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는 당신을!”

 

직장 생활과 예술가, 두 가지 세계에서 균형을 이루며 천천히 나를 사랑하는 법을 쌓아가는 작가님의 이야기는 존재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끝없이 경쟁하며 자신을 스스로 다그치는 우리에게 쉬었다 가도 늦지 않는다고 속삭여 주는 선배 같습니다. 판다처럼 둥글둥글하게, 하루에 8시간은 직장인으로 살며 10년째 화가의 꿈을 지켜나가는 꾸준함의 힘을 느끼고 나면,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나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사직서를 던질 용기는 빼고요.

 

인생이 던지는 모든 물음표에 예스라고 답한다는 작가님을 보면서 훌륭한 어른은 뭘까, 그보다 나다운 어른이 되는 건 뭘까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의 나다움은 무엇인가요? 전 좀 생각해 봐야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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