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 블러드 6 - 노우 페이스
요시다 스나오 지음, 김진수 옮김, 토레스 시바모토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하벨의 이야기는 트리니티 블러드의 외전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입니다.

"신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단 그것은 현실이 아닙니다. 이상도 아닙니다. 그것은 이상과 현실의 경계를 메우려는 인간의 의지 그 자체입니다!"

정말 가슴 깊이 새겨진 대사. 신까지는 어떨지 모르지만, 그 대사는 '기적'이라고 부르는 그것의 속성을 제대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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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 블레이즈 2 - 스페셜리스트의 자부심
카야타 스나코 지음, 한가영 옮김, 스즈키 리카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점점 읽으면서 생각하는 건데, 이 세계관의 설정이 달라져 가고 있다.
물론, 인물이 성격과 입장변화는 그렇다 치자.

1. 하지만 델피니아 전기에서 레티시아는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 어렸을 때부터. 참는다던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통각이 없다는 표현이 맞으리라. 그런데 이제는 아파한다. '시간제한'이라는 병도 사라진 듯 하다.

2. 특별히 꼬집지는 않았지만 새벽의 천사들에서도 나타난다. 스칼렛 위저드에서는 동족에게는 힘이 통용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루나 가이아 쪽에서 언급을 했다. 그런데 새벽의 천사들에서는 라의 일족이 리에게 세뇌를 하고 기억을 지으려고 시도를 한다. 이는 힘의 한도에 따라 마법이 듣는다는 반증이다.

어떻게 설명할거냐, 이거.
첫번째는 루의 힘이라고 하자. 그럼 두번째는 뭐냐. 설정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물론 이건 새벽의 천사들에서 꼬집어야 할 것이지만-, 점차 무너지고 있는 느낌이다.
 
이 문제점을 파개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다.
 
바로 셰라의 들러리 화를 저지하는 것이다! (…응?)
반츠아와 세라가 리의 들러리가 되어 가고 있다. 물론 셰라의 특성상 그러기 쉽다는 건 알지만-, 싫어! 분량을 늘여달란 말이다!!
더욱이 셰라의 빠순이 화. 하지만 그조차 귀엽다는 내가 싫다. 안돼. 말려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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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냐옹 2008-09-25 0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인물의 성격과 입장변화는 무시하고요.
1. 레티가 겪고있던 병은 '무통증'일 겁니다. 태어나면서 부터 선천적으로 통각이 없죠. 델피니아에서 나왔던 설명 처럼 굉장히 위험한 병입니다. 델피니아 전기에서 레티는 한번 죽었습니다. 그리고 루의 힘에 의해 다시 살아나면서 '건강체가 되었다'고 새벽의 천사들에 나와있구요'ㅅ' 그때의 대화를 보면 "너, 지금은 건강체인거지?"라고 라는 질문이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레티시아 본인도 대학의 시설을 멋대로(인지 어떤지) 사용해서 유전자검사를 직접 했었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ㅅ'
2. 과거 루의 동족이었던- 신이었을지도 모르나 현재는 인간인 자들에게는 라의 일족의 힘(정신적인)이 통하지 않습니다. 단, 물리적인 힘(루의 손톱이라던가 돌을 소환해서 켈리에게 던지려했다던가[괘씸])은 통합니다. 리에게 했던것은 그저 기억을 지우기 위한 '시도'였을 뿐이고 '시도'를 통해서야 리에게 '세뇌'가, '힘'이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경악했었습니다. 루의 위험성에 대해서만 생각하느라 정작 리가 '태양'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라의 일족의 멍청한 실수였었죠. 이때 리의 상태는 '극도로 쇠약해져서 눈마저 멀뻔 했다.'라고 하는데 아마 힘이 통하지 않는다고 해도 강제적인 힘에 대한 저항이니만큼 몸에도 부담이 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어린 데다가 아직 각성 전이기도 했구요. 그리고 후에 '기억을 못지우면 존재를 지우면 되지'라는 식으로 리를 죽이려 들다가 된통 당하는 가련한(...)라 일족의 또다른 수장[미안하다 가이아보다도 인지도도없고 기억도 안난다]이 된통 당하죠. 이 일이 리의 힘에 대한 각성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또한 새벽의천사들에 나와있습니다.'ㅅ' 그리고 루가 세사람(반츠아, 레티,켈리)를 살릴때의 힘은 아마 '옷을 갈아입을 줄 모르는 어린아이(그럴 능력이 없다는 점에서)의 옷을 갈아입혀준 것' 일 겁니다. 그래서 반츠아가 루에게 '양복쟁이'라고 부르는 거겠죠.

책들을 다시 한번 천천히 읽다보면 다 나옵니다. 셰라에게 정신이 팔려 기타등등(;)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으셨던건 아닐런지'ㅅ';

PS.별로 상관은 없지만 과거 신이었으나 환생한 자들(로 추정되는)> 루, 리, 셰라, 반츠아, 레티, 켈리, 재스민, 아말록(사망), 모이라(유령), 레티는 아가씨, 셰라는 공주님이라고 부르는 목만 남은 여자아이(유령,델피니아에서 이름이 나온듯한데..), 델피니아에서는 나왔지만 왠지 안넘어온듯한 노인(유령) 그리고 그저 예상(이라기보단 희망사항)이지만 어쩌면 월도?

흥정가능 2008-09-25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긴 설명 고마워요오. 다시 한 번 자세히 봐야겠네요.
- 하지만 월도 환생자였으면 좋겠네요. ㅠ 그렇게라도 돼지 않으면 언제 또 만나겠어 ;ㅁ;
 
심령탐정 야쿠모 5 - 이어지는 기억
카미나가 마나부 지음, 김흥국 옮김 / 피뢰침북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야쿠모의- 아버지가 실질적으로 등장하셨다.
하지만, 이건 – 찌질이잖아.
“…….”
아무리 봐도 제대로 소녀에게 등장하셨는데, 이건 거의 시정잡배 수준. 뭐야. 프롤로그의 여유로운 모습과 달관한 눈매, 이야기의 숨은 영웅은 어디로 가고 ‘너만 없었으면’이냐.
이건 3순위가 아냐. 뭐가 3순위냐. 내 취향은 저런 소인배가 아냐. 그마저 즐겁게 웃어주면 된단 말이다.

이 녀석은 ‘타락한 현자’가 아니었다.
그저 평범한 애였다. 그저 남들의 머리 위에서 관찰을 하고 스스로가 위대하다고 착각에 빠진 애였다. 단 한마디 덕분에 콩깍지가 깨졌다. 지금 생각해 보면 콩깍지, 잘도 보존하고 있었구나.

- 좋아. 심호흡을 가다듬고.
생각해 봐. 지금 까지 한 짓도 솔직히 찌질했잖아. 환상에서 깨어나는 거야. 야쿠모네 아저씨는 처음부터 현자가 아니라 애였어. 철학적인 고찰이 없었다고. 그저 사고만 치면서 놀던 애새끼였단 말이다. 찌질이 기질이 있었던 거야.
…가령 현자타입은 강간으로 아이를 가지지 않아. 그지?

녀석은 그저 사고를 치며 즐기는 민폐스러운 악동인 것이다. 현자다운 철학적 고찰은 고사하고, 그저 제멋대로 사고치고 자기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하던 놈이었다.

이렇게 말하니 제대로 보이기 시작한다.
남들의 머리 위에서 관찰하는 놈들은 소인배 기질이 있어서 예정이 잘못 뻗어나가면 망가지기 쉽다. 여기에서 망가지면 평범한 악당. 하지만 그조차 허허로이 웃는 달관의 경지에 들어섰을 때에, 그건 현자와 같은 포스를 가지는 것이다.
녀석은 거기에 발도 들여놓지 못했다. 연륜은 고사하고 철도 안들었지.
나를 밟고 날아라. 하지만 너희들의 끝은 내가 알고있다!! 라는 식으로 뒤끝이 찝찝한 저주의 말을 내뱉는 배포가 있으란 말이다. 바보!!

이건 평범하게 덜떨어진 악당. 시정잡배. 차라리 하타 씨가 더 훌륭한 악당이 될 수 있이리라. ‘미치광이 과학자’라는 낡은 타이틀을 달고. (이것도 무지 좋아하는 타입이나 악당 베스트에는 오르지 못한다. 왜냐, 악당이나 악당이 아니다. ‘혼돈’에는 어울리지만, 그들에게는 선악의 구분 자체가 불필요하다. 입장에 따라서는 하타씨처럼 ‘일단은’ 정의의 편에도 설 수 있다)

여하튼 다음 권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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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탐정 야쿠모 2 - 혼을 잇는 것
카미나가 마나부 지음, 김흥국 옮김 / 피뢰침북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야쿠모의 아버지가 등장하셨다.
뭔가 포스가 괄괄 쏟아지는, 타락한 현자의 분위기로. 위험한 사상을 가지고 사람을 모르모트 취급하는 녀석. 내가 좋아하는 악당타입 3순위 정도. 참고로 1순위는 배트맨의 다크나이트에 나오는 조커. 2위는 순수하기 때문에 더욱 잔인한 악당. 소악마타입이나 다크나이트의 투페이스도 여기에 속한다. 과는 다르지만. 4순위는 집단, 5순위는 그러니까, '델피니아 전기'에서 나오는 파로트 일족같은. (4순위와 비슷하지만.)

4위와 5위가 그룹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실질적인 악당은 1위에서 3위까지다.
이들을 왜 좋아하는가.
그건 그들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절대 지지 않아!!
정의에 굽히지 않는 그 근성!
무엇보다도 유혈난무!

그들을 ‘혼돈의 정의’ 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다.
이들에게 있어 회개란 있을 수 없다. 굽히지 않는 신념이고, 정의에게 굴복하지도 않는다. 그건 안 좋은 거라고 말하지만, 똑같이 악에 굴복하지 않는 정의도 있잖아? 내 눈에는 다 똑같이 보인다. 그들이 회개하고 패배를 용납하는 순간, 그들은 정의가 아니다.

게다가 세기의 영웅일수록 그 옆에는 세기의 악마가 있다. 백과 흑. 빛이 강하면 어둠이 강해지는 의미처럼. 라이벌이라기 보다는 이쯤 되면 ‘파트너’라고 해도 나쁘진 않겠지.

야쿠모 아버지의 활약이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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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탐정 야쿠모 1 - 붉은 눈동자는 알고 있다
카미나가 마나부 지음, 김흥국 옮김 / 피뢰침북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한 권에 총 세편이나 들어가 있는 소설.
간편하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5천원까지는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
일단 라이트 노벨은 이 두깨면 두 권은 나온다는 점이다. 분명 가볍고 교정도 잘 못했고, 무지 만화틱한 느낌이지만 두깨는 쳐줘야지. 좌우여백이 조금 넓다지만, 사이즈는 라노베보다 약간 큰 사이즈고.

2편부터 각 권당 한편이지만, 일단 첫 번째로 읽기에는 적당했다. 너무 길면 책에 한번 빠졌다가 나올 때의 피로도가 배로 느니까. 어떤 소설인지 맛뵈기로 충분한 것 같다.
이 정도가 적당해서 이해도 좋고, 범인예상도 좋다. 다른 추리소설은 이해가 안가. ㅠ

과거의 깊은 상처를 가진 청년과, 정 많고 참견심한 소녀 라는 평범한 구도이지만, 여자인 저에게는 꽤 매력적인 구도. 말 안 듣는 것은 둘째치고, 야쿠모는 잘생기셨어. (-)

참고로 이 세계에서 유령이란, 죽은 자의 사념으로, 그들의 물리적 영향력은 굉장히 미비해서, 그들이 물건을 들어 날려버리는 일이 가능하다는 말은 인간이 날고 싶다고 해서 공중부양이 된다는 이치다, 라고 말하지요.
물론 유령이라는 작자들이 간혹 사고를 치거나, 위험을 경고하는 정도는 하고 있어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우리보다는 영혼이라는 것이 밀접한 세계라는 것입니다)
유령이 레이저 포 빵빵 쓰는 판타지는 아니지만, 역시 심령탐정이라 조금 관련이 되더군요. 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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