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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탐정 야쿠모 1 - 붉은 눈동자는 알고 있다
카미나가 마나부 지음, 김흥국 옮김 / 피뢰침북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한 권에 총 세편이나 들어가 있는 소설.
간편하게 읽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5천원까지는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
일단 라이트 노벨은 이 두깨면 두 권은 나온다는 점이다. 분명 가볍고 교정도 잘 못했고, 무지 만화틱한 느낌이지만 두깨는 쳐줘야지. 좌우여백이 조금 넓다지만, 사이즈는 라노베보다 약간 큰 사이즈고.
2편부터 각 권당 한편이지만, 일단 첫 번째로 읽기에는 적당했다. 너무 길면 책에 한번 빠졌다가 나올 때의 피로도가 배로 느니까. 어떤 소설인지 맛뵈기로 충분한 것 같다.
이 정도가 적당해서 이해도 좋고, 범인예상도 좋다. 다른 추리소설은 이해가 안가. ㅠ
과거의 깊은 상처를 가진 청년과, 정 많고 참견심한 소녀 라는 평범한 구도이지만, 여자인 저에게는 꽤 매력적인 구도. 말 안 듣는 것은 둘째치고, 야쿠모는 잘생기셨어. (-)
참고로 이 세계에서 유령이란, 죽은 자의 사념으로, 그들의 물리적 영향력은 굉장히 미비해서, 그들이 물건을 들어 날려버리는 일이 가능하다는 말은 인간이 날고 싶다고 해서 공중부양이 된다는 이치다, 라고 말하지요.
물론 유령이라는 작자들이 간혹 사고를 치거나, 위험을 경고하는 정도는 하고 있어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우리보다는 영혼이라는 것이 밀접한 세계라는 것입니다)
유령이 레이저 포 빵빵 쓰는 판타지는 아니지만, 역시 심령탐정이라 조금 관련이 되더군요. 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