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마커스 버킹엄.애슐리 구달 지음, 이영래 그림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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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에서는 매년 목표가 설정되고 그에 맞는 역할 배분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인사 평가가 이루어지고 상사들은 부하 직원들에게 언제나 똑같은 말을 한다. 

"나는 너희들이 뭘 하는지 다 알아. 내가 평가하는 건 언제나 정확해." 

아마 이런 말은 내가 재직하고 있는 회사만이 아닐 것이다. (부디 내 직장 동료 누군가가 이 글을 보지 않기를 바란다.) 많은 회사에서 상사들이, 리더들이 자신의 평가 능력을 믿고 그 평가를 합리화시킨다.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은 이 모든 것을 뒤엎는 책이다. 

초반부터 이 책에 대한 결론을 낸다면 이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은 상사 또는 리더들을 위한 책이지만 그들이 분명 읽으면서 거부감이 들 책이다. 이 책은 많은 상사들의 고정관념을 거짓말이라고 칭하며 그 거짓말에 대한 근거를 조목조목 제시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인재와 성과 연구 전문가인 마커스 버킹엄과 시스코 시스템스 리더시, 팀 정보 부문 수석부사장인 애슐리 구달은 먼저 우리가 일에 관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9가지에 대하여 정리한다. 


1. 사람들은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지 신경 쓴다. 

2. 최고의 계획은 성공이다. 

3. 최고의 기업은 위에서 아래로 목표를 전달한다. 


4. 최고의 인재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5. 사람들은 피드백을 필요로 한다. 

6. 사람들에게는 타인을 정확히 평가하는 능력이 있다. 

7. 사람들에게는 잠재력이 있다. 


8. 일과 생활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9. 리더십은 중요한 것이다. 


저자가 정의한 위 9가지 거짓말은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목록들을 진실로 여기기 때문이다. 가령 대다수의 사람들이 삼성 또는 현대와 같은 대기업에서 일하는지 신경 쓰며 매년 계획을 세우는 데 집중하며 회사는 직원들에게 만능 엔터테이너가 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상사들은 자신들의 평가 능력을 합리화하며 그 결과에 승복할 것을 강요한다. 

하지만 왜 저자는 이 목록을 거짓이라고 말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위 9가지 거짓말은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1.계획과 목표보다는 의미와 책임감을 부여하라. 


먼저 저자는 회사라는 대기업보다 직원들이 팀에서 느끼는 유대감 및 소속감이 더 크다고 정의한다. 

삼성과 같은 대기업에 입사하였다 하더라도 팀내 불만이 높은 직원들은 결국 이직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한다.반면  각 팀원들이 팀내에서 만족도가 높다면 회사가 약하거나 나쁜 회사에 있다 하더라도 팀원들은 오래 버틸 수 있다. 


이 소그룹의 팀이 주축이 됨으로 저자는 팀의 구성원들이 잘 해 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정보를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공유하며 현장에서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극비라는 이유로 임원급의 소수만이 정보를 공유한다. 막상 현장에서 발로 뛰는 직원들에게는 정보가 막혀 있어 정보의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곤 한다고 지적한다. 

관리하는 임원급들이 계획에 집중하며 정보를 소유하는 데 급급한 반면 현장에 있는 직원들에게는 게획보다는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정보의 공개가 더욱 필요하고 이는 책임감과 믿음의 영역에 속한다. 


매년 초 회사에서는 목표액을 꼭 채울 것을 강요한다. 그 압박 속에 많은 직원들은 부담감을 느낀다. 이 목ㅍ가 과연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까? 저자는 No라고 대답한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건 목표 수치가 아닌 의미라고 말한다. 


당신이 가치를 두는 것이 무엇인지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당신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스토리를 말한다. 

당신은 어떤 스토리를 말하는가? 

그 스토리들은 당신이 어떤 것에 의미를 두는지와 관련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목표를 주입시키는 것보다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해주며 스토리를 전달해 주는 것. 그 의미를 알아갈 때 직원들은 팀의 구성원들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많은 회사에서는 목표만 부각시키기에 급급할 뿐 의미 부여애 대하여는 무관심하다. 

이러한 목표가 과연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대답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2. 개개인의 능력은 평가받을 수 없다. 


위 9가지 거짓말 중 4~7번째 거짓말은 이 책의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많은 상사들의 인사 능력 평가에 반기를 드는 저자들의 글에 거부감이 드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저자는 사람의 개개인의 능력을 무시한 일관적인 평가 방식이 과연 합당한 건지 의문을 제시한다. 

개개인의 능력, 역량, 탁월함은 개별적이다. 모든 사람들 제각각인 강점을 측정할 수 있는 평가도구는 없다. 또한 저자는 평가자 또한 인간인 이상 주관적인 편견 또는 선입견으로 평가 데이터가 오염될 수 있음을 주목한다. 

과연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평가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 

각자의 탁월함이 다른데 어떻게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자주 피드백을 주는 것이 과연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까? 


역량 모델, 360도 평가, 인재 심사, 피드백 도구 등은

 결점 파악과 실패 수용 그리고 강점을 경계하는 아이디어를 토대로 한다. 

약점 개선 노력에서 얻는 게 전혀 없다거나 실패의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가장 먼저 강점과 성공에 집중해야 한다! 

그곳이 가장 유리한 지점이기때문이다 

유감스러운 것은 각자 고유의 재능을 발견하고 촉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 시스템이 

사실은 그런 재능을 억제하고 각자의 독특함을 부정하는 효과를 낸다는 점이다. 



팀 리더가 직원들이 할 수 없는 것에 주목해 모든 노력을 부정적 피드백을 주는 일에 쏟으면 

엄청난 잠재력을 방치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사람들은 피드백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들은 관심, 특히 그들이 가장 잘하는 것에서 관심을 필요로 한다. 


팀 구성원의 생산성을 늘리기 위해서는 올바른 평가자료 또한 중요하지만 그들 개개인의 강점을 파악하고 관심을 표하는 데서 시작된다. 약점을 보완하고 개발시키기보다 그 사람의 강점을 개발해 주는 편이 훨씬 더 좋은 효과가 올 수 있다. 현실 세계에서 만능엔터테이너는 존재하지 않는다. 각자 분야에서 특별한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회사는 그 특별함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데 주력해야 한다. 


3.  일과 삶의 균형을 찾기 보다 일을 사랑하라.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현재 유행하는 '워라벨' 즉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벨을 부정한다. 아니 균형은 처음부터 찾기 어렵다고 단언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대로 일에 쫓기며 힘들어할 것인가? 저자는 파격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일을 사랑하라." 

일을 하는 과정에서 내가 사랑하는 활동을 찾아내 다듬고 추가해서 나만의 붉은 실을 만들으라고 조언한다. 내가 사랑한 부분을 다듬고 붙잡으라는 건 나의 강점을 찾아 내 즐기고 사랑하라는 의미이다. 

그 강점으로 일을 즐길 수 있을 때 우리는 업무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로부터 지켜나갈 수 있다. 


일반적인 직업을 선택한 뒤 그 안에서 자신의 사랑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긴 시간에 걸쳐 조금씩 가장 좋은 부분을 직업의 대부분으로 바꿨다는 얘기다. 


그녀는 일이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 그녀를 닮도록 역할을 바꾸고 또 바꿔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 되도록 만들었다.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을 읽으며 만약 이 책을 나의 상사가 읽는다면 어떤 기분일까를 상상해보았다. 

분명 끝까지 읽지 못하고 덮었으리라는 생각이 든 건 이 책이 그만큼 우리가 알고 있던 관념들에 이의를 제기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맞다고 굳게 믿고 있던 사실들에 대해 여러 연구 사례를 예로 들며 반기를 드는 이 책을 상사들이 결코 반길 리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예시들을 제시하며 저자는 읽는 독자들을 설득해간다. 


팀장 또는 평가할 수 있는 임원급들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니 당장 내 상사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책 표지에 나온 부제대로 정말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박살내주는 혁명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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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자의 인문학 - 천천히 걸으며 떠나는 유럽 예술 기행
문갑식 지음, 이서현 사진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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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유럽여행을 꿈꾼다. 나 역시 꿈 꾸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유럽여행을 동경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럽은 우리에게 익숙한 수많은 예술가들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또는 아시아에도 수많은 예술가들이 있지만

클래식의 고장답게 베토벤, 모차르트, 고흐, 클림트 등 우리에게 익숙한 예술가들은 주로 유럽에 밀집되어 있다.

《산책자의 인문학》은 저자 문갑식 작가와 아내 이서현 사진작가가 유럽여행을 하며 15인의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밟으며 사진을 찍고 기록한 예술 기행 책이다.


부부가 함께 여행하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쓴 이 책 《산책자의 인문학》은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산책하지만 저자 자신이 예술 전문가가 아닌 만큼 예술가들의 작품에 대한 총평보다는 그들의 숨은 이야기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가령 우리에게 가장 유명한 <키스>를 그린 클림트의 화려한 카사노바의 모습과 당대 사회에서 화제가 되었던 담대하고 파격적인 성적 표현으로 인한 논란 등등 잘 알지 못했던 예술가들의 인생이 이 책 속에 펼쳐진다.

예술가들의 인생과 함께 그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사진으로 유럽의 예술가들의 역사를 보고 느끼게 해 준다.

학창시절 많이 접했던 알퐁스의 도데의 단편소설 <별> 또는 <마지막 수업>등의 장소를 방문함으로 실제 지리상의 위치와 비교하여 우리가 알고 느꼈던 감수성이 실제로는 다를 수 있음을 설명해 주는 부분 또한 흥미롭다.

2차 세계대전때 독일 침략에 의해 강제로 독일어를 배워야 하는 슬픈 현실 속에서 우리는 일제강점기의 같은 공감이 아닌 실제 <마지막 수업>의 배경인 알자스로렌이 프랑스보다 독일 문화에 가까웠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프랑스 대통령 드골 암살 사건을 주제로 한 실제와 허구를 적절하게 섞은 프레더릭 포사이스의 소설 <자칼의 날> 등 모든 예술에는 한 사람의 인생과 그 시대의 역사가 함께 어울러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술가들을 이해한다는 건 유럽의 도시들을 더 잘 느끼고 친숙하게 해 준다. 비록 잘츠브루크와 프라하가 모차르트로 장사를 한다는 비난이 있지만 분명한 건 우리가 모차르트를 알 때 이 도시들에 대하여 더욱 깊이 알게 해 준다는 건 분명하다. 노스트라다무스의 도시에서 그가 어떻게 의사에서 예언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지 그의 고장인 생 레미 드 프로방스에서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내게 이 책은 그동안 잊고 지냈던 학창 시절의 배움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고등학교때까지는 그토록 읽고 공부해던 모차르트,고흐부터 <어린 왕자>, <신곡> 등의 작품을 대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초기화된 듯 까맣게 잊고 지냈던 기억들을 다시 조금씩 복구해낸다.

다만 그때는 단지 교과서에 수록된 글자로만 배웠다면 이 책에서는 그 배경과 실제 풍경과 작품이 함께 어우러진다.

저자부부가 함께 걸으며 느꼈던 감정을 읽는 독자들 또한 책을 통해 음미할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풍성한 사진으로 함께 그 도시를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을 읽은 후, 저자가 여행했던 예술가들의 문학작품과 그림들을 다시 한 번 찾아보게 된다.

그들의 작품을 더 풍성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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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브랜드 내일의 브랜딩 - 브랜드 커뮤니티 Be my B가 제안하는 새로운 시대의 브랜딩 폴인이 만든 책
우승우.차상우 엮음 / 폴인이만든책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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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품이 브랜드가 아니라 사람 자체가 브랜드가 된 '퍼스널 브랜딩' 이 대세이다.

블로그,인스타그램을 넘어 개인 유튜브 채널로 많은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 "꾹 눌러주세요"를 외친다.

자신의 컨텐츠를 개발하여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 위하여 다양한 브랜드 강의 및 서적들이 출간되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라는 의미는 아직도 내게는 애매모호하다.

『오늘의 브랜드 내일의 브랜딩』은 실제 자신의 브랜드를 개척해나간 사람들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동서식품의 모카 골드, 유아 부모라면 모를 수가 없는 핑크퐁 등 브랜드를 만들어나가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에게 브랜드가 자리잡기까지 경험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시대는 변한다. 디지털 시대는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어내고 그 변화의 속도는 날로 커져가고 있다.

브랜드 또한 어제의 방식만을 추구하기보다 변화에 맞추어 진화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 이 책 제목이 『오늘의 브랜드 내일의 브랜딩』이라 명명해 진 것도 내일의 브랜딩 또한 계속 진화되어야 함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브랜딩의 고수들이 모인 추천사대로 자신만의 확실한 브랜드를 만들어 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유명한 제일기획에서 퇴직 후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최인아책방>을 개업한 최인아 대표, 1인 크리에이터에서 미디어 브랜드로 도약한 EO (태용), 플레이스 제너럴 매니저인 김대우 매니저 등등 다양한 고수들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준다. 그들에게는 과연 어떤 성공의 비결이 있을까?


사업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쉽게 지치고, 질려버리는 거예요.

지치거나 질리지 않고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남들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속성의 측면에서, 경쟁력의 측면에서도

'나'에서 출발하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고수들은 '나'를 강조한다. 최인아대표 또한 자신의 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기업이 시간과 사람을 투입하듯 자신에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라고 말한다. 빈티지 안경 브랜드 '프레임몬타나' 의 최영훈 대표 또한 이 브랜드를 만들게 된 배경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되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자,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무엇에 관심을 두는지 그들에게는 자신의 본능과 관심에 충실했다. 자신의 소리에 충실하며 '자기다움'을 브랜드에 담아낼 때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결국 '퍼스널 브랜딩'은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낸 사람만이 자신을 브랜드화 할 수 있다.

세 권의 책을 펴내고 책에 관한 유튜브를 운영하는 '김민식 PD'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책에 관하여 컨텐츠를 만들고 아이 육아 후 그림책을 만나 하나의 컨텐츠를 형성해 간 문지애 아나운서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나 자신의 소리를 듣는 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라는 조언은 결국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오랜 시간 듣고 답을 찾아나가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콘텐츠 만드는 사람들에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차별성과 일관성이라고 생각해요.

'일관된 스토리를 어떻게 계속 이어나가고 전달할 수 있는가'가

핑크퐁 비즈니스를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예요.


자신이 원하는 일로부터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그 콘텐츠를 어떻게 개발시켜나가는 가는 매우 중요한 숙제이다.

'상어가족'으로 유명한 "핑크퐁"브랜드 또한 시행착오를 계속해 나갔다. 이제 중장년층에게 더욱 친숙한 모카골드 커피믹스, 서울에서 제일 오래된 빵집이라는 명성은 있지만 만년적자를 면치 못했던 '태극당'이 변화하는 과정에 담긴 이야기들은 계속 머물러 있지 않고 차별화해 나가는 그들의 브랜딩 이야기가 소개된다.

오늘의 브랜드만 지키기보다 내일의 브랜드로도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실패하고 변화해 나가는 그들에게는 자신의 전통은 지키고 유지하되 차별화를 두는 데 주력한다. 지킬 것은 무엇이고 변화할 것은 무엇인가?

태극당의 경우 전통적인 캐릭터 및 가구들을 살림으로 정체성은 지키되 여러 홍보기법은 물론 리모델링, 또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를 두어 고객에게 다가간다.

아메리카노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한 모카골드 또한 색다른 경험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차별을 두되 자신의 주된 고객층 유지에 대한 노력 또한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 책에 소개된 10개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는 결국 '자기다움'으로 종착된다.

무엇보다 '자기'로부터 시작해서 '자기다움'을 지켜내고 '자기다운'차별화를 두는 브랜드만이 살아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글을 읽으며 가수 선미의 인터뷰가 떠올랐다. "내가 내 '덕질'을 해야 대중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것 같다"라는 선미의 말은 최인아대표가 자신에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라는 인터뷰와도 맥을 함께 한다.

『오늘의 브랜드 내일의 브랜딩』을 읽은 후 내게 또 하나의 숙제가 생겼다. 아니 예전부터 막연하게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겠다는 절박함이 생겼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열심히 찾고 들어야 함을 깨닫는다.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강의를 들은 경험은 없지만 이 책에 수록된 10명의 브랜딩 고수들의 경험을 들음으로 애매모호했던 브랜드의 개념이 조금씩 정립되어간다. 브랜드에 관한 가장 근본은 바로 '나''였다.


브랜딩은 누구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남과 다른 '자기다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하루하루 지겨울 정도로

꾸준히 키워가는 과정이 바로 브랜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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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읽는 책 - 25년 경력 피지컬 트레이닝 1인자가 밝히는 의학적으로 완벽한 최상의 운동법 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읽는 책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김현정 옮김, 다바타 쇼고 감수 / 북라이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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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체력에 관한 다양한 서적들 또한 물밑듯이 출간되고 있다.

운동에 관한 에세이는 물론 운동법, 인기 운동 유튜버들의 서적까지 여러 책들을 볼 수 있다.

《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제일 처음 읽는 책》 책 또한 운동에 관한 책이다.

다만 차별화가 있다면 전문 운동가가 아닌 피지컬 트레이닝 답게 각 질환에 맞는 운동법을 주로 다룬다.

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이 과연 몇 이나 될까?

나 역시 의사로부터 운동하세요 라는 조언을 숱하게 듣는 환자 중 한 명이다. 바쁜 생활 중에 짬을 내서 운동하는 습관을 길들이기가 매우 어렵다.

저자 나카노 제임스 슈이츠씨는 운동법을 설명해 주기에 앞서 질환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함을 강조한다.

당뇨병, 대사증후군, 고혈압,요통 등등 병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운동만 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질병에 맞는 약을 복용해야 하듯, 질병에 맞는 운동법이 따로 있음을 말해준다.

혈당을 낮춰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그에 맞는 혈당치 강하 운동을 제안해 주고 고혈압 환자에게는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생활습관과 함께 맨몸운동 및 유산소 운동 등을 알려준다.

특히 주로 책상에 앉아 있는 현대인들의 고질병 중의 하나인 어깨 결림 등에 관해 운동이나 스트레칭 보다는 마사지로 해결하려고 하는 환자들에게 저자는 마사지는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이 일시적인 마사지에 기대기만 하면 통증은 언제든지 재발됨을 저자는 알려준다. 그리고 그에 알맞는 스트레칭 또한 설명해 준다. 이 책을 통해 스트레칭 또한 정적 스트레칭과 동적 스트레칭으로 나뉘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흔히 운동에 관해 잘 못 알고 있는 상식들과 식이요법 등 효과적인 팁을 많이 제공해 준다.

친절한 이미지 설명과 함께 동영상 또한 함께 제공해 주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할 듯하다. 전체를 읽지 않아도 자신에게 알맞는 질병에 집중 발췌해서 읽어도 무리가 없다.

무엇보다 전혀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는 친절한 코치 역할을 해 준다.

의사에게 '운동하세요'라는 말은 들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를 때 이 책을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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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처럼 생각하라 - 디지털 경제 시대를 압도할 비즈니스 바이블
존 로스만 지음, 김정혜 옮김 / 와이즈맵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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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처럼 생각하라》의 저자 존 로스만은 비즈니스 전문 컨설턴트로 현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아마존의 마켓플레이스를 성공리에 출범시킨 비즈니스 전문가이다. 이제 자타를 불문하고 미국 최대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을 소유한 아마존의 전략을 통해 저자는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해 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마존의 '문화', '전략', '비즈니스','실행'등 네 가지 측면으로 설명해준다.

'둘째 날이 오는 것을 어떻게 늦추거나 막을 것인가?;

"회사의 덩치가 커진 상항에서도 첫날의 생명력을 지켜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가 말하는 아마존은 항상 Day-1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우리 모두는 신입사원으로 회사에 첫 입사했을 때의 설렘과 긴장을 기억한다. 무조건 열심히 해야 한다는 열정으로 똘똘 무장하고 어느 것이든 시도해 보려고 열린 마음으로 준비되어 있던 그 첫날은 시간이 가면 점점 식어져 무기력한 직장인의 모습으로 돌변하곤 한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는 이 첫날의 열정을 항상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지 주입식 교육이 아닌 사내 '문화'속에 이 첫날의 열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한다.

보통 직장 상사들이 부하 직원에게 '주인 의식'이 없다거나 무기력하다는 한탄을 종종 들을 때가 많다. 하지만 제프 베조스는 이 '주인 의식'과 열정이 단지 훈계만으로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전 직원들이 사명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비판하며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문화가 성립될 때만이 둘째날의 무기력함이 오는 것을 늦출 수 있다.

이 '첫째 날'을 유지하기 위한 아마존의 문화는 결국 아마존의 '전략'과도 일치한다.

신입사원일 경우 상사들의 의견에 존중하며 자신의 실수 또한 재빠르게 인정하며 수정해간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신의 고정관념과 경험에 의거해 잘못을 쉽게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는 이 고정관념을 거부하며 언제든 돌아설 수 있는 '유연성'을 추구한다.

모든 전략이 성공할 수 없다. 아마존 역시 지금의 공룡기업이 되기 까지 두 번이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데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 실패가 계속되면 위축될 수 있으며 전진하기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아마존은 끊임없이 실수를 수정해나가며 전진한다. 소규모의 실패 속에 원인을 찾고 분석해 나간다. '절대'라는 말을 하지 않으며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생각 하에 전략을 수정해 나가며 전진해간다.

전략을 핵심 역랑으로 오해하기 쉽다.

시대가 바뀌면 상황이 바뀌고, 따라서 전략도 바뀔 필요가 있을 뿐 아니라

경영도 변화의 흐름을 거스르기보다 기꺼이 바뀌는 것이 더 좋다.

이 변화를 실수로 부끄럽기 보다 '진화'라고 말하며 변화를 수용해 나가는 아마존의 전략은 타 대기업에서는 힘들 수 있음을 제프 베조스는 알고 있다. 그러함으로 이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기 위해 '피자 두 판팀'을 적극 활용한다. 다수의 사람보다 소규모의 '피자 두 판팀'을 만들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 주고 전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게 해 준다.

하지만 이런 모든 전략은 결국 '고객 집착'으로 정리할 수 있다. 모든 기업들이 고객 중심, 고객 만족을 외친다.

고객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저자는 아마존은 '고객에게 집착한다'라고 강조한다.

모든 것을 고객으로부터 시작하기 위해 어떤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 시제품을 유통해 고객의 철저한 피드백을 받은 후에 정식으로 출시를 하는 신중함은 기본이고 고객의 입장에서 '질문'을 하는 것을 절대 멈추지 않는다.

직원의 입장에서 대답하기 보다 고객이라면 어떤 점이 궁금하고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를 먼저 예상하고 해결하는 데 주력한다.

나의 경우 주로 아마존에서 영어 원서를 구매하곤 한다. 국내와는 달리 저렴한 중고 원서를 구매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국내 인터넷 서점의 경우 온라인 중고 게시판을 별도로 이용해야 하는 점과 달리 아마존에서는 한 사이트에서 새 책, 중고책,은 물론 e-book, audiobook 모든 정보를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게 해 주어 편리하다.

나 이외 다른 아마존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하는 다른 직원의 경우 한 가지 상품을 검색하면 비교하기 쉽도록 다른 제품까지 함께 열거해 주어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된다는 피드백을 받곤 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당연하게 편리하다고만 생각했던 장점들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닌 아마존만의 고객 집착으로 인해 얻어 낸 성과였던 것이다.

우리는 보통 디지털화에 대해 속도 또는 온라인만을 중요시하게 생각하곤 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결국 온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결국 개인이 변하지 않는 한 이루어질 수 없음을 강조한다. 아무리 전략이 좋아도, 문화가 훌륭해도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살아날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직장 그리고 내가 아마존의 직원이라면 내가 과연 계속 근무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부끄럽게도 아마존에서 퇴사를 하는 많은 직원들 중 한 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마존이 이룬 성과가 단순히 운이 좋아서가 아닌 철저한 전략과 실패가 있었음을 알 수 있음과 동시에 내가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함께 배울 수 있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기본, 아마존 무인편의점, 홀푸드 인수 및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가는 아마존의 확장은 앞으로도 비즈니스계의 주된 화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제프 베조스에 의한 전략과 문화를 지켜나가는 한 둘째날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주로 비즈니스 리더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이 책을 리더로 비상하기 원하는 직원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마존의 모습을 통해 나의 모습을 비교하며 반성해 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과연 뒤쳐질 것인가 아니면 전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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