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시간, 책 쓰기의 힘 - 성공한 사람들이 절대 알려주지 않는 진짜 자기계발
이혁백 지음 / 레드베어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 1시간, 책쓰기의 힘>의 저자 이혁백씨는 스토리 크리에이터(Story Creator)이다. 

스토리 크리에이터란 컨셉 선정부터 제목, 목차, 기획, 개인 및 브랜드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직업으로 아직은 조금 낯설지만 교보문고 등 출판계에서는 관심을 받고 있는 직종이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많은 직장인들은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한다. 외모를 가꾸기 위한 다이어트부터 영어,중국어 등 언어 공부, 컴퓨터 및 자격증 취득 등 수많은 공부로 많은 현대인들은 끝없는 자기계발로 자신을 소진해 나간다. 나 역시 아이를 낳기 전까지만 해도 중국어, 심지어 스페인어 학원, 컴퓨터 일러스트레이터와 포토샵 등 수많은 학원을 다니며 자기계발에 힘써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많은 공부 중, 내가 끝까지 할 수 있었거나 이 자기계발로 인해 인정을 받은 경우는 없었다. 


저자는 진정한 자기 계발은 바로 자신의 책을 쓰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단순한 글쓰기도 아니라 책 한권을 쓰라니... 나 또한 나의 책을 출간하는 게 소원이지만 너무 평범하기만 한 나에게 작가라니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소리같지만 저자는 우리 모두의 인생이 훌륭한 소재라고 권유한다. 


"무엇보다 누구나 갖고 있는 인생 스토리 자체가 책 속의 훌륭한 재료가 되고 또 주제가 된다."  


​어느 누구의 인생 하나 하찮은 것이 없다는 저자의 조언이 내게 위로를 가져다 준다. 

즐겨보던 드라마에서 작가 지망생에게 누군가가 지망생에게 충고를 한 장면이 떠올랐다. 

"소재를 멀리에서 찾지 마. 네가 가장 잘 아는 것을 써. 그게 정답이야." 

소재는 거창한 것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에서부터 시작하는 것. 바로 글쓰기의 진리이다. 


보통 작가라고 한다면 필력이 대단한 전문 작가나 유명한 전문가만이 책을 쓰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생각하지만 저자는 작가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책을 씀으로 자신의 전문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고 자신의 책으로 인해 타인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쓰기 위해서는 시간관리가 필수적이다. 저자는 새벽 1시간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저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책쓰기로 인생을 바꾸는 사람들'에서는 하이파이브 데이를 만들어 새벽 5시에 글을 쓰는 운동을 한다고 한다. 시간을 자신이 관리하지 않으면 일상에 끌려가는 삶이 된다. 시간관리 없이 절대 책을 쓰지 못한다.

 

스토리 크리에이터답게 저자는 책의 방향을 조목 조목 지적해준다. 가령 주제가 뚜렷한 블로그의 글들이 출판계와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으며 초고와 퇴고 작업의 차이점 등등 쉽게 설명해 준다. 

특히 블로그 예시의 경우 요즘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라는 책을 펴낸 화줌마 블로거가 떠올랐다. 

미술에 부담감을 가지는 사람들을 위해 5분 미술 상식 코너를 만들어 여러 가지 미술 속 숨은 이야기를 쉽게 풀어쓴 이야기로 인해 파워블로거가 되고 책을 펴내면서 주위에서 많은 강연과 인터뷰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에게 있는 나만의 주제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는 모든 사람이 책을 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단 한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 

바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쓰는 것이다. 

내가 아는 책을 펴낸 파워블로거들도, 또한 작가들도 모두 자신이 쓰는 글에 대해, 주제에 대해 애정이있었다. 중국어와 연애한다는 차라라는 필명을 쓰는 중국어 번역가도, 미술을 사랑하는 화줌마도, 모두 자신의 일을 사랑하기에 그 일로 대중과 소통하고 책을 펴낼 수 있었다. 


<하루 1시간, 책쓰기의 힘>을 읽으면서 나의 이야기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책쓰기, 어쩌면 책쓰기는 자기계발과 함께 진정한 나 자신을 찾는 과정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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