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붙이는 세계사 14M 연표 - 인류의 탄생부터 오늘까지를 14m에 담다 벽에 붙이는 한국사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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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이는 세계사 14M 연표』는 특별한 책입니다. 세계사 책이라고 하기는 힘들고요. 세계사를 익힐 때 딸린 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책입니다.


한 장당 1미터이며, 총 14장이 있어요. 벽 한 면을 서로 연결한다면 벽 한가득 채우겠지요.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책에다 필기하거나 형형색색의 형광펜을 이용, 표시하며 공부해도 좋고, 단면 인쇄가 되어 있으니 추가적인 필기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다만 이 종이를 수납할 때 깔끔하게 정리하기 힘든 데 단가가 조금 더 나가더라도 전체 페이지를 수납할 수 있는 껍데기가 없다는 게 아주 아쉽습니다.


내지는 고급스럽지만 내지를 감싸고 있는 표지는 너무 얇고 책 표지라고 할 수 없는 띠지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깔끔한 봉투나 아코디언 수납함에 담아 팔았다면 좋았겠습니다.


벽에 바로 붙여서 사용하실 분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양면테이프나 풀로 벽지에 붙여 사용할 분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로 책상에 펼쳐놓고 살펴보실 듯 하니 추후 중쇄를 할 때 겉표지 디자인에 신경 써 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접히는 한 면이 가로 20cm입니다. 접히는 부분에 글자가 포개지지 않고 디자인한다면 굳이 펼치지 않고 책처럼 사용하기 더욱더 좋을 것 같습니다.


『벽에 붙이는 세계사 14M 연표』는 출판사로부터 무상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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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워칭 유
테레사 드리스콜 지음, 유혜인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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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릴러 소설을 읽었어요. 영국 소설 아님 워칭 유입니다. 영국 소설을 읽으면 전형적인 세팅이 등장하는데요. 친구와 가족이 잔뜩 나온다는 거죠. 이 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집중하지 않고 글을 읽지 않으면 자칫 책을 읽다가 길을 잃을 수도 있어요.


이 소설은 다중 관점으로 쓰였습니다. 1인칭 작가 시점으로 일부 소개되고, 나머지는 다양한 인물이 차례대로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쓰였는데요. 이 두 가지 관점을 이용,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엘라는 스스로 죄책감에 고립되고, 그런 그녀의 죄책감과는 거리가 먼 상태에서 나머지 등장인물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죠. 그들 서로가 모두 연결되었습니다.


불편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면 관점을 이용할 때 흥미로운 점은 한명 한명의 이야기가 진실이라고 믿어야 하는지죠. 그들 모두는 신뢰할만할까요? 스릴러 소설을 읽다 보면 회가 거듭할수록 독자는 혼란스러워지고 결국 자기가 읽고 있는 이야기의 끝이 어떤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죠. 사실 노련한 작가라면 독자를 이런 착각에 빠지게 함정을 여러 군데 만드는 거죠. 그러나 사실 잘 쓰인 스릴러라면 여러분의 예상이 빗나가야 옳습니다.


이런 설정이 다소 독자가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없지 앉아 있음으로 아예 범인이 누구인지 이야기를 개진하는 때도 많습니다. 저는 영화로만 봤지만, American Psycho(아메리칸 싸이코)가 가장 좋은 예입니다. 아임 워칭 유를 읽고 있으면 제목에서 암시하는 데로 도대체 누가 지켜본다는 것인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갑자기 지켜보는 사람이 튀어나오는 형태로 소설이 끝납니다. 처음 70%는 지루한 듯했으나 나머지 30% 속도가 빨라서 결국 어느 정도 만족하는 이야기는 되었습니다만, 범인의 정체가 작가만 아는 식으로 진행되어 이 점이 아쉽습니다. 일부러 범인을 드러내지 않게 하려고 주연 밖의 조연을 숨겨둔 셈이니까요.


베스트셀러입니다. 몇 년 지났지만- 저는 영어로 읽었습니다. 번역을 읽으니 한국 드라마 느낌이 듭니다. 영어로 읽을 때, 각 등장인물의 목소리와 절박함이 살아나는 듯한 착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원서로 읽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이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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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쓸모 - 고정 관념을 깨는 ‘철학 사고’ 사용법
호리코시 요스케 지음, 이혜윤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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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코시 요스케의 철학의 쓸모는 본격적으로 철학을 공부하기 전 읽기에 적합한 책입니다. 다소 지루하고 어려운 철학 사조에 대한 얘기는 거의 없다고 보시는 게 나을 겁니다. 호리코스가 존 로크나 베이컨 같은 경험론에 입각한 철학자를 선망하는지 그 둘의 이론을 매우 쉽게 설명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철학 이론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철학이 뭐냐하는 따분한 얘기로 주를 이루지도 않고, 간단하게 철학이란 비판적으로 세상의 것들을 바라보고 토론하라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평소 철학 대화를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도 좋다고 권하며, 그에 따라 어떻게 철학 대화를 할 수 있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비단 철학을 위한 책이라고만 받아들이지말고, 논술, 깊이있는 대화, 난무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이기도 하며, 저같이 독후감을 즐겨 쓰는 사람에게도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성인은 물론 어린이부터 읽어도 좋을 책입니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하여 쓸모있게 잘 읽었습니다. 


#철학의쓸모 #철학입문서 #호리코시요스케 #박샘영어와책 


네이버블로그 박샘영어와책 

https://blog.naver.com/okayjune/222558228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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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쫌 아는 10대 - 땀이 땅을 이기는 법 사회 쫌 아는 십대 13
오승현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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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동산 투자를 바라보는 저의 관점을 계몽시킨 책입니다. 저자의 주장에는 찬성하지만, 부동산 투자로 부의 파이프라인을 깐다거나 패시브 인컴을 번다는 걸 나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없는 건 여전합니다. 좋은 건물과 땅을 매입하여 누리는 재주도 저는 땀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투자할 만한 땅의 정보를 알아내는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과거에야 집은 보금자리로 여겼지만, 금리가 1% 이하로 떨어진 마당에 새로운 투자처를 땅으로 보는 시각은 알게 모르게 여기저기 만연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책을 읽으면서 신앙을 가진 자로서 땅을 투자의 목적으로 삼는 게 좋은 자세는 아니라는 생각은 가졌습니다. 당은 모든 사람의 소유라는 데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런 내 생각과 그의 생각만으로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아파트값을 잡는 건 불가능해 보입니다.

오승현 저자는 독서평설 편집위원으로 일하면서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에 우리 청소년들의 터를 마련하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다소 낭만적이며 유토피아적인 논거와 주장을 편집하고 기술하며 살아오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는데요.

이상과 현실은 공존하기 힘들지만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자극적인 투자처로 부동산만 바라보다가 부동산을 바라보는 정치와 경제 논리와 주장에 대한 시각을 담을 수 있어 마음이 부자가 된 느낌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제 자녀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고, 읽힐 예정입니다. 책에서 소개한 경제학자 몇 분의 서적도 둘러보고 좀 더 배우고 싶은 부분도 많이 있네요.

부동산으로 시세 차익을 누리는 부분에 대해 저자는 투기라고 말하는 듯합니다만, 현실은 투자로 보는 시각이 이제 더 강해졌습니다. 복부인이네 뭐네 하는 용어는 요즘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현명한' 갭투자와 임대소득으로 안락한 삶을 사는 이들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이나 노하우 책이 범람하는 시대를 살고 있음으로 이런 책은 어찌 보면 이율배반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으나, 우리 자녀들이 살 이 땅에 집 한 채 마련하는 게 부모가 물려주는 돈 없이도 거뜬히 해낼 수 있는 세상을 모두 바라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하든 우리 기성세대가 좀 더 건강한 부동산 투자를 하고, 우리 자녀들은 빈익빈 부익부의 그늘에서 멀리 떨어져 살기를 희망합니다. 







1,106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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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쫌 아는 10대 - 땀이 땅을 이기는 법 사회 쫌 아는 십대 13
오승현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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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동산 투자를 바라보는 저의 관점을 계몽시킨 책입니다. 저자의 주장에는 찬성하지만, 부동산 투자로 부의 파이프라인을 깐다거나 패시브 인컴을 번다는 걸 나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없는 건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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