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네 미국집 - 평범한 한국 엄마의 미국집 인테리어&살림법
스마일 엘리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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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집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도서답게 수록되어 있는 사진과 글이 깨끗하게 정돈된 느낌이 든다. 거실, 주방, 욕실, 현관 등 구석구석 저자의 손길이 안닿은 공간이 없이 집 자체를 너무 완벽하게 가꾸었다. 소홀하게 지나칠 법한 공간도 짜임새있게 활용하였다. 게다가 계절별로 다르고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별로 또다른 집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법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저자는 글솜씨도 좋은 것 같다. 글이 비교적 많은 편인데 친근한 언니가 살림노하우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것같이 술술 읽힌다. 실제 사용한 제품의 구입처도 소개해주고 곰팡이 방지법, 청소팁과 같이 일상에서 꼭 필요한 다양하고 유용한 팁들을 설명해준다. 특히 냉장고 정리와 주방 양념들과 그릇을 정리한 부분에서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완벽 그 자체이다.

  이렇게 집을 꾸미면 저절로 행복이 샘솟을 것 같다. 어린 아들 둘이나 있는데 어쩌면 이런 상상 속의 집을 유지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요즘은 욕실을 건식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독자 본인은 아직 그렇게 해본 적이 없다. 이유는 불편할 것 같아서인데 시도해봐야겠다. 그녀는 청소에도 일과표가 있다. 

  책 서두에 소개하는데 당연한 얘기겠지만 일단 매우 부지런해야 한다. 내심 크고 시원스러운 인테리어 사진을 기대했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작고 아담하지만 정리에 필요한 포인트를 콕 집어 주기 때문에 보기에 불편하지는 않다. 책 말미에 정리정돈에 도움이 되는 유튜브와 소품샵 등을 소개해준다. 잠시 들여다봤는데 너무 예쁜 물건들이 가득하다. 책의 도움을 받아 집을 환기하고 싶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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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의 심리학 - 무력감을 털어내고 나답게 사는 심리 처방전
브릿 프랭크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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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있고 서술형식으로 수록되어 있다. 무기력과 우울이 내재되어 있는 본인에게 따뜻한 위로와 따끔한 충고를 동시에 가져다준다. 진짜 나를 대면하는 시간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실행하고 유지하기가 결코 쉽지는 않다. 엄청난 용기를 내야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뇌는 행복이 아닌 생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하는 두려움이 큰 내 감정을 보호하기 위해 무기력이란 기조를 발생시켰다. 또한 불확실한 미래에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고 싶지 않기 위해 무기력이라는 방어기제를 작용한다고 한다. 어쩌면 소심한 성격과도 연관이 있을 것 같다. 

  독자본인은 파블로프의 개처럼 도전이 곧 실패로 반복되자 그저 무기력하게 있는 상태가 되어버렸던 것같다. 더 이상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느끼지않고 싶어 무기력을 선택한 한심한 모습(책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지만)으로 변했나보다. 

  침묵과 고요 속에 온전히 홀로 웅크려 있으면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자들은 방어기제로 무기력함 속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본인 탓이 아니라고 한다. 주변 환경에서 영향을 받아 그렇게 만들어준 것이라 전하고 있다. 트라우마의 증후들이라고 기재된 15가지 체크문장이 있는데 모두 본인과 일치한다. 내 자신이 꽤 심각한 상태였나 싶다. 

  일반사람들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알찬 구성과 내용으로 정리되어 있다. 읽을수록 사람의 심리는 참 오묘한 것 같이 느껴진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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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들 잇 - 사계절 캔들 레시피
박현미 지음 / 지콜론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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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에 반사된 책이 빛을 반짝인다. 본 도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누어 각 계절에 어울릴만한 캔들을 소개해준다. 총 31개 종류의 캔들이 담겨있다. 코로나 이전 캔들 수업을 몇 번 수강한 적이 있었다. 

  맨 아래 사진은 사진은 당시 캔들과 비누만들기에 푹빠져 구입했던 틀들인데 한 때 실컷 만들어보다 지금은 구석에 오랫동안 보관만 하고 있었다. 마침 본 도서를 접하면서 다시 만들어보려고 틀을 하나하나 보는데 그동안 트렌드가 바뀌었는지 책에 소개된 캔들 중 가지고 있는 틀이 하나도 없다.



  책은 전반적으로 여유롭고 잔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수록된 캔들은 파스텔 톤의 색깔이 이전에 배웠던 것보다 더욱 고급스러워지고 부드러운 느낌을 가져다준다. 캔들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과 만드는 각 과정이 다량의 사진들과 함께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사용할 왁스, 오일, 염료 등에 대한 각 재료의 특징도 알 수 있다. 

  책 하단에 스킬을 알려주는 노하우를 팁으로 제공해준다. 개인적으로 ‘플라워 젤 홀더’가 제일 마음에 와닿는다. 마치 영국왕실에서나 볼법한 특유의 와인잔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에이드’캔들도 이색적이다. 



화학제품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창문을 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들었다. 집에 있는 시간에 다양한 것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커피, 제과제빵, 비누, 캔들 등 비전문가인 개인의 손을 거쳐서 그런지 구매한 제품보다 상태는 그리 깔끔하지 못하지만 왠지 정감이 간다. 이것이 바로 핸드메이드의 매력인가 보다.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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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록 요리 - 슬퍼도 배는 고프고 내일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네코자와 에미 지음, 최서희 옮김 / 언폴드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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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하고 소박해보이는 책은 저자의 내면의 풍요로움이 그대로 담겨있는 삶이 그려져있다. 저자는 일본인인데 프랑스로 이주하여 고양이와 함께 생활한다고 한다. 음식도 탐스러워 보이고 사진을 통해서 보는 집안 곳곳이 깔끔하고 멋스럽게 정리되어 있다. 사진은 고양이, 요리, 집내부 등을 분위기있게 담아냈다. 

  저자 본인의 모습도 있는데 그녀의 모습은 당당하며 이국적이고 개성있는 분위기가 전해진다. 책에 수록된 수많은 요리 레시피를 보니 어떻게 이렇게 정갈하고 소담하게 만들었는지 일본풍과 프랑스풍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 것같다. 저자의 철학과 가치관이 담긴 에세이집인데 읽다보니 요리레시피만 있는 것보다 요리에 대해 더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타인의 경험을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본다. 마침 제과제빵을 배웠는데 책에 수록된 제빵요리도 따라해봐야겠다. 책에 그려진 짧은 만화와 캐릭터도 저자의 손을 거쳤다. 집안 곳곳을 직접 꼼꼼하게 장식했듯이 책에 담겨있는 모든 요소들도 한땀한땀 저자의 손길이 안거친 곳이 없다. 타고난 금손인데다 혼을 담은 세심한 작업에 감탄했다.

  독자본인을 돌아보니 식사 한 끼도 너무 대충하지 않았나 싶은 반성의 시간을 가진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 결과로 위염을 달고살며 몸 곳곳이 아프다고 아우성을 치는데 모두 무시했던 것 같다.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담는 그릇도 음식에 조화롭게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문구 중 필사해야 할 것 같은 문장도 눈에 띈다. 본 도서의 레시피로 나에게 주는 정성스러운 음식을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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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미트 - 채소로 만드는 햄버거·스테이크·치킨·베이컨·씨푸드 비건 요리법
마크 톰슨 지음, 최경남 옮김 / 보누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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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 비건디저트를 먹어봤는데 깔끔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맛도 건강에도 도움이되는 비건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어 비건음식에 직접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본 도서를 선택하였다. 독자본인은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중인데 우선은 이전보다 1/3정도 육류섭취를 줄이고자하는 목적이 크다.(갑자기 끊기는 왠지 자신이 없어서 서서히 줄이려고 한다.)

  도서 서두에는 재료를 설명해준다. 메텔셀룰로스, 잔탄검, 카파 카라기난 등과 같은 처음보는 일반적이지 않은 것같은 생소한 재료들이 생각보다 꽤 많이 수록되어 있다. 비건음식이라 그런지 사용하는 재료부터가 남다르다. 게다가 요리에 필요한 베이스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단순하지 않다. 만드는 과정 또한 일반요리보다 상대적으로 시간과 정성이 몇 배로 소요된다. 

  실제로 육류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고기의 식감과 맛을 내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쯤은 감수해야 하겠다. 사진만봐도 고기로 착각할 만한 신기한 사진들이 가득 담겨있다. 게다가 너무 맛있어보인다.

  벌써 이런 생각이 들면 안되는데 그냥 누군가 본 도서에 있는 요리들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간사한 마음도 동시에 든다. 채소로 만드는 햄버거, 스테이크를 상상이나 했겠는가? 채소가 고기의 식감과 맛을 낸다는 것은 더욱 놀라운 사실이다. 책을 보면서 조리하기에 해볼만한 만만한 요리를 찾던 중 ‘물에 씻은 밀가루로 만든 치킨’ 편이 그래도 그나마 수월해보인다. 차근차근 꾸준하게 만들어봐야 하겠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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