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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밥상 - 현대인을 위한 4인의 발효 레시피
강영희 외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4년 1월
평점 :
발효음식이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봤다. 40대가 되면서 이곳저곳 살짝살짝 몸이 아프기도 하고 연세가 있어서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을 보면서도 건강을 매우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나이대가 되어서 그런지 건강한 음식을 찾던 중 때마침 접한 도서이다. 본 도서는 발효음식을 만드는 장인, 네 사람의 이야기와 그들만의 발효 레시피가 담겨있다.
그들 모두 다른 직종에 종사하다가 건강을 생각해서 전통음식을 시작했다고 한다. 맛깔스럽게 담겨있는 발효음식을 보니 얼른 만들어봐야 겠다는 의지가 뿜뿜 샘솟는다.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에는 절대적으로 전통음식을 먹었었는데 요즘은 동남아 요리, 중국요리, 일본요리 등 다양한 나라의 다채로운 음식을 접하고 집에서 음식을 잘 안해먹다 보니 잠시 잊었던 음식들이 아닌가싶다.
발효음식은 처음 해보는 거라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멸치생젓, 유기농원당 등과 같이 생소한 재료들도 있다. 느낌상 왠지 항아리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참외장아찌는 어떤 맛일까? 궁금하다. 의외로 만드는 과정은 그리 어렵지않아 보인다. 만드는 법이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는데 중간과정을 보여주는 사진이 있거나 글자크기가 살짝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추가로 팁이나 주의할 점 등이 수록되어 있었으면 더 내용이 풍성했을 듯하다. 책을 넘기면서 우리네 전통음식은 확실히 시간과 정성이 깃들여야 한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일단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만들어 본 적이 없었던 동치미와 묵은지, 약과에 도전해봐야겠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작성하는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