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무슨 남자 복이 터진건지 요새 새로 만나는 사람들 마다 주르륵 멋진 남자들이 굴비 엮듯이 엮어서 나오고 있다. 얼굴이 멋지고, 말하는게 이쁘고, 몸매는 섹시해 주신다. 감사할 따름이다.
1. 얼마전에 업무상 초등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리고 나는 거기서 한쪽 입꼬리만 올리며 씩 웃는 소년을 만났다. 그래, 아마도 이런 아이를 위해서 이 단어가 존재 했나 보다. 미.소.년.
닮았더랬다. 여덟살 짜리 꼬마 아이가. 강동원을 닮았더랬다. 게다가 "사탕 먹을래?" 라는 질문에 "그러시던지요" 라고 시크하게 대답하더라!
2. 어젯밤 이런 문자가 왔다. " 이제 열 여덟시간 전입니다. ^^" 내가 너무 보고 싶다고, 만나기 24시간 전부터 카운트 다운을 해주는 남자. 하루에 세번정도 나눠서 몇 시간 전이라고 알려준다. 잊고 지내다가도 아, 그래 나는 내일 이 남자를 만나는 구나. 하고 생각나게 해준다. 누군가 만나고 집에 들어가면 왠지 모르게 좀 쓸쓸해진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후로 그는 항상 헤어질 때 맥주 한캔씩을 가방에 넣어준다. 손을 꼭 잡아 주는것. 일찍 자라고 말해주는것은 안주인 셈이다.
3. 나는 이녀석을 <이쁜S군> 이라고 부른다.
닮았다
잘생겼지만 느끼하지 않고, 어리지만 여리지는 않다. <누나가 보고 싶어요> 라는 이쁜 문자도 보낼줄 알고, 이사하는 자기누나를 위해 조카들을 데리고 키즈 놀이터에서 반나절을 보낼 줄도 안다. "이쁜s군아." 하고 부르면 "네, 이쁜 누나" 라고 대답할 줄도 안다. 허리선이 예술이고 복근이 죽여준다.
4. 그래도 최근에 가장 멋지다고 느낀 사람은 바로 이 남자!
<아사다 지로>
멋지구나!
5. 올여름은 여러가지 이유로 좀 많이 더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