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중국몽, 위안화 달러를 대체할 수 있을까?
중, 미 대결, 5.12. 제네바에서 열린 미, 중 관세 협상 결과를 어떻게 볼 것인가, 관세 협상을 시도한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관세 일부를 유예하기로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극적 타결에 성공했다. 두 국가는 종전 각종 보복 조치들을 멈추고 양국 간의 무역 관계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는데, 베센트 미 재무장관 “양국 모두 경제적 디커플링 원하지 않아” 나란히 115%P씩 인하, 중국의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도 “회담은 솔직하고 건설적이었으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라며 “이번 회담은 양국의 무역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우리는 중요한 컨센서스를 이뤘다”라고 밝혔다. 더해 “미국과 협력해 차이는 관리하고 협력 분야를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5.12. 일간지 보도기사).
시진핑 3기, 트럼프 2기 시대, 두 나라는 상호협력에서 불신으로 파트너에서 라이벌을 넘어 ‘가상의 적’으로 규정, 중미 대결의 최종 승부는 실물 경제를 넘어, 결국 금융패권에서 결정될 것으로 지은이는 생각한다.
이 책은 위안화의 약진과 금융패권 전략 그리고 미국의 대응을 3부 7장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1부 ‘코앞까지 온 위안화의 현실’에서는 1장 민간의 혁신이 몰고 온 중국의 디지털 금융혁명과 엠브릿지로 국경을 넘는 위안화, 2장 통화 스와프로 신흥국을 엮어나가며, 국부펀드 CIC, 3장 달러 패권을 따라 하는 위안화 전략 등을, 2부 ‘위안화 영토 넓히기’에서는 4장 서방주도 국제 질서의 재편 전략, 브릭스를 다루고, 5장 경제에 안보를 더한 국제협력체를 3부 ‘미국의 압박 vs. 중국의 도전’에서는 6장 미국의 견제와 봉쇄전략과 7장 중국의 지구전을 살펴본다. 관심은 국제결제통화로서 위안화는 어디까지 세력을 넓힐 것인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결제수단으로 위안화를 선택하는 등, 달러의 싹쓸이 판을 야금야금 먹어가는 중국의 전략의 핵심 내용을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