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정책 제1호 국민재도전위원회- 실패한 자를 다시 일으키는 나라-
달리는 열차에서 떨어지면 다시 올라탈 수 없고, 끊어진 사다리는 다시는 위로 올라갈 수 없다. 공평, 평등 사회라면 구약성서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공정이 ‘약자’에 대한 측은지심이자 배려라는 점을 알 것이다. 균등한 기회의 기계적 평등이 아니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애초부터 잘못 설정된 출발선을 고친다는 것이다. 숨 가쁘게 달리다 한번 넘어지면 두 번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지 않는 경기가 과연 공정한 게임인가, 한 번의 실패로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회는 배려 없는 지옥이다. 조정래 소설 <정글만리>나 <황금종이>처럼, 약육강식과 물신숭배로 물든 사회에서 최고의 가치는 “돈”이다. 적어도 건전한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면 실패한 자를 보듬어주고 일으켜 세워 다시 한번 달릴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국민공제제도는 고립된 삶에 공동의 우산을 펴는 일이다. 이 역시 배려다. 또, 3호 정책으로 들고 있는 직무, 직업, 창업 전환 휴직과 수당제도는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사람들에게 배려를, 그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정’을 “고용연계형 직무 직업 교육 훈련제도”에서 공정은 ‘준비할 기회에서 시작한다고, 국민배움카드와 국민장학제도, 그리고 교육개혁을 주장한다. 더는 입시를 위한 교육이 아닌 삶을 위한 교육으로, “인간교육” 그 자체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전교조 교사들이 목이 쉬도록 외쳤던 5% 서열을 위해 95%가 희생하는 이상한 교육, 입시제도의 모순을 질타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듯, 사람의 능력 또한 성적순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돌봄, 주거, 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다. 이는 지역 공동화를 없애고 지역복지를 강화하는 하자는 말이다. 세종이 가난은 나라도 구제하지 못한다. 성군이라 불리던 세종도 춘궁기에 굶어 죽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하지 않았던가,
국민 정책은 실패자에게도 기회를 주는 나라, 고립이 아닌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는 연대, 새로운 일자리 찾기를 위한 환경 조성(노동력), 공정, 배움, 장학, 돌봄, 교육, 주거안정, 균형 잡힌 지역발전, 이것이 대한민국의 정책과제다. 지은이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하나둘, 정책과제를 풀 방안까지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