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영어교육과 학습 “독해력” 향상
영어를 중, 고, 대학 등지에서 보통 10년을 공부하는 환경인데도, 읽기 능력과 비교하면 말하기, 듣기 능력이 떨어진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조선 시대 한문을 읽고 해독하는 데는 능하지만, 실제 중국말은 못 했다. 그래서 필담으로... 당대에는 필담으로 뜻은 통했다. 한자는 표의문자이었기에, 하지만 영어나 한국어는 표음이니, 뜻이 아닌 음성밖에...
이 책의 지은이 전은지는 영포자(영어학습 포기자)들에게 우선 흥미를 끌어내어 학습으로 연결짓기 위해 상당히 고민한 듯하다. 대형어학원과 출판사에서는 기획출판을 하면서 다양한 학습도구를 지원하는데, 이 책은 내용이 우선 튼실하다는 느낌을 준다. 아울러 지문의 짜임새가 시사적이기도 하고, 우리 사회, 일상생활 속에서 상당히 알려진 주제를 바탕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었다. 무엇보다도 흥미를 잃지 않고 재미있게(펀펀하게) 학습을 할 수 있을 듯하다.
아무튼, 영어로 소통하기는 영 딸린다. 모두 영어 문법에 따라 읽기는 하는데, 제대로 문장을 쓰지 못하고(이는 별개 문제다. 국어가 제대로 안 되면 다른 외국어도 영향을 받으니), 말하기 듣기는 연습과 실전 경험을 쌓는 외에는 별도리가 없을 듯하다.
이 책 <독해력 UP 펀펀 리딩 플러스 100>은 독해를 기본으로 문법, 어휘, 듣기 학습이 동시에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원어민의 MP3 파일을 제공, 듣기, 말하기까지 연습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수업하듯이 설명해 주는 학습의 “하이라이트” 코너를 마련, 지문 분석, 문장구조와 문법, 어휘의 첨삭 설명이 붙어있어 나 홀로 공부라도 학습효율을 높일 수 있어, “입체적인 학습방법”으로 눈으로 구조를 보고 파악하고, 귀로 문장을 듣고, 반복하여 따라 하면서 어휘를 익히는 것이다. 이를 단계로 보자면, 1단계 독해지문, 2단계 어휘, 3단계 독해 체크, 4단계 리스닝 드릴(듣기연습), 5단계 학습 하이라이트, 6단계 부록(단어장, 구두점 쓰임 등을 익힌다)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