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사가 말하는 자폐, ADHD 부모상담서 - 자폐, ADHD에 축복이 되는 치유가이드북
이명은 지음 / 율도국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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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언어치료사가 말하는 자폐, ADHD 부모 상담서


지은이 이명은은 언어치료사로 현장에서 아이들의 성장과 가족들의 삶을 보고, 기록하며 관련된 학술에 관한 연구를 한다. 특히 난독증, 자폐증 아동 심리상담과 아이들의 언어치료를 하면서 함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희망을 이 책에 담았다. 그저 학술로 끝나서는 안 될 것이 있었기에.


책 구성은 6장이며, 1장 ‘우리 아이는 어떤가요’에서는 우리 아이가 자폐인가요, 말트임이 안되는 아이, 문장이 먼저일까, 발화가 먼저일까?, ADHD 우리 아이 약을 먹어야 할까요 등, 2장 우리 아이는 달라요. 3.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쉬운 우리 아이 가정학습, 4장.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쉬운 우리 아이 놀이학습, 5장 선생님 고민이 있어요, 6장. 특별한 아이들을 위한 언어치료사의 한마디 순으로 묶여있다. 장이 끝나면 쉬어가는 페이지, ‘부모님과 인터뷰’가 실려있다. 사례소개다. 


이 책은 언어치료와 심리상담 현장에서 보이는 사례들을 모음이기도 하다. 치료실을 찾는 대부분 부모, 보호자들은 아이에 대한 전혀 모른다. 물론 알아차림이 어려운 구석이 있기에 그렇기도 하겠지만, 뭔가 다른 아이들과 이상하다는 느낌만 있을 뿐이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우는 대화술도 기억해야 한다. 아이들만이 교육과 치료를 받는 게 아니고, 아이와 가족 모두 함께 치료를 받고, 아이의 치료에 참여해야 한다.


눈 맞춤을 하지 않는 아이는 자신의 놀이에 집중하고 있다는 표시


자폐 여부는 눈 맞춤이 가능한지, 아이가 지적하며 물건을 지적하는지, 이름 부르기에 반응하는지, 이 세 가지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자폐는 스펙트럼이다. 전형적인 증상보다는 다양한 증상을 보이며 그 범위가 넓다는 것이다.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관건이다. 


특별한 아이를 위한 언어치료사의 한마디


우선 이것만이라도 기억해두자. ‘엄마가 꼭 기억해야 할 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우는 대화 10가지’다. 아이는 혼자 놀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은 아이는 다 듣고 있다. 엄마가 혼잣말로 푸념을 하는 것도 듣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대화 10가지를 보자, 하나는 ‘잘했어’ 둘 ‘응, 속상했지, 셋 ’다시‘는 금지, 또 해봐, 다시 해봐, 아빠한테 보여주자 응은 아이에게 부담이 된다. 아이는 실패가 두렵다. 혹시 내가 실패라도 한다면 어떨까 걱정하는 것일 뿐이니, 절대로 ’다시‘라는 말은 피하라고 말한다. 넷, ’할 수 있잖아‘도 금지, 다섯 ’밥 잘 먹네‘ 여섯 ’말 잘한다‘ 일곱 ’씩씩해‘ 여덟 ’같이 하자‘ 아홉 ’속상하지,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열, ’사랑해. 넌 소중해‘ 


특수 아이 부모의 이상적인 유형은 기억해두자, 첫째, 긍정적인 마인드, 둘째, 자녀의 자폐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녀를 위해 공부한다. 셋째, 똑같은 마음으로 키우기, 넷째, 엄마의 도전, 아빠의 도전, 가족의 도전, 발달 아이의 도전을 멈추지 말 것, 다섯째, 점검표 만들기다. 우리 아이의 변화를 기록하기, 청각, 시각, 감각, 요구하기, 소리, 행동 모방, 소리 모방, 근육 움직이기, 학습인지 따위를 기록해둔다. 여섯째, 가족과의 협력과 응원, 그리고 역할 분담하기, 일곱째, 장애에 관한 사회적 시선에 강해질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 책은 현장에서 지켜보고 함께하면서 성장하는 아이와 가족들의 모습 속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을 이른바 “가이드 라인”이라는 특성이 있다. 부모들이 남몰래 하는 고민, 누구에게도 떨어놓지 못하고 마음속에 숨겨둔 것들, ’내가 임신 중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까‘ ’임신 초기 때 모르고 먹은 약의 영향일까?‘ ’먼 친척이 가진 말더듬증처럼 우리 아이의 장애는 유전일까?. 따위는 노파심과 ‘남들 다 하는데 우리 아이만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주변을 의식하거나 의무감, 죄책감 따위는 버려라. 그저 지금 여기서 어떻게 최선을 다할까만을, 그 밖에 것들은 지워버리라는 것이다. 어차피 극복해야 할 현실이자 함께 헤쳐나아가야 할 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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