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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독서, 탈Book
박상배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1000톤의 지식보다 1그램의 실천
지은이 박상배는 책을 읽으면서 그 속에서 길을 잃기도 찾기도 했던 경험을 공유하면서 ‘실사구시’를 어떻게 해낼 것인가, 힘든 시기에 자신만의 길을 찾는 사람들과 함께, 독서 모임 북팟과 365일 탈Book방을 운영하면서 열정 온도를 올리는 것을 돕고 있다.
탈Book(탈북)의 의미와 이해
중의적 표현이다. 지옥 탈출(탈북)했는데, 헬조선으로 여기서 벗어나 제 살길 찾기(현실탈출을 위해 탈Book)로 읽힌다. 고정된 생각에 충격파로 다가온 ‘이기는 독서’는 뭔가 잘못된 책 읽기도 있냐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지은이가 읽는 이에게 전하려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책 속에 길이 있다. 그것을 찾아라. 이제 책은 단순한 정보와 지식욕을 충족시켜주는 만족의 도구가 아니다. 책은 살아있다. 그리고 아는 만큼 보이듯, 책 속에서 정보 이상의 힌트를 찾으라는 말이 아닐까, 男兒須讀五車書(사내라면 모름지기 다섯 수레에 실을 만큼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두보의 시 <백학사의 초가집을 지나며 짓다>에 유래한 것으로 전한다. 책을 많이 읽으라는 말이다. 여기서 놓친것은 무엇일까, 이기는 독서, 탈Book은 책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 통상의 독서를 넘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책 속에서 얻고, 행동하고 결과를 얻어내라고한다.
탈북은 결이 다른 이야기를 한다. R.B.O(읽고, 행동하고, 아웃풋)
지은이는 책을 보는 방법을 바꿀 수 있음을 논하면서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말을 인용한다. “지금 있는 곳에서, 지금 지닌 것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즉, 이 책에 실린 화두는 책 100권을 읽고 일어나는 질적 변화와 책 한 권을 읽고 100개의 아이디어를 실행했을 때 일어나는 질적 변화는 무엇이 다를까? 다. 이에 관한 답을 얻는 과정을 책 내용에 담았다.
이 책은 4장 체재다. 1장에서 나를 변화시키는 코드, ‘탈Book’, 단지 읽지말라 활자 중독에 걸린 사람을 실행중독으로 교체하는 마인드 셋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탈Book’ 코드를 익히면 10년 동안 할 일 1년이면 족하다고, 여기서 ‘탈Book’코드를 당연함으로 책을 보지 말라 책 속에서 망책을 만나 길을 물어보라, 읽기만 하는 독서에서 탈출하다 3장 ‘실행 체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탈Book’프로세스, 4장 3년 뒤, 10년 뒤가 기대된다.
인지와 행동 변화를, 인지 ABC 모델과 행동 ABC 모델에서 배운 BRO 행동 모델
지은이는 앨버트 엘리스의 비합리적인 신념을 어떻게 극복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하는 맥락에서 독서로 행동 변화를 일으킨다면, 이것이 탈 Book 코드다. R.B.O 방식지도 사례를 보자. 읽고 행동하고 실천한다면 어떤 변화가 올까, ‘탈Book’ 회원 A는 주부우울증이 심했다. 체력도 바닥, 자신감도 바닥, 총체적 난국으로 6개월 동안 집 안 청소를 시도해보지만 늘 마무리를 못 했다. 지은이는 <청소력>이란 책을 소개한다. 이 책은 여러 가지 문제 개선, 사업의 번영, 행복한 가정, 꿈의 실현이 청소를 통해 해결되는 힘을 청소력으로 이야기하는데, A는 책을 많이 읽지만, 청소에 관한 책은 읽은 적이 없었고, 평소 청소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강했다. 이제부터 A를 변화시켜보자. R(읽기):<청소력> 15분 읽기, B(행동):(원 북-원 메시지-원 액션) 45분 청소하기, O(아웃풋) 사진 요청. 결과는 나왔다. 제대로 청소를 해냈다. 실천을 통해서 15분만 책을 읽고 45분 청소하기 미션에 집중한 결과, 스스로 변화된 사진을 올리면서 정리가 잘된 청소상태를 보면서 A의 마음속 감정 쓰레기도 함께 버리게 된 것이다.
당연함은 당연함이 아니다. 책 속에 있는 길을 찾아라
매사 고정된 관념,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 자신의 멘토 혹은 코치(망책)를 정하라. 뭔가를 시도할 때, 책을 읽고 그에 따른 행동으로 옮기고, 결과를 내라는 것이다. 책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저 읽는 데 그친다면 실사구시라 할 수 없다. 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편식을 하지 말고, 나는 이만큼 책을 읽었다는 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독서의 목적은 시대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돼왔다. 하지만, 책을 이용한 심리적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R.B.O는 어떤 의미에서는 행동치료의 새로운 경향이 될 수도 있을 듯하다. 물론 행동치료라는 개념보다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 자존감, 자기계발도 책표지에 실린 "책 속에서 비범한 나를 만나는 혁명"이라는 표현이 이 책이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탈Book의 사고법은 '책을 책으로' 라는 생각을 버리고 책읽기 과정을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 혹은 도구로 적극 활용할 아이디어를 길러보는 것이다. 통상적인 독서와는 전혀 결이 다른 것이다. 즉, 나를 견디고 나를 이기는 독서를 하라는 것이다. 꽤 흥미로운 발상이다. 이런 행동 변화와 자기계발을 해보고 싶다면 이 책에 실린 내용을 우선 제대로 소화해내야 할 듯하다. "RBO"를 뭘로 바꿀 수 있을까, 상상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