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머슨의 자기 확신에 관하여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솝희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자기 확신에 관하여
에머슨은 19세기의 미국의 철학자다. 나무위키는 그를 시인, 수필가로, 초월주의를 주장하였다. 자유로운 개인의 자립, 자연의 효용과 목적에 대한 고찰, 그리고 이에 대한 인간의 사용을 주장하여 자유지상주의, 실용주의 등 후대 미국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한다. 자연의 효용과 목적으로 실리와 아름다움, 언어, 그리고 훈련을 들었다. 정신을 물질보다도 중시하고 직관 때문에 진리를 알고, 자아의 소리와 진리를 찾으라고, 이런 그의 사상을 소개하는 책들은 2023년에서 이 책<에머슨의 자기 확신에 관하여>에 이르기까지 “에머슨이 바라본 세상”, “랄프 왈도 에머슨 성공의 법칙”, “자기 신뢰:,운명을 개혁하는 인간” 등 여러 권이 나올 정도로 꾸준히 읽히고 있는 듯하다. 세상의 관심은 “나다움을 일깨우는 시대를 초월하는 인생의 고전”을 향한다. 여전히 그의 사상에서 어떤 영감을 받고자 한다. 그의 생각은 인간관계 속에서 작동하는 심리학과 노자의 사상 등에서 나오는 것들과 놀랍게도 비슷한 대목이 있다. 이른바 인간탐구의 보편성이랄까,
이 책은 95개의 글이 실려있다. 1장 자기 신뢰를 비롯하여 9장 지성에 이르기까지, 자기 신뢰는 당신 자신을 믿고, 본성에 법칙에 따르라 삶은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다. 그러기에 자신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다. 모두의 삶은 결국은 같다는 존재론 이는 노자의 자중자애, 세상의 주인공은 “나”라는 사고와 통한다. 2장 보상에서는 모든 것에 대가가 따른다, 사랑하라 그러면 사랑받을 것이니, 가장 강한 힘은 약점에서 비롯된다는 말 또한 심금을 울리다. “약점”에서 출발하라고, 3장, 정신의 법칙에 실린 ‘생각이 곧 행위’이며 ‘남들이 알기를 원하지 않는 일은 하지말라’ 위대한 사람은 자신이 위대하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등의 11개 문장, 4장 사랑과 5장 우정에 실린 20개 문장에서는 가질 수 없기에 아름다운 것을 사랑이 했다. 우정에서는 친구의 모든 것을 찬양하고, 책을 다루듯 친구를 대하라, 6장 신중함에서는 신중함이란 세상의 법칙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갈파했다. 7 장 초영혼, 8장 원에서는 우주의 법칙을, 인간의 삶은 스스로 진화하는 원이라고 했다. 생각은 어떻게 발전하는지, 침묵은 어떤 대화보다 낫다. 그리고 누군가의 정의는 누군가의 불의가 된다고 하여(절대 정의에 관한 생각을, 어떤 정의가 상대적인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용기가 곧 품격이라고, 우리가 놓치지 않아야 할 것들에 관하여 말한다. 9장. 지성에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받아들일 것, 자신에게 의미가 없는 것을 거부하라고,
이렇게 우리 삶에 자신에 관하여, 다른 사람에 관하여, 사랑과 우정, 신뢰, 신중함, 지성에 관하여 95개의 글은 자신을 자신답게 살 수 있는 영혼 가이드라고 해야 할까, 백 년 세월 전에 그가 했던 말들은 인간 사회를 살아가는 보편적 진리라서 영원함 힘을 갖는 듯하다.
현대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세 가지로 압축한다면 첫째는 사람의 도구화’다. 인간 사회는 서로 협력하면서 사는데, 분업화된 시스템에서는 사람들은 무언가에, 누군가에게 필요한 ‘도구’로서의 운명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전 사회적인 ‘소외화’다. 현대사회는 뭐든지 ‘돈’을 절대적 목적으로 삼기에 돈이 절대적인 도구라는 사실을 망각한다. 직업과 교육, 결혼과 가정의 존재 의미와 애초의 목적을 다르게 이해한다. 성적은 비즈니스로 바뀐 것, 결국 본질에서 본래 목적에서 멀어지는 ‘소외’가 당연하게. 목적과 수단의 전도다. 세 번째로 ‘모순과 분열’ 내 삶의 주인은 바로 나, ‘자아실현’ 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며 그것이 성공하는 인생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살다 보면 내 능력과 의지의 한계를 실감, 지위나 역할과 관계없이 ‘이건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바로 이런 대목에서 자기 신뢰를 더 굳게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닌지,
평범한 삶의 초월주의 “누군가의 정의는 누군가에게는 정의롭지 못하고”
누군가의 아름다움이 다른 이에게는 추함으로, 누군가의 지혜는 다른 이에게는 어리석음으로, 왜 이렇게 달리 보이는 것일까, 어떤 이는 이 대상을 더 높은 관점에서 보기 때문이라는 에머슨, 어떤 이는 빚을 갚은 것을 정의라고 생각하므로 빚을 갚으려 노력한다. 그렇다면 돈이 많은 사람과 가난한 사람에게 진 빚, 어느 쪽을 먼저 갚아야 할까?, 관점을 달리해보자, 돈에 대한 빚인가, 사람들에 대한 빚일까, 아니면 자연에 대한 빚일까? 상인이라면 계산 외에는 다른 기준은 없겠지만, 에머슨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사랑, 신념, 인격의 진실, 인간의 열망, 이런 것들을 신성하게 여긴다. 그러므로 모든 의무 중 하나만 따로 떼어 돈을 갚는 일에만 매달릴 수는 없다.”라고, 내가 내 방식대로 살아간다면 비록 더딜지라도 더 큰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결국 모든 빚을 갚게 될 것이다. 궁극적이란 덕은 없다. 모든 덕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용기가 곧 품격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95개의 이야기에 감명받고, 기억해 두려 할지 모르겠다. 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용기가 곧 품격이라는 말에 끌린다. “가장 단순한 말조차 우리가 사랑하고 열망할 때가 아니면 그 의미를 알 수 없다.”라는 말이 세게 다가온다. 삶은 놀라움의 연속이라는 느낌이 드는지, 들지 않는다면, 우리는 여전히 존재를 구축하는 중일 것이다. 우리는 진리가 신성하며 유용하다는 것은 알지만 어떤 방식으로 도움이 되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다. 그저 뭔가 의미가 있다는 것만 알 뿐 아니 느낄 뿐이다.
발전하는 사람의 새로운 위치는 이전 위치에서 가지고 있던 모든 힘을 전부 가지고 있지만, 그 방식은 전혀 새로운 것이다. 낡은 그 무엇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이 보인다. 여기까지 갈 수 있는 것은 용기이며 품격이다. 대상화됐던 내 주변에 있던 것들이 나에게 다가온다. 내 열망에 반응하는 것인데, 이때서야 비로소 이것들의 의미를 알 수 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