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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초긍정 마인드셋 실전편
김영우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일상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지은이 노마드 김영우의 첫 저작<초긍정 마인드셋>이 “긍정적인 사고 방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입문이었다면 이 책<일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은 초긍정 마인드셋 실전편이다. 한 세대 전에 마틴 셀리그만이 제창한 “긍정심리학”은 행동 심리, 행동치료 어느 쪽인지 굳이 구별하려 애쓸 필요가 없는 영역이다. 지은이의 글을 읽다 보니, 긍정심리학의 나오는 이야기들이 오버럽된다. “일상 속 작은 변화”에 초점을 두어야 할 듯하다. 지은이가 말하는 것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일으키고, 그 변화가 더 큰 만족과 행복으로 이어진다면 세상에 바랄 게 무엇이 있을까? 원심력의 작용인지, 게으른 탓인지 자세 잡고 며칠. 도로 아미타불, 수없는 반복,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눈에 보이는 큰 것만이 변화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지은이는 단 한 가지 변화만으로 부족하다면(마치 편식처럼), 마음, 균형, 성장, 행복, 관계라는 다섯 가지 축의 톱니바퀴가 제대로 균형을 잡으면서 돌아가듯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은이가 이 책 속에 담아둔 내용은 위에서 말한 다섯 가지 축 혹은 영역을 하나의 장씩 구분하여 설명하고 1장 마음은 따뜻한 습관의 힘이며, 2장 균형은 나를 지키는 방법이고, 3장 성장은 긍정의 기술을, 4장 행복, 일상 속 작은 기쁨, 삶의 소중함이나 결핍이 주는 선물이나 덜어낼수록 행복해진다는 것은 곧 사유와 실천의 어디쯤이다. 마지막 5장 관계, 함께하는 삶의 가치, 별로 즐겨 쓰는 낱말은 아니지만, “영성”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이 책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맛있는 과자나 음식을 아껴먹듯, 그렇게 갉아먹어야 만 제맛을 즐길 수 있을 듯하다. 뭐 하루에 세 번 양치질하듯이 마음을 정리했다면 아마도 해탈자, 해방자, 자유인으로 거침이 없을 텐데. 양치질하듯(내가 지금 잘 하는 거겠지라며), 오늘 아침도 감사합니다. 또 활용할 수 있는 기력을 주셔서. 나의 당연함이 누군가에는 간절함일 수도 있으니, 마음을 다스리는 게 아니라, 따뜻한 습관의 힘으로 ‘마음’이…. 우선 비워내기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자
사소한 것에 목숨 걸자고 해야 옳을 듯하다. 하도 어르신들이 앞으로 더 큰 일도 일어날 수 있는데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고, 뭐가 사소한 거야,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서 나에게는 이게 가장 중요한데, 어른들은 이미 경험한 자들이다. 뒤를 따르는 사람들이 뭐야 혹하고, 어떻게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지를 잘 안다. 그들에게도 한때 혹은 아주 오랫동안 그런 경험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살았을 수 있기에. 사소한 것, 그것을 안 해도 당장 죽지 않을 거라면 사소한 거다. 단순해지는 것이다.
딱 내가 잘할 줄 아는 것 하나만 아니 둘만 하자.
인간은 본디 멀티테스킹이 불가능한 뇌 구조라서, 동시에 둘을 행하지는 못하지만, 하나는 주, 하나는 보조배터리처럼 생각해두련다. 글쎄 내가 할 줄 아는 게 뭐지, 따지고 보니 딱히 이거라는 게 없다.
균형, 나를 지키는 방법
일도 생활도 균형을 잃어버리는지 오래다. 이번 일만 끝내면, 조금 충전하면서 활동과 생활에 균형을 잡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3일이 지나면, 또 되돌아가 쫓긴다. “소홀했던 부분에 조금 더 신경 써보는 건 어떨까? 인생은 균형이 잡힐 때 더 행복해진다. 늘 어른들은 놀 때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에 집중해야지, 그게 뭐냐 흐물흐물. 균형을 잡으라는 말이었네. 튼튼한 삶의 기반은 건강이다. 이 또한 새겨둬야 할 말이다.
성장, 긍정의 기술
안 되는 일들에서 배우다. 단순해지는 연습의 저자는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서 안 되는 걸 붙잡고 매달리지 말고 되는 걸 더 잘해라. 아마도 사람마다 능력이 다르듯, 지금 내가 잘하는 뭔가를 하고 있으니 그러겠지, 나에게는 당연하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전혀 당연하지 않은 것일 수도, 교만와 겸손은 동전의 양면.
행복, 일상 속 작은 기쁨
작은 기쁨이 모여 큰 기쁨이 되나? 시냇물이 흘러 강물이 되듯 그렇게 쌓여가는 게 행복일까, 행복이란 화두에 사람들이 집착한다. 아니 잡으려고 한다. 정작 누구도 ”행복“의 정체는 모른다. 대단히 추상적이라서가 아니라 행복은 그렇게 알기 어렵다. 지내놓고 보면 그게 행복이었음을 알게 되기에 늘 행복을 찾는 것이다. 물처럼 시간이 지나면 흘러간다. 행복이 뭐냐는 물음에 그럼 너의 행복은 무엇이냐고, 돈이냐, 사랑이냐, 아내, 아이들, 일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 그냥 느낌이 좋고 순간 마음이 편해지면 그게 행복아닐까, 행복은 순간이다. 또다시 시간처럼 흘러가고, 우리는 그것을 잡으러 간다. 행복은 그냥, 있는 그대로다. 불만 삼지 않고, 불평하는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내 알 바 아닌 그런 것이다. 작은 기쁨 그 자체, 그 순간이 행복이다. 눈물 나게 웃고, 배꼽을 잡고 웃는 것이 행복이다. 모여서 큰 행복이 되는 것도 유통기한이 있는 것도 아니다.
관계, 함께하는 삶의 가치
인간관계 속에서 웃고 울고 즐거워하고 슬퍼하고, 인간이란 동물 자체가 무리를 지어 사는 게 본능이라서 그런 걸까, 둘만 모이면 서열을 정하려 들고, 족보 따지고, 말을 올려내려, 그게 뭐에 대단한 거라고, 바운더리를 쳐야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다고, 자기 경계를 해야 한다고, 에드거 샤인이라는 꽤 유명한 조직심리학자가 나이 80대에 이르러 쓴 책 두 권<리더의 겸손한 질문법>, <리더의 돕는 법>이 책에서 그는 관계란 도움에서 시작된다고,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는 말이다. 심리학적 칼 로저스의 인간중심에 도움받았다고 말하는 샤인, 도움은 관계의 시작이라고, 도움을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다른 장면에서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또 도와주는 처지가 된다. 도움을 주는 사람은 받는 사람보다 잘난 줄 안다. 한 끗발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지은이가 말하는 교만이겠지만, 역지사지하면 언제든 내 처지가 뒤바뀔 수 있음을, 그래서 평등하게 대하고, 인간은 존중하라고,
<저자가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