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자폐인이 보는 세계
30년 넘게 정신건강의, 대학에서 인간 행동과 사회를 연구하는 연구자로서 임상 심리사로, 공인심리상담사로 활동해온 지은이 이와세 도시오는 뇌 기능의 특성으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든 자폐인이든 발달장애인과 비발달장애인은 바라보는 세계가 다르다고 말한다. 즉 비발달장애인의 눈에 비친 발달장애인의 돌발행동, 상대방의 안색이나 장소도 살피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뱉어내는 이들의 ‘이상한’ 행동이나 표현, 실은 이상한 게 아니라 비장애인과 “바라보는 세계가 다를 뿐”이다. 이른바, 시좌, 시점이 달라서 그렇다. 개개인의 가치관이 다르듯이 말이다. 발달장애와 비발달장애 어느 쪽이 우월한가 하는 비교와는 결이 전혀 다른 이야기다. 이 책에서는, 자폐성 장애 PDD(전반적 발달장애)와 ASD(자폐성스텍트럼장애)를 함께 이르는 말이지만, ADHD와 ASD로 함축하는 이유는 수많은 신경 발달장애 중에서 유독 많아서 그렇다. 이에 따른 합병증 또한 눈여겨봐야 하기에,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됐고, 내용은 서장에서 ADHD, 자폐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보는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아래의 내용에 속한다면 ADHD, ASD는 아닐까, 점검표가 실려있으니 한 번 풀어보라. 1장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이란 주제로, 악의는 없는 사람을 화나게 하는 행동, 대화가 늘 어긋난다. 간단한 의사소통이 안 되고, 감정이 늘 불안한 상태의 원인을 다룬다. 2장에서는 행동의 문제, 실수의 연속, 주변 사람과 관계의 어긋남, 당연한 일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잘 대응하지 못한다. 3장, 발달장애인만이 가진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