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교육 트렌드 2025
이 책은 한국 교육을 움직이는 20가지의 교육키워드를 20명의 집필진이 모여 만든 책이다. 대학교수, 국책연구기관, 국회의원 등, 연구현장과 정책을 다루는 이들이 2025의 한국 교육 트렌드를 다양한 각도와 관점으로 엮는 논쟁적인 자료집이다. 여전히 혼돈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한국 교육시스템을 보여준다.
책 구성은 4부이며, 이 자료의 전체의 서론 부분인 1부에서는 통계와 정책을 바탕으로 2024년 한국 교육을 되돌아본다. 통계는 초, 중등, 고등교육까지 주요 통계가 담고 있다. 학업중단 학생 증가와 지방대 위기, 명예퇴직 교원 증가 등 한국 교육시스템의 얼개를, 그리고 정책은 새 정부의 교육정책과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늘봄, 유보통합, 고교학점제 등 여전히 논쟁의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2부 역시 꽤 첨예하게 견해가 엇갈리거나 대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늘의 대한민국 교육 현장을 학교문화와 교육공동체 회복의 실마리로써 학부모, 공존의 교실을 위한 다문화 교육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교육계의 화두,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 인권 논란이 그것이다. 3부는 2025년 한국 교육의 변화와 전망으로 유보통합은 실현 가능한가, 여전히 혼란 속에서 좌표를 상실한 듯 보여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늘봄학교, AI 디지털 교과서, 고교학점제, 의대 입학 정원, 지방 교육재정교부금, 교육자치 제도와 교육감 선거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등이다. 그리고 4부는 이 자료에 실린 내용을 총괄하는 논쟁과 담론이 실려있다. 대학의 위기, 인구소멸 국가, 저출산 정책과 교육의 미래는?
14개의 글과 5개의 논쟁과 담론, 여기에 실린 글들은 이른바 교육트렌드로 한국 교육시스템의 부분을 입체적으로 톺아보면서 각각의 문제를 살펴보는 완결 혹은 독립된 글 모음이다.
교육계의 화두, 교사 교(육)권과 학생 인권 논란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했다. 서이초 교사의 죽음, 이를 교권과 학생 인권 대립으로 보는 시각은 경계해야 한다. 위 표제의 글을 쓴 이장원(교사노조 사무총장, 평생 교사노조 위원장, 교사노조 정책연구원장)의 글을 우선 보자.
교사의 교육할 권리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제기된 문제이다. 교권 5법 개정(정상적인 학생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교사의 교육 활동이 아동학대로 신고됐을 때 교육감 의견 제출을 의무화하고 학부모의 악성 민원을 규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원지위법, 아동학대처벌법) 이후, 2024.7. 현재 학교 현장에는 큰 변화는 없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