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부제는 “12명의 천재 물리학자가 들려주는 물리학 이야기”다. 200년 동안 진화해온 물리학의 원류를 책 구절 어디선가 찾아내는 것도 읽는 재미를 한층 돋구어 줄 듯하다. 책은 11장까지다. 1장 러더퍼드와 함께 아침을 먹어보자로 시작되는 이야기, 여기에는 빵 한 조각으로 시작되는 물질의 구성에 관한 고찰이 담겨있다. 2장에서는 망델브로와 함께 해안선 측정을, 자연계의 자연복제를 알게 된다. 3장 후크, 뉴턴과 함께 실험을, “입자 파동”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 “아인슈타인과 논쟁을 벌여봅시다”라는 시간의 물리적 개념에 관한 논쟁이다. 5장에서는 슈뢰딩거와 그의 고양이 이야기로 단절된 공간에 관한 것이다. 6장 리만이 말하는 시공간을 새기는 도구, 7장. 하이젠베르크와 함께 빙글빙글은 바늘 끝 세계를 보여준다. 이 밖에도 갈루아의 대칭, 힉스의 질량의 비밀, 오일러의 끈 이론, 마지막으로 앨런구스의 진공의 신비를.
인간은 우주를 향해 "꿈을 키우다"
크기를 헤아릴 수 있는 최대치는 쿼크(페리미온 계열에 속하는 중입자로서, 물질의 기본을 이루는 소립자)의 구조까지다. 쿼크를 발견을 세 사람(미국의 제롬 아이작 프리드먼, 헨리 웨이 켄들과 캐나다 출신의 리처드 에드워드 테일러)은 1990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이들의 수상 소감의 핵심은 관찰 가능한 우주는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그것마저도 우주의 대양에서 하나의 섬에 불과하다 천지 만물의 또 하나의 영역, 즉 분자와 원자, 그리고 소립자로 이어지는 점점 더 작은 구성단위 쪽으로의 영역도 있다. 근본 입자,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숨겨진 질서가 있었던 것일까?
과학자의 눈에 비친 세상, 눈송이, 나비, 흐르는 강물, 빛 모두 예사롭지 않다
일상에서 늘 보던 것들 사람들은 무심코 지나치지만, 과학자의 눈에는 이 또한 현상이고, 운동이다. 새로운 관점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모든 게 새롭게 보일 수밖에, 현대 과학의 가장 심오한 영역을 탐구하며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여전히 우리가 아는 건 티끌 정도라고, 하지만 여기서 상대성 원리, 불확정성 원리, 대칭성 원리 등 물리학의 원리가 태어난 것이니, 복잡한 계산과 수식에 관한 이야기를 빼면, 아주 간단명료해진다. 이런 원리 대부분은 대자연에 대한 인류의 철학적 사고에서 출발한 것이어서 물리학의 기초지식은 몰라도 될 정도다.
지은이의 글로 풀어내는 간단명료한 설명은 어렵고도 이해 곤란의 이론 전달이 아니라 장난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가벼운 터치다. 책 제목에 된 아인슈타인과 논쟁을 벌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