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과 상담 치료가 병행돼야 할 질환들
연극성 인격장애, 경계성 인격장애, 회피성 인격장애, 자기애성 인격장애, 의존성 인격장애 등이다. 이 중에 TV쇼 <용감한 형사>에서 자주 등장한 연극성, 경계성, 자기애성 인격장애가 있는 사람들,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상담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는 것들이다.
그 밖에 자폐, 지적장애, 반사회성인격 장애, 신경인지장애, 성도착 장애 등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단하고 관리하지만, 사회나 시설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질환들이다.
자 그렇다면, 정신증과 신경증 진단은 어떤 방식으로 할까? 환자 상태는 어떻게 파악할까?
우리가 보통 정신상태를 측정하는 객관화된 도구들을 떠올린다. 사이코패스설문지, MMPI나 우울척도 등이다. 이런 것은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그리 중요한 건 아니다. 검사 도구들은 정신건강의학적 진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그저 보조적인 도구에 불과하다. “진단은 임상 면담”으로, 초진은 최소 15분, 최대 1시간 넘게 걸린다. 이 시간 동안 진단명을 찾아내기 위해서만 면담을 하는 건 아니다. 환자 상태에 초점을 두고, 환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기는 의사 자신의 마음도 같이 봐야 한다.
정신치료는 치료자가 주도적으로 하는 치료가 아니라 내담자가 주가 되어 이야기하는 것으로 분석적 정신치료를 말한다.
위에 언급한 정신증, 신경증계의 장애들의 개념과 치료, 사례 등에 관해서는 이 책에 실린 내용을 직접 보는 게 좋을 듯하다. 제가 PTSD일까요. 아니면 불안장애일까요... 헷갈린다. 그럼 내 케이스는 어디에 해당하지, 둘다일수도 아니면 어느 한쪽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