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부정하는 사람들의 무의식
아, 그게 아니고, 그런 게 아니고. 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는 뭐가 자리하고 있을까, 사무실 옆자리의 동료가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그게 아니고를 연발한다. 물론 수화기 너머 상대방이 대화 주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와는 결이 다른 문제에서는 어떨까, 아무튼 핵심은 좋은 의도로 상대방을 부정한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한 그런 이야기는 실현 불가능하기에 안타까워서 그런 것이라고. 악의는 없다고, 그렇지만 이게 상대에게 전달될 때는 ”부정“ 그 자체다. 내가 부정당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에.
아무튼, 어떤 집단이든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곳에서는 보이지 않는 뭔가가 존재한다. 말로만 부정당하는 게 아니고 메타 메시지 또한 중요하다. 귀담아듣지 않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모습, 입꼬리를 위로 올리거나, 다리를 꼬거나, 휴대전화나 다른 것을 만지작거리거나 왠지 모르게 느낌으로 거부 혹은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다. 비언어적 표현이다.
내가 의식했든 하지 않았든 말이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긍정의 신호를 보내면, 자기 생각을 복기해보게 된다. 막상 지지와 응원의 말을 들으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는 것이니,
요즘 유명인이 조금만 실언을 하거나 실수를 해도 SNS가 들끓으면서 사회에서 매장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런 현상 배경에는 집단문화가 존재한다.
2초만 참자. 그리고 리프레이밍을 해보자
부정적인 발언을 하기에 앞서 딱 2초만, 분노 조절의 시간을 갖자. 마음을 가라앉히고, 역지사지를….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내가 다 아니 당신은 이렇게 해, 그런데 실제는 전혀 모르는 소리다. 이때 어떻게 할까, 아니요. 당신의 말이 틀렸다고 지적하기에 앞서, ”이렇게 해”라는 말의 의미를 다른 각도로 재해석한 후, 표현하면, 즉 말투만 바꿔도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틀린 것을 틀렸다고 지적하는 것이 좋다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말하는 장소와 분위기 등의 환경과 상대방의 처지를 배려해서 말투를 바꿔보라는 것이다. 이 또한 많은 훈련이 필요하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