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 - 칭찬보다 더 효과적인 말투의 심리학
하야시 겐타로 지음, 민혜진 옮김 / 포텐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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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보다는 효과적인 말투의 심리학


이 책<아무도 상처받지 않는 대화법>은 커뮤니케이션에서 강조돼오던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은이 하야시 겐타로는 실전 대화법으로 기억해야 할 중요한 개념 몇 가지를 강조해두었는데 첫째로 “많은 사람이 ‘토론’을 이기기 위한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라는 관념을 버리라고 한다. 작고한 홍세화 선생이 우리 사회에 소개했던 “똘레랑스” 즉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는군요. 당신의 사고와 가치체계를 존중합니다. 라는 존중의 정신, 바로 이것이다. 지은이가 인용한 심리학자 존 가트맨의 이야기, ‘어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가 과제의 69퍼센트는 명확한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두 번째는 내가 절대로 옳다는 생각을 버려라. 세상은 보는 각도와 가치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니, 내가 옳다는 생각보다는 다각도, 다양한 생각이 존재함을 인정하면, 내가 옳지 않을 수도 있음을, 설사 내가 100퍼센트 옳다고 하더라도 상대의 마음을 잡을 수 없음을 염두에 두자. 인간관계는 수학 문제처럼 단 하나의 정답은 없기에. 셋째, 부정하지 않는 마인드, 대화 기술보다 중요한 것이다. 세 가지 점이 기본이라면 기본인데, 이것만 익혀두고 실천한다면,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문제의 상당 부분은 피해갈 수 있을 듯하다. 


책 구성은 5장으로 ”내 곁에 사람을 남기는 말투의 기술 39개“를 풀어낸다. 1장에서는 우리가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인데, ’습관적으로 부정하는 사람들의 무의식‘의 구조와 영향을 살펴보는 왜 나도 모르게 부정하게 되는 걸까? 라는 물음에 관한 답이다. 2장 부정하지 않는 마인드를 익히는 법, ’당신이 항상 옳다는 생각은 버려라‘ 여기서는 부정하지 않는 대화를 위해 버려야 할 것 3가지, 팩트를 말해주는 건 괜찮다는 생각, 내 의견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생각, 상대에 대한 지나친 기대, 3장은 내 곁에 사람을 남기는 대화 기술 11가지, 4장 말투만 바꾸면 캐릭터가 바뀐다. 5장 꼭 내 편이 아니어도 적을 만들 필요는 없다. 즉 인간관계에서 신뢰를 쌓는 대화 기술이다. 





습관적으로 부정하는 사람들의 무의식


아, 그게 아니고, 그런 게 아니고. 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는 뭐가 자리하고 있을까, 사무실 옆자리의 동료가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는데, 그게 아니고를 연발한다. 물론 수화기 너머 상대방이 대화 주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와는 결이 다른 문제에서는 어떨까, 아무튼 핵심은 좋은 의도로 상대방을 부정한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한 그런 이야기는 실현 불가능하기에 안타까워서 그런 것이라고. 악의는 없다고, 그렇지만 이게 상대에게 전달될 때는 ”부정“ 그 자체다. 내가 부정당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에.


아무튼, 어떤 집단이든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는 곳에서는 보이지 않는 뭔가가 존재한다. 말로만 부정당하는 게 아니고 메타 메시지 또한 중요하다. 귀담아듣지 않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모습, 입꼬리를 위로 올리거나, 다리를 꼬거나, 휴대전화나 다른 것을 만지작거리거나 왠지 모르게 느낌으로 거부 혹은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다. 비언어적 표현이다. 


내가 의식했든 하지 않았든 말이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어떨까, 긍정의 신호를 보내면, 자기 생각을 복기해보게 된다. 막상 지지와 응원의 말을 들으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는 것이니, 

요즘 유명인이 조금만 실언을 하거나 실수를 해도 SNS가 들끓으면서 사회에서 매장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런 현상 배경에는 집단문화가 존재한다. 


2초만 참자. 그리고 리프레이밍을 해보자


부정적인 발언을 하기에 앞서 딱 2초만, 분노 조절의 시간을 갖자. 마음을 가라앉히고, 역지사지를….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내가 다 아니 당신은 이렇게 해, 그런데 실제는 전혀 모르는 소리다. 이때 어떻게 할까, 아니요. 당신의 말이 틀렸다고 지적하기에 앞서, ”이렇게 해”라는 말의 의미를 다른 각도로 재해석한 후, 표현하면, 즉 말투만 바꿔도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지 않고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틀린 것을 틀렸다고 지적하는 것이 좋다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말하는 장소와 분위기 등의 환경과 상대방의 처지를 배려해서 말투를 바꿔보라는 것이다. 이 또한 많은 훈련이 필요하겠지만.




엄격함만 추구하면 인간관계는 파탄


가시 같은 존재, 한 치의 잘못도 용납하지 않는 태도, 엄격함의 원칙, 제갈량의 읍참마속을 연상케 한다. 집단 구성원 개개인이 가진 불만과 의견이 수면 아래로. 회의장에서 90퍼센트 자기 말만 하는 리더, 내용이 틀린 것도 아니다. 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왜 제대로 일이 진척되지 않을까, 상대방을 부정하고 관계를 단절할 것인가, 아니면 그 사람의 노력이나 존재를 인정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갈 것인가,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나’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상처받지 않는 대화를 위한 11가지 화법


이 책에서는 이것만 기억해두자. 기시감이 있겠지만, 끊임없는 반복 학습 또한 중요하니 말이다. 긍정 화법 ’예스 이모션 화법‘ 침묵을 대화로 활용, 내레이션 화법, 동의하지 않아도 받아들이기, 상대방을 인정하는 화법(4가지 유형), 냉장고 화법, ~일수도 있다, 나도 모르게 전달되는 메타 메시지, 부정을 커버하는 화법, 도저히 미워할 수 없게 거절하는 화법, 마음을 움직이는 화법, 이 내용은 위에서 말한 것들이 모두 포함돼있다. 여기에 직언하더라도 동의를 구하자. 





이런 대화 기술만 있어도 인간관계를 망치지 않는다면 노력해 볼 필요도 충분한 가치도 있다. “부정하지 않은 언어 습관을 위한 마인드”에 방점을 찍어보자. “아, 그게 아니고, 틀렸어, 이 정도밖에 못 해, 라는 습관적 부정어 남발과 부정적인 비언어적 태도, 과도한 기대, 다 안다는 생각, 결국에는 “겸손”이라는 열쇳말로 귀결되는데,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면서, 상대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한다면, 결국 그 열매는 누구의 것이 될 것인가,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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