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7장으로 구성됐고, 1~4장까지 읽는 과정에서 개념을, 1~2장은 미적분으로 생기는 관점과 미적분이 무엇인지를 수식을 사용하지 않고 설명한다. 여기서 갑자기 수식이 등장하면 관성적으로 수포자들은 책을 덮어버릴지도 몰라서다. 3장에서는 왜 수식을 사용할까, 4장 수학의 세계의 미적분을, 5~6장에서는 미적분의 이해와 미분방정식으로 미래 예측하기를, 그리고 7장은 또 다른 미적분 이야기로 이공학도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미적분적 사고법
미적분의 구조를 이해하면, 어떤 사고가 형성되는가, 이른바 미적분적 사고법은 무엇인가, 미분은 변화에, 적분은 합에 주목한다. 단순한 합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게 되면, 변화과정을 볼 수 있어, 합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요즘 자동차는 거의 전자기기가 들어있다. 내비게이션이 어떤 원리로 지금 내 차가 주행 중인 위치를 정확하게 표시하며, 속도를 측정하고, 적정한 거리 간격을 유지, 차선이탈방지 등에 미적분이 활용된다.
어떤 현상이 나타나거나 기능을 접할 때 그 원리를 모르면 늘 신비롭다.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나면 또 다른 시각이 생기니…. 적분이란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넓이를 구하는 엄청난 곱셈이고, 미분은 기울기를 구하는 엄청난 나눗셈이다. 우리가 아는 사칙연산,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고, 이를 살짝 비틀거나 응용하면 바로 헤매는데, 바로 원리를 몰라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