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독소 쇼크
박명규.김아름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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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독소는 당뇨와 또 다른 차원

 

지은이 박명규와 김아름은 연구와 임상현장에서 “당독소”에 천착, 이를 만병의 근원이라고 평가한다. 당뇨병을 치료할 때, 혈당만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환자가 좋아진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또한, 당뇨병 환자가 아닌데도 당뇨병과 비슷한 혈관질환, 대사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은 약 처방과 운동을 권고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보는 지은이들은 “당독소”의 원인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를 권한다. 실제, 당뇨병으로 병원 진료를 받고 정기적으로 약 처방을 받는 이들이나 진료하는 의사에게서 “당독소”라는 말을 들어본 기억은 없다. 

 

당뇨 자체는 관리만 하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지만,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그래서 “당뇨병”이 무섭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명인데 이는 당독소가 당뇨합병증을 일으킨다고 의미인 듯하다. 

 

당독소는 “최종당화산물” “필요한 영양소를 다 쓰고 남은 당분”

 

이 책은 우리의 질 좋은 삶을 위해 당연히 알아야 할 것이고, 사회적으로 널리 인식되어야 할 것인데, 우리 사회에서는 의외로 가벼이 여기거나, 그리 신경 쓰지 않은 점을 지적한다. 핵심은 필요 이상의 영양분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인데, 생성은 두 가지 패턴, 첫째는 우리가 먹은 음식에 붙어있고, 둘째는 몸에서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당독소가 우리 몸 어디에 붙어있는가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위에 붙으면 위염과 소화불량을, 피부조직에 붙으면 피부 노화를, 그래서 만병의 근원이라 부르는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당독소의 정의와 생성방법(1장)을 설명하는데 노화의 핵심은 시간이 아니라는 점이다. 가공식품 속 당독소가 노화를 앞당기고, 축적 정도에 따라 가속 노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런 당독소는 어떻게 몸을 망가뜨리는가(2장), 생리통, 염증, 탈모, 척추협착, 눈과 치과 질환, 아이의 성장저해, 골다공증과 당뇨, 그리고 인지기능저하는 물론 암의 원인이 되기도. 이런 당독소를 어떻게 해독하는가(3장), 유산균과 아미노산으로, 당 떨어진다는 느낌을 견뎌야 한다. 비움과 재생의 시간, 잘 먹는다는 개념부터 바꾸자, 이른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발상 전환을 하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당독소를 줄이는 식단(4장)이란, 다이어트 콜라나 설탕 제로 주스는 없다, 우유는 송아지를 위한 것이지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 인슐린 피크(혈당 스파이크)을 일으키지 않는 식단의 중요성을 적어두고 있다. 

 

당독소를 오랫동안 연구해오고, 임상에서 경험했던 지은이들의 이야기는 꽤 설득력 있다. 나드 다이어트(소식과 운동)와 식단이다. 브로콜리, 울금, 강황, 녹차 추출물 등 해독 효소 활성화제를. 로즈마리, 노근(갈대 뿌리), 콩배아추출물, 녹황색 채소

 

생각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 식단과 별반 차이가 없다. 몸 안의 염증, 독소를 달리 표현한 것이 “당독소”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섭생은 몸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다. 결국, 음식습관과 적절한 양 그리고 운동이 기본이다. 물론 현재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은 증상에 따라 당독소 극복방법을 찾아 읽어보기를 권한다.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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