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 생명을 위협받는 시대, 세상을 뒤집을 10대들이 왔다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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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는 어떤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을까?

겁 없는 10대 청소년들, “맨땅에 헤딩”과 “삽질 정신”으로 무장한 포기를 모르고 뭐 하나에 빠지면 몰입하는 ‘덕후’(이 말은 일본말이라 안쓰고 싶은데, 지은이가 이렇게 표기했으니 우선은 존중, 본질은 아니니...), 이 책속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특별한 사람도 아니고, 군계일학도 아닌 그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0대 청소년 그대로다. 그런데 뭐가 달랐을까?, 바로 돌진이다. 이것저것 재지 않고 뭔가 부딪쳐 해결해보자, 실패 그거 누구든 하는거야. 바로 "정신"과 "실천력" 그리고 "이타심" 세상은 함께 사는거야라는 연대의식 등이 바탕에 깔려있다. 아주 자연스럽다. 그냥 이상한 거면 이상거라고 말한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너의 가능성은 누구도 몰라, 그러니 한 번 확인해봐 어떤 잠재력이 있을 어떻게 알아, 누구나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어른이 돼가는 거니까, 구성은 34명의 기억해야 할 10 대들의 이야기를 8장에 나눠 싣고 있다. 1장 기발함으로 세상을 뒤집은 잭 안드라카 8천 개의 단백질 조사로 췌장암을 정복하고 오렌지 껍질로 고질적 가뭄을 해결하고 유방암을 예방하는 스마트 브래지어를, 또, 장난감 레고로 시각장애인용 점자 프린터를, 궁하면 통하듯, 뭔가 몰입하면서 왜, 왜, 왜를 되뇌면서 천착하는 이들, 2장, 초긍정의 힘으로 입원실을 5성급 호텔을 만든 클레어 와인랜드를 비롯하여 빨랫줄 전선, 버려진 냉각판으로 바람의 기적을 만든 윌리엄 캄쾀바, 3장 지구 종말 시계를 연장한 10 대들, 웹툰 작가에서 평화 환경 운동가로, 미래 기후를 위해 등교를 거부한 그레타 툰베리, 4장 사회적 약자들과 한편이 되다. 인권운동가가 된 말랄라 유사프자이, 레모네이드를 팔아 아동노동을 없앤 비비안 하르, 5장 폭력이 사라진 세상을 위해 눈을 뜨다, 삭발 시위를 해서 미국의 법을 바꾼 엠마 곤살레스, 뇌의 전두엽을 연구해서 사이버 폭력을 이겨낸 트라샤 프라부, 홍콩 민주화의 조슈아 윙, 6장 사소한 일상으로 세상의 힘이 되다. 여기에 실린 사례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다.




영웅들의 괴력은 “선한 영향력”

간디의 비폭력 독립운동의 끈질김은 별 볼 일 없던 변호사에서 인권운동가 독립운동가로 탈바꿈을 한 극적인 계기나 영웅적인 전설은 없었다. 그저, 꾸준히 내 주변을 살피며, 그렇게 한걸음 두 걸음 걷다 보니 동지들이 생겨나고, 나중에는 우뚝 솟아오른 지도자가. 이게 바로 선한 영향력이다. 간디가 처음부터 나 인도의 "짱" 먹을거야라며, 적당히 눈치보고 움츠리고 했더라면... 비폭력의 저항정신의 상징이 됐을까, 오로지 지금하는 그 일에 온 힘과 정성을 쏟아라. 이 모든 것이 순수하고 진실한 열정에서 나왔다는 것이 핵심이지 않을까 싶다.

힘이란 무엇일까?

정복자들이 가진 힘의 근원은 무엇일까? 부와 권력과 명예를 향한 영원한 욕망이다. 이들 중 무너지지 않은 제국은 건설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위대한 사람은 비전에 따라 만들어진다. 태어날 때부터 위대한 사람은 없다. 내가 세상을 어떻게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할 때 우리는 힘이 생겨나며, 영웅이 되는 것이다. 자 그럼 평범한 청소년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을까? 내가 어려울 때, 누군가가 내 아픔과 어려움에 공감해 나를 도와주었다, 그 자체만으로도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고 희망을 품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시간이 없어서, 용기가 부족해서 성격이 맞지 않아서. 이런 것은 옆에 놓아두고 주저했던 작은 행동이 더 큰 행동을 만들어 내고, 이 모든 것이 결국엔 사회의 희망이 된다는 것을 32명의 평범하고도 위대한 영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

영화<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2020년 아카데미 시상 소감으로 식장에서 그가 존경했던 마틴 스코세이지의 말을 인용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이 원하는 변화 그 자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세상을 거꾸로 만들 혁신 5단계

이 책의 결론이자 청소년들에게 제안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1단계. 나의 관심 분야 찾기, 2단계 문제를 정의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공부하기, 3단계, 구체적인 활동 방식 구상하기, 4단계 표현하고 동참 권유하기, 5단계 흩어진 ‘동감’을 하나로 연대하기,

아주 작은 움직임이라도 괜찮아, 시작이 중요하다는 지은이의 말, 거창한 영웅담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게으르지 않았을 뿐이다. 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하는 질문에 즉답을 찾기 어렵다. 다만, 관심과 집중, 대안 찾기, 구체적인 활동에 나서기, 표현하기, 하나로 연대하기가 있었을 뿐이다. 이 책은 청소년용 도서이긴 하지만, 적정대상이 그렇다는 이야기고, 모든 세대에 다 통하는 보편적인 이야기다. 노인이니까 안 된다. 어린아이여서 안 된다는 법과 규칙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다만, 내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 즉 맨땅에 헤딩이라도 해봐야지, 실패를 경험해야 나중에 성공의 의미를 알지라는 마음으로 문제에 대처한다면 당신은 어느덧 이른바 “영웅”이 돼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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