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철소 30년 , 안전이야기
지은이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제철소의 핵심부서의 장 시절 일어난 안전사고, 그 역시 15년 전에 일어난 사고로 지금도 아픈 기억을 안고 산다. 안전사고의 피해당사자로 노동자는 일, 엔지니어는 일터, 회사는 안전경영을 물과 공기처럼 당연한 질서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생활해왔지만, 막상 부서장으로 부하직원 5명의 질식 사망 사고 앞에서는 한없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사고 관련 조사와 재판까지 3년이란 세월은 그에게는 학습의 시간이자 고민의 나날이었다. 이후 그는 대학원에서 안전학을 연구하고 안전한 일터 만들기를 위한 컨설팅의 장으로 옮겨 일한다. 안전한 일터를, 세월호, 이태원 참사를 보면서 시민의 안전을 외면할 수 없어서 이 책을 쓴다고
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한 일과 일터 그리고 경영을 촉구하는 계기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자해법)에 수동적 방어나 회피를 전략으로 삼는 소극적 대등에서 안전경영으로 체제 전환하는 것이 기업 존속의 핵심 가치가 되어야 하며, 윤리경영 역시 이에 터 잡아 한다[홍성훈의<안전경영의 시대가 온다> (라온북, 2024)]는 견해와 동양고전의 지혜에서도 중대재해와 그 생전전략으로서 환경보건안전을 중시하는 “안전경영”과 리스크 매너지먼트에 관한 생각들을 읽어낼 수 있으며,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안전 리더십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안전 경영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최병철<맹자, 장자에게 리스크 매너지먼트를 묻다> (대경북스, 2024)]. 안전경영이란 시대의 요구로 기업이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우선해야 할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그에 걸맞은 실천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 책 역시, 내용의 흐름은 중대 재해(산업재해, 시민재해) 예방은 3무(무지, 무시, 무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은이는 중대 재해의 인식 태도에 관하여 명확하게 말한다. 이 책은 4장에 걸쳐서 안전을 말한다. 1장에서는 노동자는 안전한 일, 2장, 관리자는 안전한 일터, 3장. 사업주는 안전한 회사, 4장. 시민은 안전한 삶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이라는 사회구조 구축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