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트 파동이론 - 최초 저작물부터 유작까지 망라한 전집
R. N. 엘리어트 지음, 로빈 창.윤지민 옮김 / 이레미디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탁월성과 가치는 오늘날까지 

 

이 책 <엘리어트 파동이론>은 앨리어트의 첫 저작인 <파동이론>에서 <파이낸셜 월드>의 기고문, <자연의 법칙>까지에서 실었는데, 그의 쓴 주식시장에 관한 글을 다 모아서 묶은 것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각각 하나의 장으로 구분했고 마지막 장은 엘리어트 파동 해설 서신과 시장 예측 서신을 한데 묶었다. 

 



인간의 뇌 활동이라는 게 참으로 희한해서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관해 전혀 모르면 신비스러움이 더해지고, 두려워하거나 멀리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엘리어트의 생애과정을 보면 그가 전문적으로 주식을 연구했거나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것도 아니고(경제니, 경영이니) 주식에 관해서는 독학으로 나이 60이 넘어서 시장을 익혔으니, 그가 신내림을 받지 않은 이상, 또, 그가 활동했던 시대의 사회 풍조는 과학주의 전성기였던 터라 그의 이론의 그럴싸한 증명도 필요했던 시기였다. 증권시장의 움직임을 예견하거나, 미래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이라는 말은 허무맹랑 그 자체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의 이론이 현실 세계에서는 결과를 예측하지 않았는가? 

 



1929년 세계적인 미국의 공황과 주가 폭락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시기 자본시장을 들여다본 엘리엇은 시장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무엇인지를 찾고자 한 것이다. 그의 설명이 당대에는 엉뚱하게 들렸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맞았으니. 하지만, 엘리엇은 자신의 이론이 적용되는데 상황적 한계가 있음을 고백했듯이, 원리를 정확하게 깨우치고 챠트 세심히 살피지 않으면 잘못 해석할 수 있다고 하며, 여기에 전체 시장을 조망하고 평균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으나, 작위적 시장 조작가능, 돌발변수의 가능성이 큰 개별 주식의 측정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파동의 법칙은 모든 인간 활동 속에서 기능하는 현상

 

시장동향 예측 시도자들은 시장이 “심리적 변동 현상”이란 점을 인식하지 못했다. 시장에는 오르고 내리는 변동 속에 질서가 있다. 가격 변동이 주기적 순환의 리듬이나 질서 있는 순열로 나타난다. 주식시장도 자연계의 다른 것들처럼 나름의 법칙이 있었다. 시장의 법칙이 없다면 가격의 움직이는 구심점도 시장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파동의 법칙은 모든 인간의 활동 속에서 기능하는 현상으로 이를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는 기계적 구조의 존재 여부에 따라 파동의 정도가 달라지며, 하나의 완결된 파동 운동은 5회(1, 2, 3, 4, 5)의 연속된 파동으로 구성된다. 몇 가지 조건이 마련되면 파동의 패턴은 완성되고 숙련된 시각으로 포착할 수 있다. 첫째, 소유 구조가 다수에게 분산된 기업들에 의해서 광범한 영업활동이 전개되는 상황, 둘째, 매매자와 구매자가 각각의 대표를 통해 신속히 접촉할 수 있는 공개된 주식시장의 존재, 셋째, 신뢰할 수 있는 주식 거래 기록과 출판물, 넷째, 회사들의 여러 가지 사정에 대한 충분한 통계적 자료의 존재, 다섯째 대규모 파동에서 미세한 파동까지 낱낱이 드러내는 매일 주식 가격의 고점과 저점 변동 챠트라고 한다. 

 

파동에 관한 이해 “파동의 속성”

 

장기적인 주기 운동을 구성하는 파동의 속성은 초심자들에게는 전혀 무관한 것처럼 보이는 수많은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하나, 어느 완결된 주기 운동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주가 변동의 폭과 진행의 목표 지점은 사소한 외적 여건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고정되어 있거나 예정되어 있다는 결정론적인 이론이 성립되는 듯하다. 즉, 하나의 국면에서 시장 변동이 격렬하고 급하면 그다음 같은 진행 방향 운동 국면에서는 속도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말이다. 

 

파동이론의 작동원리와 수학 법칙과의 연관성

 

파동이론의 기원은 기원전 6세기, 피타고라스, 13세기의 피보나치, 레오나드로 다빈치와 마르코니 등은 파동에 관해서 어느 정도 지식이 있었다. 피보나치의 ‘동적 대칭의 수열’은 모든 측면에서 파동이론의 규칙적 움직임과 일치하며, 파동의 수도 그에 따른다. 피보나치는 피타고라스의 피라미드 도표를 기반을 수열 정리를 도출해 낸 것으로 보이는데, 피타고라스는 이 도표가 우주의 비밀을 여는 열쇠라고 말한 적이 있음을 강조한다. 엘리어트은 파동 원칙이 시장 움직임에 부합한 것을 알게 될 당시에는 위의 피타고라스 도표나 피보나치 수열에 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고 말한다. 

 



파동이론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었던 파동이라는 존재를 자연에서 주식시장으로 가져와 본 것이다. 시간 요소, 즉 시장 추세의 지속 기간이 파동이론의 리듬과 일치하는 사례를 많이 제시할 수 있다고 말한 엘리엇은 주식시장에서 바이블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인간의 심리도, 자연의 흐름도 하나의 수식으로 표현될 수 있는 간단한 것이 아닐뿐더러 표현할 수 있더라도 이를 명쾌하게 밝혀낼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삼국지의 제갈공명이 귀신을 부릴 수 있다거나, 도술을 한다는 것은 모르면 신비스럽고 두렵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그는 자연의 법칙을 세밀히 관찰했다. 어떤 조건에서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지를, 그때 맞춰, 기우제를 지냈으니, 사람들은 그가 바람을 불렀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엘리어트의 파동이론은 아주 섬세하게 잘 들여다보고, 파동의 법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어렵다. 혼연일체가 되지 않으면 말이다. 

이 책은 파동이론과 관련된 어떤 현상에 관하여 끊임없이 설명하고 있다. 아마도 정독과 여러 차례 읽어 어느 정도 감각이 생기면, 파동이론과 법칙을 이해하는 길에 들어설 수 있을 듯하다.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지만 말이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