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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 우리가 발견한 것이 아니다 그들이 찾아오는 것이다
맹성렬 지음 / 생능북스 / 2024년 2월
평점 :
UFO에서 UAP
지은이 맹성렬 교수는 학부 시절 “과학과 종교”라는 과목을 수강하면서, 과학과 종교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분석심리학자 융이 쓴<비행접시>를 읽으면서,UFO(Unidentified Flying Object, 미확인 비행물체)가 종교의 기원과 관련이 있을까 하는 의문으로 시작된 연구는 1995년 발간한 그의 <UFO신드롬>에 담겼다. 그의 전공은 전기전자공학이지만, 35년 이상 UFO를 연구해오고 있다. 그는 단순히 미확인비행물체에 관한 신비감(정체를 모르면 두려움과 신비감이 생기게 마련) 차원이 아니다. 지금에야 일반적(?), 아니 SF영화나 인류 역사 속 외계와의 접촉(이집트 피라미드 건설과 관련하여) 등이 소개되기도,
미국 TV 드라마 <X파일> 시리즈, 2012년 영화 <프로메테우스>는 인류기원설과도 이어진다. 외계인의 유전자조작으로 만들어 낸 것이 인간이고,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가를 지켜보는 것이라는, 보기에 따라서는 꽤 설득력이 있다. 이집트 피라미드 또한 트랜스포머의 외계의 프랜스포머 등, UFO의 현상은 실제로 1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UFO의 출현, 사건·사고 등에 관한 구체적이고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 책은 10장 체제이며, 1장 UFO신드롬을 시작으로 2장, 1995년 한국 상공의 UFO 웨이브, 3에서 8장까지는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들, 9장 UFO 초 매질(매개) 운행, 10장 SETI와 UFO에 관한 현대 연구, 오무아무아의 기원, 갈릴레오 프로젝트와 SETI 연구와 새로운 지평까지 실려있다. 3장에서 소개하는 1947년 로스웰사건은 비행접시가 떨어졌다. 승무원(외계인)이 전원 사망했다. 그중 하나를 해부했다고, 사진까지 공개됐는데 나중에 이 모든 것이 조작이었다고, 왜 조작했을까, 대중의 관심을 우주로, 외계인으로, 미확인비행물체로 관심을 돌려야 했을까, 사회적으로 두려움을 조장할 만한 뭔가가 있었나?
UFO에 진심인 미국
한편 현실 세계에서 UFO에 관한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진 미국, 다른 나라에서는 그저 미확인비행물체는 에피소드, 기현상, 괴현상목격 정도에 그치지만, 미국의 사정은 다르다. 2차 대전 독일이 연구했던 원반 비행체, 1947년 로스웰사건을 비롯하여 1952년 워싱턴DC는 백악관이 있어 항공방어망을 쳐져 있는 곳에 미확인비행물체가 떼로 출현, 그 시간대에 공군에서도 미확인물체를 확인했다. 레이더로도 육안으로도. 1994년 뉴멕시코 유인타 분지에서 벌어진 기현상, 목장 소들이 사라져, 2004년 니미츠 핵항모 사건까지
UFO와 종교, 신앙현상
지은이는 UFO신드롬에서 UFO를 종교 발생과의 관련성에서 접근했다. 종교현상은 왜 생기고 어떻게 발전하는가 하는 문제는 적어도 지난 1세기 동안 인류학자, 종교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돼왔다. 19세기 초 학자들은 세계 여러 종교의 가장 위대한 상징들, 해, 달, 폭풍처럼 자연현상들의 인격화라고 주장, 종교가 애니미즘에서 비롯되거나, 원시 문화의 주술로부터 기원했다는 가설(주지주의적 종교기원가설)과 정서적 기원론자들의 견해, 즉 종교 감각이 체험자의 심성 상태, 초자연적인 것과 대면했을 때의 두려움, 외경 등으로 구성된 종교적 감각과 본능 같은 것에 의해 종교심이 일어난다고, 이는 UFO 체험자들에게서도 공통으로 나타난다고. 여호와 신앙, 성모마리아 상의 기적, 실제로 UFO와 교류했다고 주장한 사람이 수천 명에 이른다는 점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가 흥미롭다.
UFO는 진짜?, UAP개념의 변화와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
지은이가 주목한 미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들은 무엇을 봤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되고, 그거 미확인 비행물체(UFO)가 무엇인지 그 정체를 알게 된 것일까? 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on)미확인 항공우주현상, 비행체에서 현상에 주목한다. 그런데 미국의 시사전문지 “힐”은 2022년에 정보전문가 마릭 폰 레넨감프의 글을 싣는다.
UFO에 의한 현상을 가리키는 UAP의 개념 변경, 즉 미확인 항공우주-해저 현상을 뜻하게 됐다고(2010.12에 국방부정보국(DIA)에 보고된 2004년 니미츠항모사건에서 UFO가 바닷속에서 핵 잠수함의 2배속인 70노트로 이동했다는 내용) 이는 미국 안보에 초점을 둔 상원 위원회 핵심 위원들이 우주와 대기 그리고 물속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첨단 기술력을 보여주는 미지의 물체가 진짜로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안보에 대한 초매질(매체)적 위험이 나날이 증폭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외계 생명체론의 주장
하버드 대학의 외계생명체를 연구하는 천문학자 아비 로브는 우리의 의미를 외계인과 관계에서 보려 한다. 그는 외계생명체의 발견 가능성을 두 가지로 제시했는데, 하나는 NASA(미항공우주국), ESA(유럽우주국)의 무인 탐사로봇을 이용한 화성 탐사(생명체 없음으로 확인됐고), 둘째는 우주 고고학을 통한 기술적 외계 문명이 보내는 신비로운 신호나 인공적인 시설물 확인이다. 영화<컨텍트>에서처럼 외계인이 타고 온 비행체와 신호를 해독하고 서로 소통하는 그런 장면을 상정한다.
우리, 즉 인류기원에 관한 재미있는 가설 두 가지, 외계 문명인들이 우리를 지구에 입식했을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지향적 범종설” 1971년에 DNA 공동발견자 프랜시스 크릭의 주장이다. 영화<프로테메우스>는 아마도 이런 발상에 기인하는 게 아닌가 싶다. 두 번째는 주류 학계가 지지하는 것인데, 우리 생명체가 고립된 원시 지구에서 독립적으로 유기물의 혼합 용액으로부터 무작위적 과정으로 발생, 진화해 왔다는 모델이다. 이런 상황에도 외계의 문명들과의 교신을 통해 우리 생명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 계획(SETI)연구의 새로운 지평
UFO, 단순한 미확인 비행물체에서 그 현상에 주목한 UAP로 또 그 개념의 확장에서 SETI로 UFO에 관한 진심은 종교적 기원과 인류 기원설, 외계생명체의 존재 여부 등 다양한 가지로 확장돼간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