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진심 -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
최정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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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진심

 

지은이 최정우는 10여년의 기업조직생활(10년이면 그 분야에 도사가 된다는 영화<아라한대장풍>의 대사처럼)과 상담과 강연 등 현장 활동을 하면서, 그의 경험과 심리학 이론을 접맥하여 이 책<말의 진심>으로 정리해 세상에 내놓았다. 이른바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이란 부제가 달려있는데, 언어의 마음?, 혹시 언어에 담겨진 마음의 상태라는 말을 이렇게 줄인 것인가, 이렇게 풀이해야 할 듯하다. 아무튼 <말의 진심>이란 대단히 문학적인 책이름 때문에, 헷갈린다. 말 속에 담긴 진실알아내기라는 맥락인 듯하다. 자, 이런 경우는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괜찮아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 실은 전혀 괜찮지 않다는 게 진심일 듯하다. 또, 난 몰라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진짜 몰라서 모른다고 한 걸까? 

 

빨간 색 표지에 파란색으로 가늘고 크게 크게 쓴 책 제목, 아무튼 이 빨간색 책이 마음에 머아까징끼(머큐럼인지,아무튼 소독약, 만병통치약)빨간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의 온도표시


소통, 커뮤니케이션은 언어 30%와 비언어(표정과 몸짓) 70%, 이른바 3:7 비율이다. 지은이는 그 중 언어, 즉 말 속에 뼈가 있는지(언중유골), 자기 생각과 달리 입 밖에 내는 말은 전혀 반대를 말하는 건 무엇 때문인지, 언어 사용을 할 때 그 사람(화자)의 마음, 실제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릴 수 있는 힌트로 심리학 이론을 가져온다. 언어 행동 분석처럼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속도, 목소리의 높낮이, 표현 방식, 억양 그리고 비언어 영역의 몸짓을 분석, 즉 말의 온도표시로 그 사람의 심리상태를 알아낼 수 있다.


40가지 심리학


말은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비롯해 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거꾸로 전 대통령 김영삼처럼 중학교 때부터 나는 대통령이 될까야라고 책상 앞에 써 붙여놓고, 늘 그렇게 다짐한 결과 대통령이, 물론 그렇다는 말이다. 노르웨이 탐험가 아문센 또한 남극을 정복하겠노라며, 어릴 적부터 발을 이불 밖으로 내놓고 자는 습관을. 속으로 하는 말은 나에게, 밖으로 내는 말은 특정인 혹은 불특정 다수에게 선언으로,


우리 일상생활, 어떤 이는 대부분을 회사건 집이건 어느 장소와 공간에서 보내게 마련이고 여기서 사람들과의 만남은 끊이지 않는다. 그러니 누군가와 농담을 하던, 상담을 하던 말을 하게 되는 것인데, 지은이는 이 책을 무심코 튀어나온 진심 알아차리기(1부)를 비롯하여, 딱 절반의 표현으로 100% 진심 전하기(2부), 상대의 마음을 두드리는 말 한마디(3부), 마음에 진심을 하나 더 얹는 말 한마디(4부), 단호한 마음을 전해야 할 때(5부), 이렇게 5개의 장면에 40개의 심리가 녹아있다. 각각 말의 효용, 이른바 “말이란 무엇인가, 칼인가, 약인가를 보여준다. 어떨 때, 사람을 죽이는 병기가 되며, 어떨 때 사람을 살리는 활인술이 되는가를,


세상의 기본은 관계다. 관계는 거리의 멀고 가까움으로, 말조심, 말에 사용하는 낱말 고르기에 신중히 처리하여, 그렇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르기에, 자, 이제 지은이가 이끄는 말의 진심으로 여행을 해보자. 각부에 실린 제목만 나열해도 읽는 이들은 모두 금방 눈치챌 것이다. 아, 나도 그런 데라고, 자주 듣는 이야기부터 보련다. “왜 나만 불행한 것 같을까?” 다들 눈치 빠르게 처신하고 요리조리 잘 피하는데 맨날 나만 손해를 보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마음은 무엇일까,


왜 우리는 남과 비교할까?


이른바 타인 의식, 레온 페스팅거의 ‘사회적 비교이론’이다. 자신의 사회적 가치와 개인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경향성을 보이는 사람이 남과 자기를 비교하는 것이다. 그 마음속에는 자기 확인이 필요하기에. 소셜네트워크 미디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부러움, 시기, 질투, 의기소침을 더 많이 느낀다고 이는 당연하다. 늘 누구와 비교하니까 그럴 수밖에….


나는 상황 탓, 남은 기질 탓(내로남불의 형태)


러시아워 시간에 남의 차선으로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한 운전자. 핑계는 시간이 없어서, 뒤차도 이해해주겠지.


그럼 다른 사람이 그렇게 행동했다면 뭐라 할까, 한국 사람들 다 그렇지 뭐, 원래 그런 사람들이야라고, 그런데 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할 것이다. 나는 상황 탓이고 다른 사람은 기질 탓이라고,

지은이는 문제해결도 중요하고 실용적인 대화도 중요하지만, 우선 상대의 감정을 헤아리자고 한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내뱉는 말은 큰 울림을 준다고,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방법 ”상대의 마음에 살짝“ 다가가기만 하면 된다


동문서답은 하지 말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건으로 한 국회의원이 총리에게 묻는다. 일본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는 것을 반대하는 일본 국민은 몇 퍼센트인지 알고 있는가?, 답변이 일본 국민 중 방사능 오염수 배출을 반대한 비중이 몇 퍼센트인지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면 괜찮지는 않지만, 무식한 건 음흉한 것보다 나으니, 여기서 몇 퍼센트인데 이것은 정확하다기보다는 일본 정부 통계가 이러쿵저러쿵…. 결국, 논점을 흐리려는 음흉함보다, 모르면 모른다고 답하는 게 낫다는 말이다. 정신건강에도 그렇고 총리 세평에도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니까, 말은 생각에서 나오고 생각은 마음에서 나온다. 총리는 제대로 된 정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아마도 이날 TV뉴스의 몇 초동안 보여주는 장면을 보고 시청자들이 짐작했던 것처럼...


말과 마음이 100%인 사람은 없다, 적어도 50%만 전하더라도. 말로만 해결사보다는 공감 능력자가 더 필요하다. 그저 상대의 말을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훌륭한 해결사가 된다. 말하는 사람은 이미 답을 갖고 있다. 다만, 확신이 서지 않을 뿐이다. 입 밖으로 내지 않는 말은 말의 온도표시로, 이 책의 귀결, ”아“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의 의미,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의 의미도 있지만, 상대의 진심을 알아차리기가 더 중요하다. 왜 이 장면에서 이런 말을 했을까, 수수께끼 같은 말의 의미를.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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