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잇다 : 전쟁, 무기, 전략 안내서 - 국제 정세부터 무기 체계, 전술까지 최신 군사 기술 트렌드의 모든 것
최현호 지음 / 타인의사유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북아시아 한, 중, 일 긴장이란 측면에서

 

동북아시아 3국(한·중·일), 현 정부는 한미일 군사동맹을 공고히 하고, 북의 핵무장과 중국의 대(對)타이완 전략, 동지나(중국)해, 남지나(중국)해에서 베트남 등과의 긴장 관계와 존 바이든의 미 대통령 취임사에서 명시적으로 발언한 민주주의 퇴보에 관한 우려, 전체주의, 권위주의체재가 늘면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는 말이다. 아울러 여전히 내란 중인 시리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나토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 진영의(전략, 엉거주춤으로 전쟁에 직접개입을 하지 않고, 무기원조 등을 하는 정도), 중국의 영향력에 대한 견제(디리스 킹), 한편 동북아에서의 북·중·러 연계. 이른바 열전과 신냉전체제로의 이행 등, 세계 각 진영은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이른바 동시 진행상태다. 힘의 세계는 압도적인 억지력보유만이 최선인가?

 

이 책<전쟁을 잇다>은 군사 마니아, 군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지은이 최현호가 현재 벌어졌거나, 벌어진 분쟁을 포함한 전쟁과 등장한 신무기까지, 그리고 각 진영과 주요국에서 펼치는 전략을 소개한다.

 

중국의 경제, 안보 벨트 (일대일로) 강화와 군비 강화, 한미일 군사동맹의 북·중 견제

 

중국의 병력감축과 군비현대화(첨단무기 개발 등에서 러시아와 협력체계 강화움직임), 동, 남지나해의 인공 섬을 만들어 영해권을 주장하는데, 이는 미 해군이 타이완을 지원하지 못하게 막는 도련선 전략을 수행하는 원동력이다. 미국과 중국의 세계패권 다툼 속에서 중국은 통제 가능한 희토류를 무기 삼아 미국을 압박하는 총성 없는 전쟁과 전략상 중요한 해상거점인 타이완해협 장악계획, 이에 대응하는 한미일의 대(對)타이완 태도를 문제삼아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한다. 아무튼, 이러한 환경변화는 신냉전질서의 구축으로 이어진다.

 

변화하는 무기의 세계

 

전차, 장갑차, 화포로 대표되는 지상무기는 기술발전으로 인적손실을 줄이고 더 멀리, 더 강력하게 파괴하는 무기를, 거기에 보병용 장비 “병사용 증강현실 시스템(IVAS)”, 삼성 스마트폰을 채택한 미 육군의 미래 시스템은 TV 전쟁드라마, 아프가니스탄 등의 미군 복장에 IVAS에 필요한 전용 헬멧, 배터리 팩, 컴퓨터, 통신 장비 등의 무게를 줄이고, 네트워크 유지 등의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는 것으로. 아무튼, 미래전사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전투기는 6세대에서 무인기로 장거리 미사일 경쟁으로, 지상군을 지원하는 핵심수단으로 헬리콥터를 대체, 2030년대 중반부터 미 육군에 배치될 V-280벨러(회전익기), 무인화된 헬리콥터까지, 미국에 뒤지지 않는 유럽세와 러시아, 중국의 추격전, 가끔 뉴스에서 나오는 우주까지를 염두에 둔 각국의 군비는 우주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하는 데까지 미친다. 로켓 발사다. 여기에는 요즘 자주 등장하는 북한, 김정은이 푸틴을 방문하면서 우주개발에 협조를 얻기 위해서라고. 이 말은 곧 로켓기술(대륙간탄도미사일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도 필요하니)을 이전받겠다는 말이기도 하다.

 

해상 및 수중 무기

 

미 해군의 줌왈트급 스텔스 구축함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한국의 3000톤급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 항모는 소형원자로를 탑재한 러시아 벨고로드(최근 나온 김진명 작가의 장편소설<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의 첫 장면은 벨고로드가 핵탄두를 장착한 포세이돈을 싣고 흑해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데서 시작한다) 포세이돈은 2018년에 공개된 러시아의 여섯 가지 슈퍼 무기 중 하나다. 길이 24m 지름 1.6m 소형원자로를 갖춰, 최대사정 거리 1만 킬로미터, 수중에서도 자율항행이 가능하다. 이런 포세이돈을 6발까지 실을 수 있는 벨고로드 개조 하바롭스크를 진수했다. 이 정도면, 세계는 순식간에 불바다가 돼버릴 수 있다.

 

항모의 기술적 진보, 미, 중의 해군이 채택한 전자식 항공발전 시스템(EMALS)은 기존 증기식 항공기 사출기처럼 별도의 기반시설이 없어 전체 시스템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무인 항공기 역시 확산추세, 튀르키예 해군 상륙함에서 운용예정인 TB3 무인 항공기까지도,

 

현재 항모를 운행 중인 국가는 8개국으로 미, 영, 프, 러, 중, 인도, 브라질, 태국이나 태국은 함재기가 낡아 전력으로 의미가 없고, 한국에서 중형 항모를 현대가 제작 중이다. 일본은 헬기 구축함 개조하고 있는 등 항모 보유국은 늘어날 전망이다.

 

극초음속의 무기증강

 

마하 5 이상의 극초음속(마하 3-5 초음속, 0.8-1.2는 천음속, 1 이하는 아음속)을 내기 위해 스크램제트라는 엔진을 사용하며, 목표를 타격할 때까지 마하 5 이상으로 속도로 비행하며 대기권에서 비행 중 궤도변경 가능, 탄도미사일처럼 탄착 지점 예상이 어렵다. 그래서 공격보다 방어가 어렵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극초음속 활공체의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개발에 나섰고 미국도 이에 대응하여 움직이고 있다.

 

무기 수출국 경쟁, 1위 미국 수출 40%차지, 상위 5개국이 76%를, 한국은 9위

 

다른 국가에 무기를 수출하는 나라는 63국, 상위 25개 국가의 수출이 98%를, 그 가운데 상위 5개국이 전체 수출의 76%를, 단연 1위 국가는 미국(40%)이다. 한국은 9위(2.4%)다. 이 가운데, 2위에서 8위까지는 러(16%), 프(11%), 중, 독, 이탈리아, 영, 스페인이, 10위에 이스라엘 순이다.

 

우리에게는 금지구역, 금단의 영역쯤으로 여겨졌던 군사 관련 정보들, 무기와 방어체제, 도대체 우리나라에서 만든 무기는 무엇이며, 수출품목은, 그리고 수입품목은 그 규모는 얼마이며, 이를 국민 1인당으로 환산하면 얼마쯤 되는지, 이것저것 궁금한 게 한둘이 아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전제로 군비감축을 해야 할 처지인데,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