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괴담
J. W. 오커 지음, 김문주 옮김 / 미래타임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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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괴담

 

지은이 J.W.오커는 그가 수십 가지 저주받은 물건을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와중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았기에 우리에게 기묘하고 오싹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마치 투탕카멘의 저주에서 살아남은 이들처럼,

 

이 책은 납량특집 드라마처럼 다가온다. 최근에 막을 내린 TV 드라마 <악귀>, 액소시즘처럼,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물건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다.

 

7장 체제이며, 1장 유리창 너머의 저주, 에 소개된 물건들은 많은 의혹과 괴담의 중심이 있었다. 지금은 박물관 따위의 공공전시 공간의 유리창 너머에 갇힌 상태라고 해야 하나, 아니며 저주를 더는 퍼붓지 않도록 차단한 걸까, 소유한 자는 모두 죽었다는 호프 다이아몬드에서 실비아누스의 반지까지, 그리고 2장 묘지의 저주, 셰익스피어 무덤의 저주는 무슨 이야기일까?, 셰익스피어가 죽을 때 남긴 유언이다. 이곳에 묻힌 흙을 파내지 말라고, 이 돌을 지켜주는 이는 축복을, 내 뼈를 움직인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3장은 다락방의 저주, 4장 돌에 갇힌 저주, 5장 저주받은 물건의 비즈니스 세계, 6장 왜 이 물건은 저주받지 않았는가, 미첼 헤지스의 수정 해골(2008년의 인디애나존스 크리스탈해골편), 그리고 7장 기계의 저주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 검증되거나, 아직 검증되지 않은 것들, 소문의 배경 등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이 전개된다. 실제로 유명한 저주받은 물건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실체를 모르면 두려움이 앞서고, 시기를 알 수 없는 먼 옛날의 이야기라면 무서움마저 들기도 한다. 사람의 심리를 이해한다면, 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가고, 없던 것이 생겨나기도 한다.

 

이런 효과를 노시보 효과라고 한다. 의사 월터 캐넌이 1942년 만든 용어 ‘부두 죽음(Voodoo Death)’이라는 개념과 유사한데, 부두 죽음은 기본적으로 누군가가 자신이 저주받았다고 믿은 뒤 겁에 질려 죽는 것이다. 이 죽음은 노시보 효과가 그렇듯 심리적인 문제다. 과학과 미신은 종이 한 장 차이일 뿐이다. 노시보 효과는 환자들이 실제 효과와는 관계없이 나쁜 부작용을 가진 약을 받았다고 믿기 때문에 그 부작용이 나타날 때 생기는 효과다. 만약 어떤 약이 보라색 박쥐의 환각이 보이는 부작용이 있다고 알려주면, 환자는 그러한 부작용 없는 약을 처방받았음에도 보라색 박쥐가 날아다니는 환각을 본다는 것이다.

 

저주는 과연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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