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골프

마음챙김 골프 - 10초만에 굿샷을 만드는
박지은.김연정 지음 / 예미 / 2023년 3월

마음챙김 골프 명상

골프가 스포츠인가, 아니면 게임인가, 영 헷갈린다. 전 국민이 골퍼인 시대, TV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장면, 골프장, 저 푸른 초원 위에 나이스 샷…. 9홀이고, 18홀이고, 걸어서 다닌다면 건강에 도움이 됨은 물론이다. 다만, 골프라는 이미지가 돈 없이는 할 수 없는 운동이라는.

지은이는 아마도 이런저런 이유는 차치하고, 발상 전환을 해보자는 말일 게다. 심신의 근육을 단련시키는데 선택할 수 있는 운동은 꽤 있다고, 요가를 생각해보자, 이 역시 심신단련이다. 몸과 마음, 신체와 정신을 단련시킬 수 있기에.

지은이 중 한 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골프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음 챙김 골프 명상”에 관한 강연을 한 적이 있다고, 골프를 즐길수록 이것이 일과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마음 챙김 골프 명상 훈련, 라운딩하면서 정신수련까지 할 수 있다면 일거양득이 아닐까 싶다. 지은이들은 말한다. 자신들이 하는 일의 핵심은 모든 일, 관계,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초체력 기르기라고,

아무튼,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골프가 중심이 아니라 매개다. 마음을 다스리고 돌보는 “마음 챙김”을 하는 환경이라고 이해하면 좋을듯하다. 기초체력으로서 건강한 심신을 가진 사람은 어려움을 겪어도 빠르게 회복하고, 끝까지 견디고 도전하는 근성을 발휘하며, 실패를 기회로 삼아 다시 도전한다고 믿는다.

이 책은 60개의 꼭지로 이뤄져 있다. 라운딩 전과 라운딩 중, 그리고 이후, 레슨, 연습, 근육 이완과 심리이완, 평정심, 집중, 스코어(목표달성), 골프는 골프, 명상은 명상 이렇게 구분할 필요는 없다. 골프를 취미로 하든, 운동으로 하던, 생업으로 하든 필드에 나설 때, 평정심을 찾는 건, 아마추어건 프로건 매한가지니.

이 책에 실린 부록도 눈여겨보자. 내 손안의 마음 챙김 골프 명상 20을 기억해두는 것도 좋겠다.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