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 (국내 최초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지음, 유광선(WILDS).김광수.장비안 옮김 / 와일드북 / 2022년 12월
평점 :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그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프론티어 정신은 가난한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했던 지긋지긋한 트럭 판매를 과감히 던져버리고, 당장에 할 수 있는 일은 야간 학교에서 성인을 가르친다면 그럭저럭 먹고 살 수 있다고, 낮 동안은 책을 읽고 수업을 준비하고, 장편 소설과 단편 소설을 쓰자고, 그렇게 쓰기 위해 살고, 살기 위해 쓰는 삶을 꿈꾸게 됐는데….
대학 시절에 받았던 교육을 생각했던 그는 ‘대중연설’은 다른 모든 과목을 합친 것보다 더 쓸모가 있었다.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사람이 지도자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YMCA의 야간 학교에서 강의를 하기 시작, 수강생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했다. 회의 때 긴장하지 않기, 마음의 균형과 자신감을 갖기를 희망했다. 카네기는 이들의 욕구를 파악, <인간관계론>을 썼다. 그리고 그 책은 지금까지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경험과 함께 성장, 진화, 즉, 모두의 경험을 공유하는 플랫폼이 된 것이다.
인간관계론과 쌍벽을 이루는 이 책 역시, “걱정‘이란 주제로 강연하기 위한 자료가 많지 않아서 모든 시대에 걸쳐 철학자들이 걱정에 관해 언급한 구절을 살펴, 공자부터 처질에 이르기까지 수백 편의 전기를 읽고, 여러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을 인터뷰했는데, 이는 책의 서막에 불과했다. 인간관계론처럼 수강생과 카네기가 함께 (우리 모두가 함께)만드는 교재라는 콘셉트로 성장, 진화한 것이다.
세상 걱정의 절반은 결정을 내리는 데 기초가 될 만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결정하려고 하기 때문에 생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어쩔 수 없이 맞닥뜨리는 장벽은 ’걱정거리‘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물에 관한 생각과 대하는 태도에서, 이른바 입체적, 전방위적 접근이 필요하다. 카네기의 책들이 오늘날까지 읽힐 수 있는 비결은 수천 년 동안 축적된 모든 생각을 담아내고, 이를 현장에서 검증하고, 실천을 통해 그 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또다시 책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살아있는 전달 도구가 된 것이다. 깁고 톺아보면서 말이다.
<자기관리론>은 걱정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하는 것이 핵심이다. 10부로 구성됐고, 걱정에 관해 알아야 할 기본지식(1부)과 걱정을 분석하는 기술(2부), 걱정하는 습관을 물리치는 법(3부)과 평화와 행복을 가져오는 마음가짐 쌓는 7가지 방법(4부), 비판에 관한 걱정에서 벗어나거나, 활욕과 의욕을 가져오는 6가지 방법(5~7부)과 행복하고 성공을 위한 직업을 찾는 법(8부), 돈 걱정줄이는 법(9부)등 흥미로운 주제도 다루고 있다. 그리고 10부에는 자기관리의 실천편으로 "걱정 극복 사례" 32편을 소개한다.
이른바, 모든 걱정에서 해방되는 법을 담고 있다. 왜 걱정이 생기는지, 걱정을 통제하는 방법, 그리고 실제 걱정에서 벗어난 사례를 소개한다. 이 책은 여전히 성장, 진화한다. 성장과 진화란 <자기관리론>에 자신의 이야기를 붙이고, 정리하는 것이다.
성장, 진화하는 살아있는 책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살아있는 책"이자 "누구든 지은이"가 될 수 있다는 점이지 않을까싶다. 걱정에 관한 백과사전식의 자료 나열이나 탁상공론 수준의 이론 소개가 아니라, 걱정에 관한 수강생들의 경험, 아마도 백 명이면 백 가지의 방법(백인백색의 경험과 걱정극복의 길)이 있을 수 있다. 이를 반영하여 다듬는 과정에서 성장, 진화, 지금도 여백이 남아있어 '내'경험도 더할 수 있는 살아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보편타당한 일반적 내용에서 개별 맞춤형태로 성장, 진화하는 과정의 반복이 가능하기에…. 이 책을 바탕으로 나만의 <자기관리론>을 쓸 수 있는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