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군대생활은 안녕하십니까? - 슬기로운 군생활을 위한 직업군인 매뉴얼
박양배 지음 / 예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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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 매뉴얼

 

이 책<당신의 군대 생활은 안녕하십니까?> 슬기로운 군대 생활을 위한 안내서는 예비역 소령 박양배 한국인성교육협회 자문위원이 펴냈다. 

 

접근금지의 영역, 혹은 깜깜이 세계, 특수집단 등으로만 알려졌던 군대, 최근에 군대의 주거문제를 다룬 책이 나오는 등, 이제는 징집제로 운영되는 군대, 병역의무가 아닌 하나의 직업으로서의 군대라는 사회에 관심을 둔 이들에게 “직업군인” 세계로 안내하는 책들이 눈에 띈다. 군이란 특수 사회가 아닌 사회경제 생활 무대로서 군이라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는 경향을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은 초급사관(위관급으로 소위, 중위)는 물론 중대를 지휘하는 대위를 물론 영관급에 이르기까지 지휘관이란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리더십의 본질은 무엇인지 등을 생각게 하는 내용으로 5개 주제를 하나의 장으로 나눠서 다루고 있는데, 1장은 이런 사람, 제멋대로 하는 지휘관, 2장은 참고 견디니까 참모, 3장 모든 게 처음인 초급간부, 4장 같지만 다른 동료 군무원, 5장 동료들로 인해 괴로울 때는…. 덧붙여 이 책의 특징의 또 하나는 인성을 논하는 글과 사례소개, 이를 압축해서 정리하는 고사성어를 적어두고 있어 입체적인 기술이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그 핵심을 꼭지 끝에 적어두고 있다. 

 

초보자에게 배려를

 

이 책의 전반을 꿰뚫고 있는 중요한 키워드는 “인성”이다. 사람의 도리가 늘 전제가 된다. 역지사지, 처지를 바꿔놓고 생각해보라. 훈련소를 갓 수료한 초급간부가 군대의 문화와 질서를 어떻게 바로 이해하고 제 몫을 할 수 있는지, 지휘관은 이 초보, 회사로 치면 신입사원에게 어떻게 회사 생활을 하라고 말해줄 것인가, 바로 이런 과정은 꼭 필요한데, 바로 이 대목에서 지휘관의 품성과 자질이 평가받게 된다. 

 

여기에 소개된 내용과 들고 있는 사례는 군대라는 특수 사회에만 적용되는 게 아니다. 민간 사회의 신입사원과 간부, 경영자 등이 어떤 태도로 조직원들과 관계를 맺고, 맡은 일을 해야 하는지를 일러주고 있다. 이른바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해두자.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직업군인(장교, 부사관)과 군무원이라는 직업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물론 위에서 말한 대로 민간 사회에서의 직업선택 공무원이든 사기업이든 보편적인 정보로서 이 책은 꽤 유용하다.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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