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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가족 내집마련 표류기 - 소박한 관사에서 평생 살 내 집까지 직업군인의 찐 드림하우스 정복기
노영호 지음 / 예미 / 2022년 12월
평점 :
군인 가족 내 집 마련은
이 책<군인 가족 내 집 마련 표류기>의 저자는 현역 육군 중령으로 육군수도군단 주거지원과장을 맡고 있다. 2021년 강원대에서 직업군인의 생애주기 단계별 주거만족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책은 군인 주거 환경에 관한 글이다.
군대의 위상에 함께 달라진 군인의 처우나 주거 복지 차원에서 접근이다. 과거 비밀의 공간이던 군인아파트의 변천과 40~50대 계급정년을 앞둔 직업군인군, 장교와 부사관들의 내 집 마련, 소유주택이 있으면 군 관사에 들어갈 수 없었던 제도가 있었다.
우리 사회의 집에 관한 인식이 여전히 재산과 재테크의 수단에서 머물다 보니, 국방을 맡은 집단도 퇴직 이후, 불안정한 미래가 있음을,
주거 지원에 관한 정보를 싣고 있는 이 책은, 군대라는 사회의 사회인이자 생활인으로서 군인의 주거, 지은이는 세상 물정이 비교적 어두운 군인들, 군 장교로 퇴직하더라도 민간사회에서의 재진입이 다른 공무원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건(계급 정년제, 군 관사, 민간사회로의 적응훈련, 군인연금 등, 사회가 점차로 군 출신에 대한 특혜가 줄어들면서)을 엿볼 수 있다.
군을 떠나 사회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정보
이 책은 직업군인의 세계를 주거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장교는 20년 동안 약 10여 차례 근무를 옮겨야 하는 터에 자녀의 교육문제나 친구, 이웃과의 관계 형성, 줄어드는 군인연금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대한민국 군대라는 특별한 사회 엿보기로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진급보다 더 기쁜 내 인생 내 집 마련, 이라는 제목이 눈길이 머문다.
조국 수호와 명예를 먹고 사는 군인, 이들은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안 오지에서 휴전상태라 여전히 방어를 해야 하는 최전선에서 일하는 이들이다. 이들도 일을 마치면 민간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해야 하기는 마찬가지. 이때를 대비하자고, 특히 큰돈이 들어가는 주택마련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관한 이야기다.
<북코스모스 도서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