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삶을 디자인하다 최우현의 보석이야기 2
최우현 지음 / 마음시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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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의 진정한 의미

 

최우현의 보석 이야기 2<빛나는 삶을 디자인하다>는 삶 속에서 사람과 함께 빛나지 않는 보석은 보배로운 돌, 즉 보석이 아니고 그냥 단순한 돌일 뿐이다. 

 

은행 대여금고 속에 고이 모셔놓은 값비싼 보석은 재산 가치만 있을 뿐, 그 사람의 살아가는 삶과는 유리된다. 보석은 소장한 사람과 함께 생활 속에서 보석의 기와 아름다움을 나눌 때 진정한 가치를 발하는 것이기에….

보석의 가치는 거래 가격이 아니다. 보석의 기능 중 한쪽만을 보고 마치 사치품, 부의 상징이라고 한다. 보석의 또 다른 면을 이해할 때 비로소 보석의 가치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반지는 아무 손가락에 끼는 게 아니란다. 엄지에 반지는 자유를 구속하는 것이다. 왼쪽에 낀 보석 반지는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오른쪽에 낀 보석 반지는 당신 행동에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말만 들어도, 뭔가 신비한 보석 반지의 기운이 느껴진다. 검지에 보석이 닿게 되면, 의사전달, 목표, 꿈, 욕망 같은 것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좋은 남편을 고르는 법

 

아주 현명한 방법은 남자의 커프스단추를 보라고…. 날 반하게 하는 남자가 아니고, 단추를 보라니…. 멋진 남자도 아닌 10살 연상의…. 시간이 흐르면서 그 말을 이해한다. 반짝반짝 빛나게 닦인 구두가 그 남자가 얼마나 깔끔한 남자인지, 때로는 옷깃이 해진 와이셔츠가, 그 남자의 검소함을…. 남성들이여 명심하라, 커프스단추 하나만으로도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꽤 흥미로운 대목이다. 무심코 지나친 것들이 보내는 메시지를 놓치지 말라는 말이다. 

 

보석의 가치는 보석에 담긴 마음

 

보석은 부의 가치가 아니라 영원히 변치 않아야 할 사람의 마음을 담았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이 또한 보석에 관한 천박함을 거친 없는 하이킥으로 날려버린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그 사람에게서 받은 보석의 값을 따지지 말라. 그 값이 얼마든 그의 순수한 마음이, 영혼이 담겨있다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아름다운 보석이 될 수 있기에.

 

최우현은 말한다. “어떻게 살아갈까?”를 고민하는 사람들, 살아있는 한, 이 고민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것이 “디자인”이라고, 그렇다. 삶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지가 어떻게 살 것이라는 말이기에. 주얼리 디자인은 조형미에 실용성까지 갖춰 착용하는 사람의 만족도를 높여야 하는데. 디자인은 세상 사람들의 공통언어다. 

 

이 책은 보석에 관한 생각을 바꿔준다. 보석의 가치는 재산적 가치로서 끝나지 않는다. 진정한 가치는 영원히 변하지 않을 믿음, 사랑의 증표라는 점을 일깨워준다. 

 

보석의 기는 지니는 사람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도 한다는 이말…. 보석의 존재 이유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보석은 괜히 비싼게 아니라는 말이 실감난다. 보석을 통해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자신의 삶을 '디자인'하라는 메시지를...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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