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머니가 온다 - 당신의 미래 자산을 결정할 키워드
이해진(알바킹)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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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머니가 온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오비이락),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무렵, 아침 뉴스에서 바이오주식의 암울한 미래를 이야기한다. 기관투자자들이 한 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봤던 바이오 관련주는 무상증자주를 내더라도 유인력이 떨어진다고... 

급변하는 주식시장 속 기류를 그저 뉴스를 통해 듣는 정도라, 진짜 그런가, 바이오주식은 미래가 있다는 통설을 바꿔야 할 때가 온 것인가 아니면 단지 주식시장을 둘러싼 외내외부 환경 때문에 일어나는 일시적 현상인가, 하지만, 미래가 밝다는 바이오주에 투자를 결정한 투자사가 줄어든 것만큼은 사실인 듯하다. 

 

이 책은 시의적절하다. 바이오주식 투자 매력이 어디에 있는지, 왜 미래가 밝은지를 논하고 있어, 최근 뉴스(바이오주의 약진은 여기서 주춤, 하강곡선을 그리게 될 것인지)의 보도 동향- 모든 주식투자에는 양면이 존재하듯, 바이오주식도 예외는 아니다. 늘 장점만 부각되기에 단점이 잊혀지는 경우도 있다. 이번 기회에 장단점 따져보기-에 비추어 볼 기회이기도 하다. 

 

인플레이션 공포에도 이기는 투자가 있다?

 

지은이 이혜진은 28년의 주식투자(펀드 메니저)경력의 전문가다. 그가 불패의 바이오주식이라고 확신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나, 이 책은 6장 체제이며, 우선 1장에서는 바이오 혁신이란 무엇이며, 장기 성장성의 원동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설명한다. 2장은 바이오 기업분석을 위한 사전지식(바이오의 독특한 속성 이해하기 등)과 이어 3장에서는 섹터와 기술이해하기, 그리고 4장 바이오 기업분석의 틀, 5장 기업분석,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바이오2차 상승 대비를 위한 제언 순으로 정리했다. 

 

지은이는 바이오의 장기 성장성의 원동력은 기술에 있고, 다양한 바이오 기술로 신약에 도전하는 데 있다고 한다. 신약 개발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짧게 몇 년은 기본이고 보통은 10년 이상의 장기투자가 필요한데, 그 성공률도 10%미만 이라는 점. 그러나 한 번 대박이 터지면 장외 홈런 한 방인 셈이다. 


돌다리도 두들기고 건너라


바이오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것은 분명하지만, 호흡이 꽤나 긴 투자여서, 섣불리 덤벼들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세상에 가정은 없다. ~ 한다면, ~할 것이라는 가정은 강학상의 개념이지, 실제 투자현장에서는 기대에 불과한 경우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부터 5월에 걸쳐 신문 등에서 소개되거나 분석한 바이오 향(向)투자축소의 원인을 보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에서 흥행실패, 상장철회 등의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는 바이오 기업의 탈법 논란 등이 배후에 자리한다(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신라젠 임상시험중단, 전 대표 등의 횡령배임혐의,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성분논란, 셀트리온 분식회계 등, 이런 논란으로 주주들의 피해가 발생...

정확히 알고 투자하라. 빛좋은 개살구, 종이 호랑이, 화중지병... 

 

이 책은 바이오 주식에 투자하면 미래는 밝다. 하지만, 그만큼 넘어야 할 장벽이 많기도 하다. 바이어 주식에 투자할 생각이 있다면, 우선 이 책을 먼저 읽어보기를 권한다.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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