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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카타르 - 축구 국가대표 팀닥터의 Goal! 때리는 좌충우돌 분투기
김광준 지음, 박보영 엮음 / 예미 / 2022년 7월
평점 :
축구 국가대표 팀 닥터의 좌충우돌 분투기
내과의 김광준은 축구 열광적 팬이다. 의사가 돼서도 틈만 나면 축구를 한다. 그가 축구 국가대표팀 닥터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국가대표팀 벤투호(감독 벤투)의 일정을 함께 했던 그의 축구에 얽힌 골때리는 좌충우돌기다.
축구 경기 중 선수가 부상을 하면 하얀 가운 입은 누군가가 운동장으로 달려들어 온다. 무심코 의사겠거니 생각했는데, 대표팀의 닥터는 게임이 진행 동안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경기장 관람석에서 TV 화면 속에서 보이는 세계 너머에서 벌어지는 일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골대 앞에 높이 점프하여 헤딩으로 골을 넣는 장면, 헤딩하려 점프하다 선수들 사이에 머리를 부딪치는 건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니….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세계의 차이가 이리도 크단 말인가, 이 책은 코로나 19 재난 속에서 국제경기를 치러야 하는 국가대표팀의 속사정, 축구 열광적 팬으로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겠다는 마음으로 무턱대고 선수석을 찾는 일이…. 오히려 문제행동이라고….
팀 닥터 체계와 역할, 그리고 팀닥터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들을 자세히 적고 있어, 축구 문외한에게도 축구에 다가설 수 있는…. 다가서게 만드는 이야기들….
이 책은 그 남자의 이중생활, 팀닥터 김광준의 축구 이야기(도핑과 치료 2가지를 다한다. 뭐 자원봉사성격이 강해 병원에서 탈출, 축구팀 관련 회의에 참석, 한 밤중에 비행기를 타고가서 1박 2일만에 병원으로 돌아와 진료를 하기도 했다는 이야기 등, 그의 열정적인 활동)를 시작으로 카타르로 가는 길까지 12꼭지로 이루어졌다.
스포트라이트가 나를 비추지 않더라도
경기장 너머의 세상, 축구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축구는 팀플레이다. 팀은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뿐만이 아니란다. 코칭스태프와 지원 스태프, 속옷부터 축구화까지 세세하게 챙기는 장비관이 있고, 선수들의 음식을 챙기는 조리사에 이르기까지 물론 팀닥터도…. 주로 외과 의사지만, 지은이 같은 내과 의사도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우리 국가대표팀에 관한 이야기, 어떻게 선수들이 경기장을 누비는 데는 스포트라이트 뒤에 있는 이들의 세세한 활동이, 이른바 축구팀의 필수요원이 있어야 한다. 국가대표 축구팀의 모든 것을 그려볼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