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리더십 - 혁신적인 리더 박정희를 다시 생각하다
김태광(김도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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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리더십

 

소신껏 일을 계속 밀고 나가는 것, 이것이 바로 박정희 지도력이다.

 

가장 존경스러운 대통령은 누구냐고 묻는 여론조사에서 60대 이상에서는 박정희가 많은 지지를…. 김대중, 노무현 순으로…. 60대 이상에서 박정희의 리더십이 강한 인상을 줬던 것은 경제개발, 한강의 기적, 경부고속도로 건설 등을 꼽는다. 새마을운동 역시 그러하다.

 

아무튼,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라는 <하여가>의 한 구절처럼, 그저 박정희가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의 한쪽 면만을…. 어두면은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 인간의 심리(본능)에 바탕을 둔 것인가 싶기도 하다.

 

박정희의 업적을 추숭하는 것은 자유다. 그리고 이렇게 리더십이란 책을 펴낸 것도 자유다. 언론출판의 자유가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의 흐름은 박정희의 곤궁했던 어린 시절, 뛰어난 학업성적과 명석한 두뇌에 완력까지, 군인이 되고자 했던 그의 꿈…. 이런 유의 이야기는 꽤 많이 나와 있다. 별로 새로울 것도 없지만, 박정희의 공과를 논하는 취지는 아니다. 역경을 딛고 한 세대를 아우르던 지도자로서의 박정희를 말하고 있다. 물론 지은이의 인생역정과 맨손으로 성공해 부를 거머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함께 싣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은 박정희의 리더십이라 적고 있지만, 자기 삶의 목표를 명확히 정해놓고 이를 달성해냈던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그 안에 박정희도 포함된다.

 

5장 체제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 박정희의 어린 시절을, 2장에서 지금 서 있는 곳에서 시작하라, 3장 세상의 편이 되기보다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들어라, 4장 최소 노력으로 성과를 발휘하라, 5장, 내 삶이 누군가의 희망이 되게 하라, 박정희처럼 절대 지지 말라는 말로 끝을 맺는다.

 

이 책의 정확한 출판 의도는 아마도 어린 시절 곤경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사람의 역경 극복기를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이며, 박정희라는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을 톺아보자는 것인듯하다.

 

이 책은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이 책은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대한민국의 발전과정 속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식민지 잔재청산과 민주주의 확립 원칙, 삼권 분립 등, 다양한 측면과 입체적인 분석 속에서 왜 우리는 박정희의 리더십을 눈여겨 봐야 하는지를 말해주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박정희가 가진 페르소나,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 남로당원이었던 박정희, 군사평의회 의장, 3선 개헌, 긴급조치, 북이란 위험과 반일이라는 감정을 이용하여 정치적인 난국을 뚫고 나온 것들, 야당지도자와 노동자를, 독재에 항거했던 학생들을, 시민들을 탄압했던 독재자 박정희…. 그의 그림자는 전두환으로 이어지고...여전히 대한민국 사회는 독재와 반독재 민주와 반민주의 구도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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