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처럼
멜리사 헬스턴 지음, 오현아 그림, 카일리 박 옮김 / FIKA(피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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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막의 스타, 아니,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사람 오드리 헵번이 들려주는 인생 조언

 

오드리라는 단어는 미국 드라마<24시> 시리즈 5인가 6에서 국방장관의 딸이 오드리다

그래서 귀에 익다. 한동안 눈감고도 어느 장면인지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눈 부릅뜨고 본 드라마였으니….

 

내가 아는 오드리 헵번은 미국의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 정도는 출연한 영화 제목도 가물가물…. 그런데 은막 뒤에서 펼쳐지는 인간 헵번의 생활, 자칫 치솟는 인기에 취해 삶을 낭패의 늪으로 몰고 간 스타들, 그들은 영화처럼 멋있게 생을 마감하려고 애를 쓰기도 한다. 끝까지 멋있게... 폼나게, 약물로 가든, 욕실에서 자살하던, 늘 자신의 주변을 맴돌던 기사들, 팬들…. 어느 틈엔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무도 없다. 허망한 쓸쓸함…. 이런 이미지들 또한 막연하게 가지고 있다. 무의식적인 편견인 셈이다. 어찌 보면 차별적이지만…. 아니 차별적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참으로 내가 선입견에 차별로 똘똘 뭉친 구석이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다행이다 이 책을 읽고 공부가 됐으니,

 

이 책은 멜리사 헬스턴이 쓰고, 카일라 박이 우리말로 옮기고, 오현아가 그렸다. 책 내용은 행복, 성공, 건강, 사랑-원하는 것을 얻는 법,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는 법, 사람들과의 관계, 성취감을 얻는 법, 자아 찾기, 스스로 중심 잡는 법, 세상을 바꾸는 힘이 실려있다.

 

기억에 남는 - 오드리의 오늘에 관한 생각- 행복

 

오늘 하루를 위해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오늘을 귀하게 여기는 태도, ‘오늘’이라는 이 순간의 의미를 깨달았던, 헵번에게 하루는 오늘은 남들이 그저 오늘 하루 열심히 하라는 말로는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제대로 내 가슴에 화살을 쐈다. 명중이다.

 

나의 고통만큼 남의 고통에 공감하기- 세상을 바꾸는 힘-행동

 

세상을 바꾸는 힘은 ‘연대 책임’이다. 90년 말, 오드리는 터키,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방글라데시 등 6개국 돌아보기를 마친 후에, “나는 차마 말로 할 수 없는 참혹한 광경들을 목격했어요” 굶주림으로 서서히 죽어가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이들을 봤다. 전쟁을 경험했던 오드리에게 보기조차 힘든 광경이었다. 그리고 중요한 말을 남겼다. “침묵은 절대 잊히지 않아요”라고, 형언할 수 없는 기가 막힐 때는 그저 침묵이다.

 

세계가 존재한 이후로 그곳에는 불평등이 존재했다고, 세계는 하나, 세계가 더 작아질 수 있도록, 더 다가가기 쉬울수록 가진 자가 없는 자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도덕적인 책임이 있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한 오드리….

연대의 죄의식은 믿지 않지만, 연대 책임은 믿어요.

 

오드리는 은막의 스타가 아닌 살아있는 사람들 무대에서도 인권과 인간 사랑을 실천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겹치는 장면들, 우리나라 배우가 유니세프 광고에 나오고, 이들에게 함께 나눔을 배려를 사랑을…. 이 광고를 무덤덤하게 봤던 이들에게 이 책 읽기를 권한다. 나도 보는 눈이 달라졌으니…. 오드리의 말, 오늘의 의미와 연대 책임 참으로 여운이 길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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