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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여자 -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리지 벨라스케스 지음, 와일드북 편집부 옮김 / 와일드북 / 2022년 5월
평점 :
"사람들은 내게 죽으라고 했지만, 난 살아서 행복해질 것을 선택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여자- 리지 벨라스케스 이야기
어머니 뱃속에서 양수가 없는 상태로 살아남은 리지 벨라스케스, 20분마다 음식을 먹어야 하는 처지, 성인이 됐지만, 여전히 20킬로의 몸무게, 그녀는 여전히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삶을 산다. 세상 모든 사람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메신저로,
그가 태어날 당시, 살아남아서 그것도 34년간을 살아남으리라고는 그 누구도 짐작도 못 했다. 병원 의사도 포기상태였던 그는 삶의 끈을 놓치지 않고, 누구보다도 건강하게 살고 있다. 더 잘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죽지 않기 위해서….
이 책은 열다섯 개 꼭지로 이뤄졌다. 기억이라는 아이를 시작으로 믿음과 감사는 치유의 힘이 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삶이 변한다. 인생은 스스로 결정해야 하며, 어려움에 초점을 맞추지 말라. 긍정을 이길 수 있는 부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선천적으로 어려운 조건에서 삶을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그의 모습에, 외형에 신경 쓰지 않고, 하고픈 일을 해나가는 그래서 모든 이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귀중한 사람의 이야기다.
세상의 불가능은 없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권리를 포기하지 말라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열등, 소외, 자기 모멸, 자존감도 자신감도 모두 떨어져 있거나, 사람들과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의 모든 것들과 접하면서 갖게 된 학습된 무기력, 누구나 같은 처지가 돼보지 않으면 당사자의 심정을 모른다는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이야기다. 바로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눈이 바뀐다면, 이 또한 절반의 성공한 것이다.
지은이 역시 비탄과 절망감에 빠져 무기력한 삶을 살았던 적이 있다. 지금도 그런 그림자는 늘 주변에 남아있다. 그 힘이 떨어져 있지만, 언제나 그 힘이 세질 수 있다.
소수의 특수한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어렵게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나하고는 너무나 먼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글의 지은이 리지 벨라스케스 역시 그런 경험을 극복하고, 살아가지 않는가, 앞으로 전개될 상황은 어떨지는 몰라도…. 하지만, 한편으로 앞으로 펼쳐질 불안한 미래를 많은 사람 앞에서 강연하고, 유튜브로 자신을 알리는 것은 그 자신의 불안한 미래를 극복할 힘을 축적하기 위함일지도 모른다.
지은이는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고 그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한다. 첫째, 다른 사람이 여러분을 함부로 규정하도록 나눠서는 안 된다고, 둘째로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라고, 누구든 스스로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로 견딜 수 없을 만큼 힘겨울 때는 신에게 도움을 구하자고….
여러분의 존재는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다. 지은이는 아이를 갖기를 희망한다. 그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대의학의 관점에서는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그녀 생존과 지금까지의 삶을 지탱해온 강한 생명력이 또 한 번의 기적을 이룰지도, 심신 장애가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나는 소중한 존재다” 함부로 포기하지도 절망하지도 말고, 살고 싶은 대로 살라고…. 세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가 되어 세상을 뒤덮어버리기를…. 그래서 강연자로 책을 쓰는 작가로 바쁘게 살고 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기위해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